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이 설계사를 동원해 대부업체에 대한 금전 대여를 알선하는 등 유사수신 행위에 연루된 사실을 적발하고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GA에 대해 등록취소·영업정지 등 행정제재와 함께 일부 사안은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 초까지 GA를 대상으로 유사수신 연루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GA와 소속 설계사들이 대부업체의 금전 대여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취득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은 GA 대표와 설계사 등 67명이 가담해 보험계약자 415명에게 총 1113억원을 대부업체에 대여하도록 알선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약 294억원이 상환되지 않아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GA는 소속 설계사에게 고객을 대부업체로 안내하도록 지시하거나, 보험 상담 과정에서 대부 연계성격의 금전 대여를 함께 권유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대부업 영업을 중개했다. 특히 금전 대여와 보험 가입을 ‘세트 상품’처럼 포장해 설명하거나, 소비자에게 대부거래의 위험과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았던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9일까지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B IT’s Your Life’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미래 IT 인재 발굴과 양상을 위해 2022년부터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7기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AI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개편된다. KB국민은행 측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AI 활용 능력을 갖춘 실무형 IT 인재를 육성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Java·Spring·Vue.js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SQL/DB 설계, AI 코드 어시스턴트와 Open AI API를 활용한 코드 작성 및 실습 등 전문 IT 교육을 받게 된다. 대면 참여가 어려운 지방 지역 교육생을 위한 비대면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교육생들이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월 자기주도학습비도 지원한다. ▲1대1 취업 컨설팅 및 취업 특강 ▲KB국민은행 현직자 멘토의 취업 멘토링 ▲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 ▲스프링 AI 활용 실습
신한금융그룹 산하 신한장학재단은 2026학년도 중학교 3학년 진학 예정자 및 대학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장학재단은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해 설립된 재단이다. 이번 신규 장학생 선발 대상은 저소득층, 순직·공상 유공자 자녀,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중 학업 의지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이다. 신한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학업 지속을 위한 생활비 및 자기계발비를 연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고, 우수 장학생에게는 연 200만원의 추가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로·진학·직무 멘토링 ▲분야별 명사 초청 특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해외 석·박사 과정 등 장학생의 중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맞춤형 장학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신한장학재단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재단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학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장학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장학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이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선공개 곡으로 컴백 열기를 달군다. 22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2집 '光 (INSANITY)'의 선공개 곡 ‘Push (Feat. 레이 of IVE)’를 발매한다. ‘Push (Feat. 레이 of IVE)’는 주헌이 직접 작사·작곡한 R&B 트랙으로,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관계 속에서 사랑과 자기 감정 사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담은 곡이다. 아이브(IVE) 레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주헌의 감성적인 보컬과 레이의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온기를 전하는 동시에 솔직하고 위트있는 가사로 리스너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지난 2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는 고요한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주헌의 모습을 담아 또 다른 자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전했다. 삐걱거리는 의자 소리와 주헌의 무게감 있는 보컬, 따뜻한 톤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예고했다. 특히 'God said my world ends when she walks in'이라는 문구가 누군가의 등장이 자신의 세계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비스타즈(BEASTARS)'의 마지막 시즌 엔딩 주제가를 불렀다. 22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내년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에 독점 공개되는 '비스타즈 FINAL SEASON' 파트2의 엔딩 주제가 ‘Tiny Light’를 선보인다. ‘Tiny Light’는 어떤 역경이 와도 너를 절대 놓지 않겠다는 진심 어린 가사를 빠른 템포의 드럼과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에 녹인 곡이다. 멤버 우지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세븐틴의 역동적이고 거침 없는 에너지가 담긴 음악을 탄생시켰다. 세븐틴은 전날(21일)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JAPAN’이 개최된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Tiny Light’의 음원 일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비스타즈'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레고시, 하루의 모습과 함께 멤버들의 경쾌한 노랫소리가 등장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비스타즈'는 육식 동물과 초식 동물이 공존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자신의 본능을 마주한 젊은 동물들의
밴드 쏜애플이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바다와 구름과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2일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에 따르면, ‘바다와 구름과 무대’는 쏜애플이 최근 수년간 축적해온 공연 제작 경험과 서사적 연출을 집약한 무대로 치밀한 구성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통해 관객 몰입도를 높였다. 이로 인해 양일 공연 내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열띤 반응으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는 밴드 Lacuna의 기타리스트 정민혁, 유다빈밴드의 키보디스트 유명종이 세션으로 참여해 사운드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는 천장에 닿을 듯 높이 솟은 구조물과 대형 LED를 중심으로 마치 거대한 신전, 요새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구성됐다. 오프닝에서는 이 신전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연출이 펼쳐지며 공연의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내년 발매 예정인 EP에 수록될 신곡 일부가 최초로 공개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연말 콘서트 ‘도시전설’에서 먼저 선보였던 미발매곡 ‘야광’을 비롯해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된 ‘쇠퇴론’과 ‘바다와 구름과 무대’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
