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소년24' 출신 보컬 남궁원과 베이시스트 이동재로 구성된 2인조밴드 그레이트리(Gray Tree)가 만났다. 오직 라이브를 통해서만 팬들과 소통하는 밴드 그레이트리의 새 싱글 '허수아비'는 가을 모던록 바탕으로 발매할 미니앨범의 수록곡으로 계획됐지만, 팬들의 요청으로 먼저 싱글로 발표하게 됐다. 바람이 불어와 내속이 얼어가 가시밭 위에서 멍하니 난 내 몸이 기운다 널 향해 서있다 우두커니 혼자 널 기다려 '오늘날 세상의 모순이 낳은 그런 슬픔들을' 표현한 '허수아비'는 남궁원의 호소력 있는 보컬, 이동재의 감각적인 베이스와 싱어송라이터 태인, 기타리스트 이정준, 드러머 신석철 등 세션 연주자들의 완벽한 조합으로 격정적인 모던록 사운드를 완성했다. 2018년 데뷔 후 6개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그레이트리 (Gray tree)는 현재 첫 정규앨범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밴드 ‘늘’과 함께 펼치는 배틀 콘서트가 매월 둘째주 토요일 홍대 네스트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짙은(Zitten, 본명: 성용욱)이 싱글앨범 <사라져가는 것들>을 발표했다. 조용한 새벽에 피어오르는 안개를 보며 커피와 함께 사색에 잠기는 기분이다. 무게감 있는 첼로 선율이 짙은의 목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려 감상에 젖어들게 만든다. 모든 건 지나고 보면 참 아쉽다. 미련이 남는다는 건 어쩌면 그만큼 사랑했고 열심히 살았다는 이야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남보다 좀 더 오래가는 미련과 아쉬움을 아름다운 선율과 매력적인 ‘짙은’의 감성 보이스로 엮어냈다. 발라드 감성의 잔잔한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는 이미 많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짙은 본인의 삶을 이야기해 노래에서 진정성이 더 묻어난다. 모든 것이 한때의 이야기이다. 사랑도 어쩌면 한때이고, 이별의 슬픔과 공허함도 한때 일 것이다. 그저 우리의 긴 인생의 여정 중 짧은 한순간인 것이다. 그냥 사라져 가서 영원히 기억의 저편으로 묻혀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때 그 상황과 감정에 충실하게 몰입했다면 흘러가 버리는 그 순간에 대한 미련도 아름다운 감정으로 승화될 것이다. 한 때 나를 깜싸주던 공기와 한 때 나를 웃게하던 웃음이 한 때 나름 절실했던 마음과 한 때 나름 소중했던 것들이
‘음색여신’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지 않을 아름다운 음색의 수안(Swan)이 R&B 풍 발라드곡 '사랑해'를 발표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소수빈과의 감성적인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곡은 남녀듀엣곡이다. 이현정 작곡가와 작사가 재만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작업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랑이 시작되고 고백하는 순간만큼 설레고 아름다운 느낌이 있을까? 이러한 느낌을 어떤 장르로 표현되는 것이 가장 고전적이면서 낭만적일까 생각한다면 그 답은 바로 발라드이다. 특히 복고풍의 레트로 사운드로 채워진 R&B풍의 발라드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 고백하는 남녀의 사랑을 환상적인 듀엣 호흡으로 수안과 소수빈의 음색의 하모니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포근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소울풀한 하모니, 귀에 착착 감기는 친숙한 멜로디로 저절로 따라 부르고 싶게 만든다. 90년대 풍 레트로적 감성이 오히려 서정적이고 사랑이 본질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 더욱 친숙하고 중독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사랑해 처음 느껴본 것처럼 나 그댈 보면 달라지게 돼 또 다른 내 모습을 믿고 싶어 난 누구보다 너를 많이 알고 싶었어 서정적인 음색에 사랑에 빠졌을 때의 그 느낌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이 여섯 번째 싱글앨범 <사랑하자>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을 모르는 우리를 위한 노래가 담겼다. 특히 더 위로를 받고 싶은 날에 만들어서 애정이 가는 곡이다. 우리 조금 더 서로를 사랑하자 내가 아픈건 나밖에 모르잖아 생각보다 사람들은 그다지 나에게 관심이 없대 정말 아프지 하지만 진짜 그렇대 누구나 한번쯤 사랑받고 싶을 때 근데 그게 잘 안돼 내가 더 미워질 때 그냥 그렇게 사랑받고 싶을 때 (중략) 이번 싱글은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하나만으로 완성돼 그의 매력적인 음색과 연주 실력이 돋보인다. 