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1 (수)
[라온만평] 밥벌이 앞에 다양한 색을 포기하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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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개봉한 ‘리플레이’는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 된 남녀가 LA부터 뉴욕까지 14개 주를 캠핑카로 횡단하며 노래하는 힐링 로드 버스킹 영화다. 영화 속 ‘엘리엇(조 퍼디 분)’과 ‘조니(앰버 루바스 분)’는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9.11테러로 인해 LA에 발이 묶인다. 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뉴욕으로 가기 위해 비행기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찾아야만 했다. 친구의 도움으로 낡은 밴을 빌리게 된 두 사람은 포크 송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한 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대도시부터 사막지대까지 앨리엇과 조니가 향하는 곳은 버스킹 장소가 되고 서로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고받게 된다. 캠핑카가 고장나 도움을 받기도 하고 고속도로에서 만난 동성커플의 커밍아웃을 위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등 7일 동안 벌어지는 영화의 스토리는 주마다 독특한 풍경과 함께한다.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테네시를 거쳐 뉴욕에 이르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가 소소한 재미를 더하는데 이들은 전문 연기자들이 아닌 실제 현지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현실감을 높였다. 주인공을 맡은 조 퍼디와 앰버 루바스는 실제 음악계에서 탄탄한 음악성과 인지도를
코로나19 장기화로 ‘셧다운’ 상태인 대중음악계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 등 67개팀은 공연장 살리기를 위해 언택트 라이브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를 진행했다. 이에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홍대 롤링홀이 약 5개월 만에 굳게 닫힌 문을 열어 젖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장 줄폐업을 막기 위해 사단법인 코드가 주최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릴레이 공연을 위해서다. 관객이 메웠던 공간은 카메라와 실시간 중계를 위한 장비, 댓글 확인을 위한 모니터 등이 채웠고, 기타를 맨 로커들은 랜선 너머 관객을 만났다. 대중음악의 근간인 홍대 인디신을 지키자는 취지에 공감한 이들이 만든 무대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소규모 공연장들이 고사 위기에 놓인 가운데, 폐업을 막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와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이 다시 미뤄지면서 업계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대중음악계는 코로나19 발원 시기인 지난해 2월 이후 셧다운 상태다. 뮤지션은 물론 공연기획과 대관을 하는 공연장, 음향 등 하드웨어 업체도 매출이 급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9일 발간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설렘 가득한 새 OST를 선보인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 측은 15일 오후 6시 세번째 OST인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Only Your Lov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Only Your Love'는 미디엄템포의 펑키한 요소가 가미된 팝스타일 곡으로, 봄바람처럼 불어온 사랑과 설렘을 표현했다. 여기에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보컬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원석은 달달하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Only Your Love'만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최근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오주인(나나 분)의 핑크빛 기류가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새 OST인 'Only Your Love'는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줄 전망이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 밀착 반전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MBC ‘오! 주인님’ OST Part 3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의 ‘'Only Your Love'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
오는 4월 22일 정오, 싱어송라이터 LambC(램씨)의 첫 번째 정규 앨범 [I’ll see you when I see you]가 발매될 예정이다. LambC(램씨)는 지금까지 싱글과 EP를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와 SNS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면서 단단한 팬층을 형성했고 데뷔 7년 만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변화하는 음악 시장에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다소 소모적인 현시점에서 뜻깊은 일이다.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예정이다. LambC(램씨)는 2015년 싱글 [THE HERD]로 데뷔하여 2017년, 대표곡 ‘Love Like That’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먼저 음악성을 인정받고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평균 21만 명, 누적 스트리밍 1,900만 회를 기록하며 국내 싱어송라이터로서 큰 주목을 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높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국 음악산업 관계자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LambC(램씨)는 이민혁, 제
밴드 SURL(설)이 지난 17~18일 양일간 진행된 ‘Special Show : DEM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8년 데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3년여의 시간 동안 작업한 곡들을 되짚어본 이번 공연은 17일 ‘Part 1. 봉천동’과 18일 ‘Part 2. 둔촌동’ 두 가지 파트로 구성해 양일간 진행됐다. 초기 데모 음원에서부터 정식으로 발매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라이브 공연과 토크 등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관객 인원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많은 팬과 함께하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 송출을 동시 진행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국내 팬뿐만 아닌 해외 팬들과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앵콜 때 미발매된 신곡 2곡을 선보였는데, 이것들이 곧 발매될 것이라는 언급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들려준 신곡 ‘내 옆’과 ‘Colors’는 지난 ‘MPMG WEEK 2021’ 때 발매된 한정판 카세트테이프에 히든 트랙으로 수록되어 많은 팬으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관계자는 “현재 SURL은 싱글 발매를 앞두고 한창 작업 중에 있으며, 상반
밴드 소란이 오늘 19일 미니앨범 [Beloved]로 컴백한다. 소란의 새 미니앨범 [Beloved]는 2019년 12월에 발매된 싱글 [기적] 이후 1년 4개월만에 발매되는 앨범으로, ‘사랑하는, 또 사랑받는 모든 존재들에게’ 전하고 싶은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해 세밀하고 사랑스러운 ‘소란팝’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있어주면(Be with me)’은 풋풋한 짝사랑을 그린 가사와 도입부의 건반 멜로디와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봄 캐롤’ 강자 소란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트랙 ‘속삭여줘 (DANG!)’은 유튜브 채널 ‘속삭이는 몽자’를 뮤즈로 한 곡으로, 몽자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Switch)’는 고영배가 스푼라디오를 통해 선공개했던 곡으로, 소란이 해석한 시티팝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특별히 ‘행복한 합주실’이 CD에 한정 수록된다. 소란은 19일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소란데이와 소란위크를 진행한다. 방송출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 이벤트와 재미있는 콘텐츠들로 가득 채운 일주일을 통해 소란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소란은 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누리집’(이하 누리집)을 첫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은 문예위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전국 2,700여 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누리집은 사업을 통해 탄생한 예술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된 통합 사이트다. 온라인 예술 작품을 단편적으로 감상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예술 정보를 공유․확산시키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집은 디지털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술활동가이드를 제시하고 향유자와 예술가 모두에게 예술 참여 및 제작에 대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에서 선정된 1,141개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2천여 개의 작품들 하나하나가 누리집에 업로드된 만큼 관객은 집, 학교 등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예술을 볼 수 있는‘개방성’을 누릴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과 같은 기존 예술장르와 온라인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 등 다양한 예술 실험을 경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2021 문화예술 취업 박람회 '문화예술 잡(JOB)으로 가자!'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경 유튜브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문화예술 취업 박람회'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3개 기업이 참여한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참여 기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댓글로 양방향 상담을 지원한다. 예경 유튜브에서는 '실시간 취업정보'를 운영한다. 취업 정보를 △ 공공기관 △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 공연장 △ 축제 운영 △뮤지컬·연극 분야 △전시기획 △기초·광역문화재단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눠 관련 기업 대표자 또는 실무자들이 참여해 기업과 취직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구직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53개 참여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취업 정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와 직무도 소개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연장 운영 전문가 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