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무단이체 피해에 대해 은행 등 금융권의 배상 책임이 한층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약칭: 무단이체 책임분담제) 개선안을 마련해 3분기 중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 보호가 두터워지고, 배상 결정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무단이체 책임분담제’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제3자가 피해자 계좌에서 자금 이체, 대출 실행, 카드 사용 등 금전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회사에 자율배상 신청이 가능한 제도다. 대표적으로 자녀 사칭 문자, 가짜 모바일 부고장 등을 클릭해 악성앱이 설치되고, 제3자가 악성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의 예금을 무단이체하는 사례가 많다. 배상금액은 전체 피해금액 중 ‘통신사기피해환급법’상 환급금을 제외한 금액을 대상으로, 금융회사의 사고 예방 노력(FDS 운영, 본인확인 등)과 소비자 과실(신분증·비밀번호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다만 제3자가 아닌 본인이 직접 이체한 경우, 가족 또는 지인에 의한 거래, 중고 사기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은 배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4년 1월
HD현대는 군 출신 인재 영입에 나선다. HD현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군인 출신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전했다. MADEX 행사장 2층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HD현대의 조선 계열 3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및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참여한다. 채용박람회에서는 HD현대의 현업 담당자들과 인사팀 직원들이 직접 일대일 채용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구직 희망자들이 군에서 수행한 역할과 희망하는 직무를 매칭해 최적의 커리어를 설계하고 향후 진로를 제안한다. 또 행사장에는 군인 맞춤형 이벤트와 포토월 등을 운영하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채용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올 1분기 은행권 펀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 통계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 펀드 판매 잔액이 총 20조18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는 국내 전체 은행권 중 가장 큰 규모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은행권 펀드 판매 규모 1위를 지키고 있다라 설명했다. 또 펀드 판매 잔액의 75%가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라고 KB국민은행 측은 부연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 측은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핵심-위성(Core-Satellite) 상품 전략에 기반, 시장 상황과 고객별 투자 성향을 고려한 ▲목표전환형 펀드 ▲자산 배분형 펀드 등 25종의 펀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PB센터를 중심으로 전문투자자 및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용 사모펀드 상품을 운용하는 등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상품 출시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 기반의 금융 파트너로서 고객의 자산을 함께 키워나
가자전쟁 이후 모국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온 유명배우 갈 가도트(40)의 영국 런던 영화 촬영장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이던 이들이 체포됐다. AFP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출동해 가도트 촬영 현장을 방해한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이날 벌어진 시위, 2명은 이전에 있었던 시위와 관련한 혐의가 적용됐다. 런던 경찰은 "평화적 시위의 중요성을 전적으로 인정하지만 심각한 방해나 범죄까지 선을 넘을 때는 개입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영화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가도트는 런던에서 새 영화 '더 러너'를 촬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전쟁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표적이 돼 왔다. 지난 3월에도 가도트가 참석한 할리우드 행사에 시위대가 난입하는 사건이 있었다. 문학계에서도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유명 소설가 이언 매큐언을 포함한 영국과 아일랜드의 작가 약 380명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휴전과 이스라엘 제재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이들은 "팔레
롯데케미칼은 국내 사업장 5곳의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폐장난감 재활용 사회공헌 교육활동을 진행중이라고 29일 전했다. 이번 교육 활동은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 캠페인 일환이라고 롯데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사회적 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환경 문제 퀴즈, 장난감 분해 및 부속품 분류,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안 쓰는 장난감 기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폐장난감 전문 순환 기업인 코끼리공장은 롯데케미칼 Project LOOP 소셜벤처 1기에 참여, 폐장난감 파쇄 및 원료화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자원순환 인식 개선 교육을 사내 직장 어린이집 원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향후 일반 어린이집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체험 중심의 자원순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7월 10일까지 서울 역삼동 소재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2025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두 번째 기획 전시 ‘Silent Dragger(조용히 끄는 사람)’를 개최한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젊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2003년부터 300명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등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원정인과 그룹 '키시앤바질'이 참여한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신한은행은 기억과 언어가 사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와 새롭게 생성되는 기억을 창의적인 시각으로 해석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이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이 담긴 예술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고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6월 4일 참여작가와 관람객들이 소통하는 ‘그림 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강남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삼성이 갤럭시 사용 고객의 서비스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를 확대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11곳은 ▲서울 을지로, 여의도 ▲경기도 용인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도 북천안, 세종 ▲경상도 거창, 문경, 상주, 영덕, 밀양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해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최대한 유지하며 교체를 최소화하여 전자폐기물(e-Waste) 배출을 줄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도 있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하면 부품 정밀 분해, 재조립 등으로 작업 시간은 다소 증가하나 수리비를 평균 26%, 최대 3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측은 올해 4월까지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상무)는 "차별화된 갤럭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아내로 유명한 모델 헤일리 비버(28)가 자신이 창업한 화장품 브랜드를 거액에 다른 업체에 매각해 사업가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됐다. 뉴욕증시 상장사인 미국의 화장품 업체 '엘프 뷰티'는 28일(현지시간) 기초화장품(스킨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헤일리 비버의 화장품 브랜드 '로드'(Rhode)를 10억달러(약 1조3천7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타랑 아민 엘프 뷰티 최고경영자(CEO)는 "로드는 로켓처럼 성장할 준비가 돼 있는 아름다운 브랜드"라며 "우리는 이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프 뷰티는 비버가 이후에도 로드 창업자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엘프 뷰티의 최고창작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 및 혁신 담당 수장을 맡아 제품 혁신과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버는 2022년 다른 2명과 함께 자신의 중간 이름을 딴 '로드'를 창업해 3년 만에 브랜드 가치를 급속히 키웠다. 지난 3월 말 마감한 회계연도 1년간 고객 기반을 2배로 확대했으며 2억1천200만달러(약 2천915억원)의 순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성장은 주로 온라인몰을 통
28일(현지시간) 스위스의 한 산간마을을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마을의 90%가 매몰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테판 간저 발레주(州) 주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 발생한 산사태만 해도 이미 엄청난 규모였다"며 "언뜻 보기에도 마을의 90%가 토사에 덮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알프스산맥 빙하의 거대한 일부가 붕괴하는 장면이 드론 영상에 포착됐다. 빙하에서 떨어진 얼음 조각과 막대한 양의 바위, 토사가 발레주 블라텐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 산사태는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을 동반했고,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대를 뒤덮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다행히 산사태 경보 시스템 덕분에 블라텐 마을 주민 약 300명은 지난 19일 미리 대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명이 실종됐고, 마을 내 주택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티아스 벨발트 블라텐 시장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마을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정부는 블라텐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갈 수 없더라도 최소한 인근 지역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이 정부 주관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다. 운항 신뢰성 분야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29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2013년부터 항공 서비스 평가를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지난해부터는 반년 단위로 평가 결과를 공표해 왔다. 항공사 평가는 ▲ 안전성 ▲ 정시성을 포함한 국내선·국제선 각 부문 운항 신뢰성 ▲ 이용자 보호 충실성 ▲ 이용자 만족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국적사만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179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이 평가 기준상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를 받았다.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항공안전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티웨이항공도 E+(불량)을 받았고, 정비 요인으로 회항이 발생한 에어프레미아(C), 이스타항공(B+) 등도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