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2021년을 2주 남겨놓은 시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시즌송이 쏟아지고 있다. 발랄한 멜로디를 비롯해 감성을 담은 따뜻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시즌송을 만나보자. 크리스마스 시즌송의 경우 같은 소속사나 레이블에 소속돼 있는 가수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1일 작곡가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안테나는 소속 가수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를 발매했다. 안테나 소속 가수들은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적재, 서동환 등 발라드를 비롯해 언더그라운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앨범에는 최근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과 이미주까지 함께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는 R&B에 기반을 둔 팝 발라드로 소속가수 서동환과 권진아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15명의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보컬의 조화가 잘 어우려졌다. 안테나 측은 “2021년의 끝자락에 서 있는 현재, 안테나 식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 완성한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는 행복한 크리
■ 돈워리뮤지션[토르토르,연어초밥,여름스웨터] 인디 듀오 세 팀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12월 19일 열리는 ‘돈워리뮤지션’ 콘서트는 홍대우주정거장에서 열린다. 콘서트 플랫폼 ‘스페이스 컬처’와 토르토르, 연어초밥, 여름스웨터 세 팀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콘서트는 합리적인 소비를 주제로 오프라인 예매, 온라인 예매 현장 예매 시 가격이 큰 차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토르토르는 천둥의 신 ‘토르’에서 이름을 딴 인디 듀오로 벼락치기에 능한 두 명의 뮤지션 신유나와 양은채로 구성됐다. 제 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실력파 듀오로 지난 6월 앨범 ‘뱀’을 통해 데뷔해 독특한 멜로디와 함께 신비로운 보컬로 주목받았다. 기존 음악을 토르토르만의 장르로 편곡해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연어초밥은 하세림과 소담으로 두성된 어쿠스틱 듀오로 2018년 ‘꿈’으로 데뷔한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초밥처럼 듣는 이들의 귀를 녹일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로 ‘연어초밥’이라는 팀 명을 지었다고 한다. 듣기 편안한 멜로디와 공감을 할 수 있는 가사로 따뜻한 음악을 선보인다. 인디듀오 여름스웨터는 욶과 유즈로 구성됐다. 얼마 전까지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연말을 맞아 인디뮤지션들의 공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홍대 주변에서는 인디음악의 생태계가 포진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바쁜 모양새다. 그동안 홍대 앞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해 그 명맥을 근근이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홍대 앞의 공연장이 손잡고 홍대문화를 다시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21 XINDIE PRESENTS (이하 씬디 프레젠트) vol.7'는 일주일 내내 홍대 앞에서 음악이 울려 퍼지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홍대 앞 공연장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평일 공연을 활성화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는 벌써 7년째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씬디 프레젠트’는 딕펑스, 안예은, 나인(디어클라우드), 그_냥, 범진, 소낙별, 오추프로젝트, 김필선 등 인디씬의 능력자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2021 XINDIE PRESENTS vol.7 딕펑스x소낙별 딕펑스는 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기타가 꼭 있는 밴드 구성에서 기타가 건반으로 대체된 독특한 구성을 자랑하는 밴드다. 엠넷의 오디션
■ WHY NOT 보수동쿨러? 부산을 대표하는 인디밴드 ‘보수동쿨러’가 콘서트를 연다.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 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디 뮤지션을 선발해 팬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상상 투어를 지원하는 KT&G 부산의 브랜드 공연 ‘WHY NO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보수동쿨러’는 2017년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밴드다. 2018년 싱글 ‘죽여줘’, ‘목화’를 통해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으며 네이버 온스테이지 무대까지 꾸민다. 이후 발표한 EP ‘yeah, I don’t want it’에서도 성공을 이뤄내면서 부산을 넘어 전국에서 두터운 팬층을 가진 밴드로 성장한다. 2020년 따뜻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음색을 가진 프론트우먼인 정주리가 돌연 탈퇴한 후 새롭게 팀을 구성해 내놓은 앨범 ‘모래’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우울한 감성을 담았다. 하지만 클래식한 연주기법은 음악에 우아함을 더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김민지의 보컬이 빈티지함을 표현하면서 ‘보수동쿨러’만의 장르를 또 다시 갱신했다. Comment 김소민 기자- 이번 공연에는 ‘김뜻돌’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김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인디밴드 바비핀스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신곡 '멋쟁이 김씨'를 발매했다. 바비핀스는 지난달 3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바비핀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멋쟁이 김씨'를 발표했다. 신곡 '멋쟁이 김씨'는 "진정한 멋은 나 자신 안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나 자신의 멋에 취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거울 속에 비친 내가 완벽해서 놀라버리네', '헝클어진 머리마저 너무나도 멋져버리네' 등 자신감 가득한 가사를 통해 실제 바비핀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더불어 바비핀스 멤버들은 "리더 임일규의 이름을 본 따 '멋쟁이 임씨'로 선정하려 했으나 조금 더 보편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 '멋쟁이 김씨'로 변경했다"며 곡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멋쟁이 김씨'는 바비핀스의 B급 감성을 가득 담은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통해도 그 감성이 잘 드러난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PPL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협찬을 받고 싶지만 받을 수 없는 현실을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유튜브 채널 '배꼽빌라'의 킹골드스푼 요시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뿐
