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유층이 최근 스위스 금융기관으로 자산을 옮기려는 포트폴리오 재구성 움직임을 보인다고 미 CN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들은 최근 몇 달 새 미국 부유층을 상대로 투자 계좌를 비롯한 자금 흐름 변동과 관련한 상담과 비즈니스를 늘렸다. 미국 자산가들이 스위스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동기는 다양한데, 다수는 달러화 약세, 관세 부과 리스크, 미국 연방정부 적자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향을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스위스의 정치·경제 환경 역시 배경으로 꼽힌다고 한다. '포트폴리오의 100%가 달러로 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산 투자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위스를 거점으로 둔 금융 자문업체 알펜파트너스의 창립자인 피에르 가브리스는 CNBC에 "(고객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와 코로나19 당시 우리는 큰 파도를 봤고, 이제 관세가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부유층의 '자산 탈미국' 타진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자국 법치주의가 쇠퇴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도 기인한다고 CNBC는 짚었다. 가브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3천만갑으로 전년(36억1천만갑)보다 2.2% 감소했다. 2022년 36억3천만갑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고려한 실질 담배 판매량도 36억8천만갑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연초는 덜 피우고 전자담배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 판매량은 28억7천만갑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궐련 판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6억6천만갑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전체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4%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2.2%에서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담배 판매로 걷힌 제세 부담금은 11조7천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우리카드는 '2025 시드니 마라톤' 대회 출전권과 왕복 항공권 등 마라톤 여행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ALL) 우리카드 인피니트'와 '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6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응모한 후 해당 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참가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이용금액 상위 3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2025 시드니 마라톤 대회 출전권과 시드니 왕복 항공권, 아코르 계열 호텔 숙박권, 마라톤 기프트 팩, 여행 지원금이 포함된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 우리카드는 당첨자 외 응모 기준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숙박권(10명)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레스토랑 식사권(15명)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5만원 바우처(150명) 등을 증정한다.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7대 마라톤으로 꼽히는 시드니 마라톤은 오는 8월 31일 호주에서 개최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 호텔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세계적인 대회에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세계 7대 마라톤에서 유명
신한금융그룹은 경찰관과 소방관, 해양경찰관 순직·공상 유공자 자녀 중 신규 장학생 36명을 선발, 올해 장학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전했다. 신한장학재단을 통해 진행되는 올해 장학사업은 기존 장학생을 포함 모두 90명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신한장학재단은 매년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순직·공상 유공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들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대학교 졸업 시까지 ▲연 600만원의 생활비·자기계발비 ▲장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장학캠프 참가 기회 ▲졸업생 멘토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금융은 최근 울산·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인한 이재민과 복구 및 진화 과정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산불진화대원 및 공무원을 돕기 위해 총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순직·공상 유공자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장학재단은 2
하나은행은 찾아가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첫 공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금융 교육의 일환으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재크와 콩나무’를 모티브로 저축‧소비‧나눔 등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습관을 있도록 연출한 뮤지컬이다. 하나은행 측은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 ‘에바다학교’에서 청각 및 언어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올해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청주맹학교, 전북 혜화학교 등에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전국의 초등학교 및 단체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까지 대상을 확대, 지역적 제약 및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 경제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통해 전국 곳곳에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경제습관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어린이 및 청소년의 건전한 경제습관 확립을 위해 ▲청소년 대상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우수기업 실무자 초청 '수출입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외국환 거래기업 실무자 및 임직원을 초청해 수출입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우수기업 실무자 226명이 참석했으며, 환리스크 관리방안과 수출입 관련 외국환거래법 등 외환·무역 분야의 최신 정보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들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환율전문가의 ‘외환시장 전망 강의’를 통해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 등 환율 변동성이 증가하는 외환시장을 점검했다고 신한은행 측은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환 실무자들과 변동성이 높아진 환율 시장에 대해 함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중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고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0.5조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일본 고베 하늘에 항공기를 띄운다. 국적 항공사 중 고베 노선에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고베공항에서 각각 신규 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고베 직항 왕복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인천~고베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고베 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고베 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오후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해 고베 공항에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고베 공항에서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인천~고베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이며, 운항 기종은 최신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네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베는 오사카, 교토와 함께 일본 간사이 지방의 핵심 도시 중 하나다. 개
신한카드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대전 서구 갈마공원에 4번째 'ECO Zone(이하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존은 그린 캠페인 기금을 활용, 도시 노후공원을 녹생공원으로 재생하는 신한카드의 건강한 공원 만들기 프로젝트이다. 지난 2021년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1번째 에코존을 조성한 이후 부산 APEC나루공원,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 이어 4번째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신한카드 측은 전했다. 이번에 개장한 에코존은 주거 밀집 지역 내 위치하면서도 자연 녹지가 살아있는 갈마공원의 특징을 살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만남의 공원을 주제로 구성됐다. 또 공원 내 위치한 월평 도서관과 연계해 숲속 도서관 공간을 만들고, 공원 이용객과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에코존 식물 해설 투어를 포함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에코존이 ‘만남의 공원’이라는 주제처럼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그룹의 SDGs 전략 지표인 생태계 보전 및 생물 다양성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 서신농협 관내 포도 농가를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농촌봉사활동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NH농협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총 8977시간의 봉사활동이 이뤄졌고 그중 상당수가 농촌지원 활동이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박병희 사장을 포함 NH농협생명 임직원 30여명은 포도밭 비닐 씌우기, 지주대 정비, 과수원 주변 쓰레기 수거 등 농사의 일손을 도왔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박 사장은 "임직원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봉사활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며 “농협생명은 올해도 현장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측은 올해에도 ▲농업인 의료지원 ▲재해 피해복구 지원 ▲우리 농산물 구매 등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학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본 장애인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사례 증가율은 17세 이하 아동 청소년에게서 가장 높아 아동과 청년 세대를 아울러 장애인에 대한 더 적극적인 보호가 필요해 보인다. 18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에 따르면 2023년 신고된 장애인 학대 의심 사례 2천969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1천418건이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에는 장애인에 대한 신체적·정신적·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 경제적 착취, 유기·방임 등이 포함된다. 2023년 학대 피해 장애인을 연령별로 나눠 보면 20대가 343명으로 전체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17세 이하(263명), 30대(228명), 40대(201명) 등의 순이었다. 장애인이 어릴수록 대체로 더 많은 학대를 받았는데, 더 큰 문제는 소아·청소년 학대 피해 증가율이 가파르다는 점이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연간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7세 이하 장애인 학대 피해자는 총 133명이었다. 18∼19세, 20대, 30대, 40대, 50대, 60∼64세, 65세 이상 등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