따스한 느낌을 주는 기타 선율 위로 얹어지는 그의 목소리가 지금까지 발매했던 곡 중에서 유난히 덤덤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다른 앨범과 비교해 단출한 구성이지만, 싱어송라이터 김수영 자체로 빛나게 해준 곡이다. 김수영은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에 소속된 싱어송라이터다. 소울이 충만한 음색과 수준급 베이스 연주 실력을 보여준 커버 영상 'Englishman in New York', '시간아 천천히' 등을 통해 데뷔하기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커버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지난 2017
(사진= 최낙타 너드 앨범 지니뮤직) ‘멍청하고 따분하다’라는 뜻과 같이 싱어송라이터 최낙타의 ‘NERD’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할 용기는 내지 못하고 하루 종일 그 사람만 생각하는 너드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네 생각이 너무 날 땐 하루종일 천장만 바라봐 거기는 하얘서 널 그리기가 별 무리가 없거든 you know baby? 그때는 난 피카소가 되고 이것저것 다 해보고 있어 머리는 단발 또 바지는 뭐하지 신발은 보라색 코르테즈 ey 내가 너에게 다 말하기엔 부족한 게 많은데 머리에 다 그려놨던 걸 왜 yeah 입으로 내보내질 못하니 aye aye 톡톡튀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최낙타 특유의 중얼거리는 듯한 랩이 재미를 더한다. 앨범 아트워크 역시 ‘너드美’를 뽐내는 최낙타의 졸업 앨범으로 대신했다. 최낙타는 2013년 데뷔에 유니크함을 무기로 매번 다양한 시도로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싱어송라이터 ‘최정윤’이 9일 싱글 앨범 <Silly Love Song>을 발매했다. 지난해 10월 발매했던 싱글앨범 <궁금해> 이후 6개월 만이다.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싱어송라이터 최정윤은 이번 싱글 <Silly Love Song>에 대해 “시종일관 분위기를 잃지 않는,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느낌의 곡”이라며 “간주의 위치 및 다양한 변주를 통해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법같은 일이 생긴거야 심장이 두근댄단 말야 넌 아주 무뚝뚝한 표정으로 모른척하지만 마법같은 일이란건 말야 순식간에 벌어진거야 너도 이런 내가 낯설겠지만 나도 내가 낯설어 우우우 내가 널 좋아한단 말을 이렇게 하고 있잖아 넌 아무것도 모른단 표정으로 언제까지 우우우 (중략) 이번 앨범은 듣는 순간 봄에 딱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고 간결한 가사가 계속 등장하지만, 그에 어울리는 곡의 구성을 지니고 있어 어쩌면 싱어송라이터 최정윤의 곡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란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번 싱글은 시종일관 분위기를 잃지 않는, 담백하면서도 순수한 느낌의 곡이다. 최정윤은 순정만화에서
개성 있는 보이스에 작사·작곡 실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 리밋(Limit)이 새 싱글앨범 <회색빛>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특히 ‘고등래퍼2’에 출연에 출연한 실력파 래퍼 박준호(PULLIK)가 피처링에 참여해 리밋과 흥미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번 ‘회색빛(Feat.박준호(PULLIK))’을 시작으로 리밋만의 감성을 더욱 녹여낼 앨범을 준비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어두운 현실 속에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이들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한 이 곡은 다소 구태의연한 주제를 매력적인 ‘리밋’의 음색과 감각적인 ‘박준호’의 랩으로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곡으로 탄생 시켰다. 모두 다 앞만 보고 걸어가 두 눈을 감은 채로 걸어가 서로의 시선들을 멀리한 채로 We just need do it Really really really focus on mine 회색빛이란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는 색채이다. 도시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간관계도 누구의 색을 인정하지도 않고 관심조차 갖지 않고 그저 우리는 남의 빈자리를 채워가며 혹은 남을 밀어내고 빈자리를 만들어 채워가며 무의미한 성공이