캐나다에서 미국산 총기 밀수가 늘면서 총격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캐나다 국경감시대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서 적발된 총기 밀수는 2020년 459건에서 2024년 827건으로 4년 새 80.2% 증가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는 지난해 범죄 단속 중 회수된 총기의 88%가 미국에서 밀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회수 총기의 절반가량이 미국산 밀수품이었는데, 10년 만에 밀수품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더구나 회수된 총기 중 상당수는 출처를 추적할 수 없도록 개조된 상태라, 실제 밀수품 비중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토론토 경찰은 밝혔다. 밀수 수법도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총기를 운송하거나, 캐나다-미국 국경에 위치한 도서관에 은닉 장소를 두고 총기를 암거래하는 식이다. 이렇게 캐나다로 흘러들어온 미국산 총기는 암시장에서 원래 가격의 최대 8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며, 이중 다수는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정부·경찰 당국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 내 살인 발생률은 2013년 대비 33%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총기를 이용한 살인은 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 3)가 개봉 첫 주간 전 세계에서 5천억원이 넘는 티켓 매출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3'은 이날까지 북미에서 8천800만달러(약 1천303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2억5천700만달러를 벌어들여 총 티켓 수입 3억4천500만달러(약 5천109억원)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지난 17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 뒤 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세계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다만 북미 지역 흥행 성적은 2022년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같은 기간 1억3천400만달러(약 1천985억원)를 벌어들인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또 업계 예상치였던 1억∼1억2천500만달러 수준에도 못 미쳤다. 3시간 17분의 다소 부담스러운 상영시간에 더해, 첫 작품 이후 10년 만에 나온 2편에 비해 3편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번 영화가 시리즈 전작들에 비해 기술적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 아바타 시리즈의 흥행이 개봉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뤄진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유럽 측과 추가 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고, 플로리다의 우리 (협상)팀은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며 "유럽 측 대표들도 초청됐다. 이 협상은 건설적이며, 이것은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지난 19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만나 4년을 채워가고 있는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 중재의 방안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협상 이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미국과의 회동에 이어 "보다 폭넓은 범위에서 유럽 파트너들과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것들이 러시아가 정말로 전쟁을
2050년에는 한국의 열대야 일수가 현재보다 2배 넘게 많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온실가스 사용이 늘어날 경우 2100년에는 1년 중 85일을 무더운 밤으로 지새워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기상청은 22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기후변화 상황지도'(climate.go.kr/atlas)를 통해 전지구 온난화 수준별 기후변화 예측 정보, 기후변화 영향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상황지도는 표준 온실가스 경로를 SSP1-2.6(친환경), SSP2-4.5(현 추세), SSP3-7.0(고배출), SSP5-8.5(화석연료 의존)로 나눠 제시한다. 열대야 일수는 2025년 12.1일이었지만, 화석연료 사용이 많고 무분별한 개발 확대를 가정한 SSP5-8.5 시나리오에서 2050년에는 27.1일로 급증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계속되면 2100년에는 열대야 일수가 85.2일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SSP1-2.6 시나리오에서는 열대야 일수가 2025년 11.7일, 2050년 23.1일에서 2090년 39.9일로 정점을 찍고, 2100년에는 19.3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일수는 SSP5-8.5 시나리오에서 2025년 20.
연세대와 고려대, 가톨릭대 의대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의 비율이 절반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수시 추가합격 결과를 공개한 전국 의대 8곳을 분석한 결과, 연·고·가톨릭대 의예과 수시 모집 인원 총 186명 가운데 1차 추가합격자는 90명(48.4%)으로 파악됐다고 22일 밝혔다. 최초 수시 합격자 중 90명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년 대비 6명(7.1%) 늘었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대입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대학별로 보면 이들 3개교에선 고려대가 추가합격 비율(58.2%)이 가장 높았는데, 전년(55.2%)보다 다소 증가했다. 연세대는 44.4%, 가톨릭대는 41.1%였다. 두 대학 역시 각각 41.3%, 37.5%였던 전년과 비교해 추가합격 비율이 올라갔다. 서울대는 올해에도 수시 최초합격자가 모두 등록을 완료해 5년 연속 '추가합격 0명' 기록을 이어 나갔다. 반면 지방권 의대 3곳에서는 미등록에 따른 추가합격 비율이 35.7%에서 26.8%로 줄었다. 특히 작년 모집에서 추가합격 비율이 42.3%에 달했던 부산대는 올해엔 27.1%로 감소했다. 연세대 미래캠퍼
23일로 예고된 철도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철도 노사가 한목소리로 '성과급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성과급 100% 정상화가 아닌 90%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파업 참여 대상 인원 1만2천여명이 23일 오전 9시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인원(근무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준법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따라 파업 시 고속철도(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수도권 전철 63%의 운행률을 유지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KTX의 경우 70% 이하, 수도권 전철은 7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조폐공사는 코레일보다 1년 늦은 2011년에 상여금(300%)을 기본급에 산입했으나, 2012년 단 한 해만 페널티(80% 기준)를 적용받고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경영평가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고 철도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