수요자 발길 이끄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호평받는 이유는?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대단지 위주로 물색하는 경향이 있다.

 

대단지는 통상적으로 10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의미하는데, 다양한 장점을 갖춰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도 한다. 거래량이 활발할 경우 가격 방어율을 높일 수 있고 많은 수요를 바탕으로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산 예천2지구 중흥S-클래스(1273세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3억79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7월 4억5500만원에도 거래되며, 5개월 사이 7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대단지의 장점은 우선 많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를 고려해 공급되기 때문에 다양한 타입을 갖춘다는 점이다. 또한 다수가 쾌적하게 누릴 수 있도록 커뮤니티, 조경 등 단지 내 시설이 차별화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단지는 관리비 등의 부담도 줄여 주거비 차원에서 경제적인 측면도 챙길 수 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2023년 9월 1㎡당 세대수 구간별 발생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438원, 300~499가구 1289원, 500~999가구 1223원, 1000가구 이상 1195원으로 공동주택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비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1000가구 이상 단지는 150~299가구 단지보다 약 16%가량 공용관리비를 절감한 셈이다.

 

여기에 탄탄한 고정수요가 뒷받침돼 인근으로 상권도 들어서기 유리하다. 단지 주위로 학원, 음식점, 카페, 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인근으로 함께 들어설 수 있어 편리한 주거 여건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1474세대)’는 지역 아파트 최초로 실내수영장을 갖췄고, 도보권에 초·중·고, 학원가, 도서관, 공원을 모두 갖췄다. 명지병원(예정)도 지역 아파트 중 직선거리 기준 최단 거리에 갖추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부지(예정), 행정타운(충남도청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예정) 등도 인근에 있어 여러 방면에서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충남의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커뮤니티, 조경 등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이 많아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일대 집값을 주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부동산 침체기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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