<도래하지 않은 이들을 위한 노래>는 일민미술관 '새일꾼 1948-2020: 여러분의 대표를 뽑아 국회로 보내시오'라는 제목의 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이 앨범 작업에는 전자음악가 다섯팀이 참여했다. ‘키라라’, ‘Y2K92’, ‘살라만다’, ‘장명선’, ‘HWI’ 의 다섯 팀이 각자의 색깔을 그대로 담았다.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이번 앨범은 많은 뮤지션들의 관심 속에 발표됐다. 각자의 색깔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본인의 정체성과 사운드만으로 다음 세대에게 어떠한 음악과 문화를 전해줄 수 있을지 어떻게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며 각자의 음악 세계를 맘껏 펼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다섯 곡의 전개를 한 곡 한 곡에 집중하게 만든다.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전자음악 사운드가 신선하고 신비롭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선율 속에 지금까지와는 뭔가 다름이 묻어 있고 그냥 단순히 음악이라기보다 소리를 재료로 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든다. <도래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노래> track 01. 92조의 6 (키라라) ; 2020년의 한국에 92조의 6이라는 것이 있었다
데뷔 EP를 발매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밴드 씬의 기대주로 떠오른 SURL이 그들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18년 9월 ‘2018 신한카드 루키 프로젝트’에서 대상 수상, 12월에는 ‘EBS 올해의 헬로루키 with KOCCA’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수많은 라이브 클럽 공연 활동과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 그리고 'Nothing But Thieves', 'Nulbarich' 등 해외 내한 아티스트들의 오프닝 무대를 거치며 대중과 평단의 귀를 사로잡은 밴드 SURL은, 음악뿐 아니라 앨범 아트웍,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자신들만의 분명한 색깔을 드러내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공연관계자는 “‘Yes, You Are’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질 SURL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는, 첫 번째 EP와 싱글, 그리고 10월에 발매될 2번째 EP에 대한 그들의 대답이며, 고민의 결과물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자 말씀 설(說)을 써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밴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밴드 SURL(설)은, 리더 설호승(보컬/기타)을 중심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온 이한빈(베이스), 오명석(드럼), 김도연(기타)의 9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로
(사진= 스탠딩에그 앨범 지니뮤직) 자극적인 기계음이 없는 편안한 음악을 하는 스탠딩에그의 ‘밉진않아’는 찾아오는 이별의 예감에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과 갈등을 담아낸 곡이다. 섬세한 목소리와 기타만으로 담백하게 연주해낸 곡이다. 얼굴 보며 하는 말보다 메시지로 주고받는 게 편해 식어 버린 너의 눈빛 애써 외면하는 게 더 불편해 아직도 날 사랑하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그게 마지막으로 보는 너의 모습일까 봐 줄다리기하는 것처럼 마주보고 있지만 너는 잡고만 있어 잡고만 있어 쉽진 않아 나 먼저 놓으면 되는데 쉽진 않아 혼자가 된다는 게 밉진 않아 날 아프게만 하는데 밉진 않아 네가 밉진 않아 순간순간의 감정을 잡아내는 특기를 잘 살려 ‘밉진않아’에서도 솔직하면서도 마음이 시리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2010년 데뷔한 스탠딩에그는 ‘인디공무원’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편안하고 담담한, 어쿠스틱 감성의 곡을 만들며 멤버 얼굴을 비공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특이한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