■ 김뜻돌 첫 단독공연 〈돌잔치〉 실력파 인디뮤지션 김뜻돌이 단독공연 ‘돌잔치’를 연다. 이번 단독공연은 김뜻돌의 첫 번째 단독공연으로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뜻이 있는 돌’이라는 본명의 한자 풀이에서 따왔다는 김뜻돌은 이름에 담긴 뜻처럼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에 묵직한 진심을 담아 선보인다. 2013년부터 홍대와 신촌에서 공연을 하며 인지도를 쌓던 그녀는 2017년 첫 싱글 ‘꿈 속의 카메라’로 데뷔했다. 유튜브를 개설해 집에서 편안하게 작업한 자작곡을 업로드했으며 그 중 ‘삐뽀삐뽀’가 큰 사랑을 받게 된다. 독창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다양한 공연에 오르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던 김뜻돌은 2020년 정규 1집 ‘꿈에서 걸려온 전화’를 발표하며 음악성을 과시했다. 지난 9월에는 위태롭고 찬란한 청춘의 기록을 담은 EP ‘COBALT’를 통해 다시 한번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Comment 안광일 기자- 세상의 모든 마음을 노래로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김혜련 기자-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으로 뽑힐 정도로,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곽푸른하늘 단독공연 〈10〉 포크 장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곽푸른하늘이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신보 ‘서로의 서로’를 발매한다. '서로의 서로'는 반복되는 하루를 함께하는 서로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서로를 이끄는 동행이 돼 줄 적재의 이야기를 풀어낸 싱글이다. 이번 싱글에는 '서로의 서로'와 '꿈', 총 2곡이 수록, 적재가 전곡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하며 독보적인 감성과 진솔함을 더했다. 타이틀곡 '서로의 서로'는 적재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따듯한 톤의 일렉 기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며, 두 번째 트랙 '꿈'은 중독적인 슬랩 베이스 리프와 살짝은 무심한 듯하지만 적재만의 잔잔한 감성과 낭만을 담은 허밍 스타일의 보컬 훅이 귓가에 맴도는 곡이다.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지닌 적재의 따뜻한 보이스와 서정적이면서도 솔직한 노랫말,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지며 적재를 기다렸던 이들에게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적재는 싱글 발매 이후 데뷔 첫 전국투어 개최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적재만의 음악적 색깔로 가득 채운 풍성한 셋리스트로 위로와 온기를 전할
■ sEODo BAND Concert Episode 1: FrAMe ‘조선팝’ 창시자인 서도밴드가 콘서트를 연다. 서도밴드의 콘서트 ‘FrAMe’는 오는 20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도밴드는 가수 서도를 중심으로 이뤄진 6인조 밴드다. 2019년 KBS 국악신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통음악에 팝을 더한 퓨전국악을 선보이며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서도밴드는 최근 방영중인 JTBC의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매 라운드마다 국악의 고전미에 팝의 세련됨을 더한 곡들로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 2일 톱 10을 가리는 자리에서도 R&B와 국악을 크로스오버한 ‘사랑꾼’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점을 달성했다. Comment 김소민 기자- 퓨전국악의 매력이 가득 느껴진다. 안광일 기자- 서도밴드만의 끼와 매력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이날치 XR 콘서트[수궁가:Catch the Rabbit] 이날치 밴드가 독특한 콘서트로 찾아온다. 오는 30일 열리는 이날치 밴드의 ‘수궁
■ 〈옥상달빛 소극장 공연:옥상달빛〉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팅 포크 듀오 옥상달빛이 소극장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내달 23일과 24일 열리는 ‘소극장 공연: 옥상달빛’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된다. 2010년 첫 EP ‘옥탑라됴’로 데뷔한 옥상달빛은 박세진과 김윤주로 구성된 듀오다. 청량하고 경쾌한 보이스가 돋보이며 진솔한 내용과 때로는 위트있는 가사로 특유의 담백한 메시지를 전한다. 국민 위로 송 ‘수고했어 오늘도’를 비롯해 ‘달리기’, ‘없는게 메리트’ 등 다양한 대표곡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EP ‘Still a child’를 발매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6개의 곡이 수록됐다. Comment 김혜련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듀오. 김소민 기자- 옥상달빛의 음악을 가까이서 들어볼 수 있는 소극장에서 개최된다니 더욱 기대된다. ■ 콩덕콩덕 뮤직 페스티벌 - 수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인 ‘콩덕콩덕 뮤직 페스티벌’이 수원을 찾는다. 10월 25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콩덕콩덕 뮤직 페스티벌’에는 각기 다른 장르를 하는 뮤지션 3팀이 무대를 꾸밀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지난달 한국 인디뮤지션 최초로 시부야 전광판에 이름을 새기며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이뤄낸 검정치마가 이번엔 일본어로 전곡을 다시 녹음해 정식으로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오는 9월 29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TEAM BABY'는 검정치마가 지난 2017년 발표한 정규 3집의 일본어 버전으로, 수록곡 10곡 모두를 일본어로 다시 녹음해 수록했다.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일본어 버전 앨범을 내는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인디 뮤지션이 전곡을 일본어로 부른 정규 앨범을 현지에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EAM BABY'는 검정치마의 앨범 중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가 담긴 작품으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명반이다. 검정치마는 일본어 버전 'TEAM BABY' 작업 중 원곡 가사의 정서를 지키기 위해 수 차례 일본어 전문가들과의 검수를 거쳐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 특히 다른 언어로 재녹음하며 우리말 원곡의 발성과 톤에서 오는 정서를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검정치마는 이번 'TEAM BABY' 일어 버전 앨범 발매를 위해 수록곡 'EVERYTHING'을 6월 30일 싱글로 선공개했다. 'EVERYTHING'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