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군 복무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이 이뤄져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육군 18개월, 공군 21개월 등 실제 복무 기간 전체를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년 세대가 병역 의무로 인해 겪는 노후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청사진이다. ◇ 2028년, '진짜 보상'이 시작된다 16일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주요업무 보고서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군 복무 크레딧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복무 기간 전체 인정'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국민연금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부터는 전면 시행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된 상태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청년들은 자신의 실제 복무 기간만큼 고스란히 연금 가입 기간을 쌓게 된다. 예를 들어, 육군·해병대 복무자는 18개월, 해군 복무자는 20개월, 공군·사회복무요원은 21개월을 온전히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6개월이나 최근 개정된 12개월과는 차원이 다른, 말 그대로 '완전한 인정'이다. 이처럼 정부가 추가 제도 개선에 나선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둔 영국이 2023년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대 규모의 경호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17∼19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무인기(드론)와 저격수, 기마 경찰대, 수중 정찰팀 등을 동원한 경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윈저성과 수도 런던에는 무장 경찰이 파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윈저성 인근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 경찰이 드론과 헬기로 해당 공역을 감시·통제할 예정이다. 영국 당국자는 NYT에 "지상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배치되며 무장 경찰, 항공보안 요원들, 템스강을 담당하는 해상작전 부대도 투입될 예정"이라며 여러 층위로 보안 체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영국이 이같이 삼엄한 경호를 준비하는 것은 최근 발생한 미국의 우익 정치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견인한 '청년 보수 리더'로,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강연 도중 피격 사망했다. 이 사
신한카드의 ‘플랜(Plan) 시리즈’가 누적 발급 100만매를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포인트 플랜(Point Plan)’, ‘디스카운트 플랜(Discount Plan)’, ‘에듀 플랜 플러스(Edu Plan+)’ 등 플랜 시리즈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발급 100만매를 넘어섰다고 15일 전했다. 플랜 시리즈는 신한카드의 대표 범용 상품 체계로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누적 발급 100만매 돌파를 기념, 오는 21일까지 ‘원 밀리언 플랜 위크(1 Million Plan Week)’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벤트 기간 중 한 번만 이용해도 마이신한포인트를 100% 제공하는 포인트 당첨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 내 응모 후 ‘플랜 시리즈’ 카드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이 대상이며, 이용 시 최소 100포인트에서 최대 100만 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중 매일 100번째, 1만번째, 100만번째 이용으로 당첨된 고객에게는 1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나만의 소비 플랜을 댓글로 남기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
HBO 맥스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와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 애플TV+ 코미디 드라마 '더 스튜디오'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더 피트'는 가장 관심을 모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 '더 피트'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노아 와일리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와일리는 1990년대 인기 의학 드라마 'ER'로 5차례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더 피트'는 응급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내며 의료 현장의 여러 문제를 사실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드라마는 같은 부문 여우조연상과 먼저 시상된 크리에이티브 아츠(기술진·스태프에 시상) 부문을 포함해 총 5개 상을 가져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저예산의 HBO 맥스 의학 드라마가 깜짝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미니시리즈(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은 '소년의 시간'(Adolesce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을 3대 핵심 방향으로 하는 금융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금융의 과감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은 담보대출 위주의 손쉬운 방식에 치중해 부동산 쏠림과 가계부채 누적 문제를 야기하고 실물경제와 괴리되고 있다”라며,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내하면서 미래를 견인할 생산적 금융으로 자금 중개 방식을 바꿔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첨단산업, 벤처기업 등 혁신 분야에 집중하는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하며, 건전성 규제와 감독 제도도 과도한 안정 지향과 부동산 쏠림을 유발하지 않도록 개선할 뜻을 나타냈다. 소비자 중심 금융 실현도 중요 과제로 제시하며, “서민금융안정기금 신설을 통해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다양한 자금이 공급되고 금융 부담이 완화되도록 할 것이다. 연체자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하고, 연체 관리 및 추심 과정의 불합리한 관행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신한라이프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가족없이 혼자 생활하시는 홀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신한라이프 임직원 약 40여명은 추석을 맞아 전국에 계신 어르신 350명에게 따듯한 온기를 담은 식품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키트에는 어르신들이 추석에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갈비탕, 삼계탕 등 보양식과 각 종 밑반찬, 간식 및 건강식품 등 18종이 담겼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11년부터 인연을 맺은 독거 어르신들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사랑잇는전화’를 정기적으로 이어오며 홀로 어르신들이 명절에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 드리기 위해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우리 사회 곳곳에 상생을 위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나눔을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BI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KBI그룹은 올 초 미국 델라웨어주에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인 ‘루틸(Rutile) BESS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법인(KBI ENERGY AMERICA LLC)을 설립한 바 있다. KBI ENERGY는 KBI국인산업과 KBI메탈의 자금 조달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KBI그룹은 지난 3월 남부발전 및 알파자산운용과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한 후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루틸 BESS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에 설치되는 BESS 시설을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과 풍력 등 다양하게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전력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저장된 전력을 판매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KBI그룹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고, 산업소재 부문 계열사인 KBI메탈, KBI알로이, KBI코스모링크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사업 추진은 그룹 계열사의 기존
노인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내달 15일 시작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기간은 내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연령대별로 내달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내달 15일, 70∼74세는 내달 20일, 65∼69세는 내달 22일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동일한 일정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내달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접종엔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신규 백신(LP.8.1 백신)이 활용된다. 총 530만명 분량이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1회 접종하면 된다. 다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 일부는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하면 된다. 인플루엔자와 동시 접종이 가능
신한은행은 10월 10일까지 ‘50+ 걸어요’ 서비스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0+ 걸어요’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룰렛을 돌리면 최소 10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랜덤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참가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00% 당첨 방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신한은행 측은 전했다. ‘50+ 걸어요’는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모바일 걷기 서비스다. 일상 속 걷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미션과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출시 이후 꾸준히 가입 고객이 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0+ 걸어요’는 고객의 건강과 활기찬 일상을 응원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가입하고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신한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29일 화담숲과 함께 주최하는 걷기 페스티벌 ‘화담숲에서 걸어요’ 전관행사를 진행한다.
경찰이 KT 휴대전화 무단 소액결제로 피해를 본 사례를 199건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달 12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돼 유사성 검토를 거친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99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1억2천600만원이다. 지역 별로는 경기 광명시 118건(7천750만원), 서울 금천구 62건(3천760만원), 경기 과천시 9건(410만원), 경기 부천시 7건(580만원), 인천 3건(160만원) 등이다. 지난 9일 기준 124건에서 사흘 만에 75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KT 자체 집계 규모(278건, 1억7천여만원)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KT 자체 집계 수치보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가 더 적은 이유는 이용자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신고하지 않았거나, 경찰이 유사성 여부를 검토 중인 사례가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피해가 확인된 지역은 광명시, 금천구, 부천시, 과천시, 인천시 등 5곳이다. 다만 이 외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소액결제 피해 사건과의 유사성 검토가 진행 중인 사건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