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포츠 외교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이하 밀라노 동계올림픽)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6일 밀라로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he Olympic Partner, TOP)인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회장과 함께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도 이날 갈라 디너에 참석했다. 재계
한국인 절반 이상이 일본에 호감을 느낀다는 일본 언론 단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신문통신조사회는 작년 11∼12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각각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일 미디어 여론조사'에서 일본에 호감이 있다는 한국인이 56.4%였다고 8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15.8%포인트 상승했다. 이 단체가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한국인의 대일 호감도가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10∼30대에서 비교적 높았고, 50대가 45.6%로 가장 낮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조사회 견해를 인용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한일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조사 대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낮았다. 태국, 미국, 영국, 프랑스의 일본 호감도는 모두 80%를 넘었고 러시아도 전년에 비해 12.5%포인트 하락했으나 56.5%로 한국보다는 소폭 높았다. 조사 대상국의 한국 호감도는 태국과 프랑스에서 높은 편이었다. 태국은 전년 대비 5.5%포인트 오른 75.1%, 프랑스도 5.5%포인트 상승한 6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인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만두 빚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운 겨울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온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나금융 측은 전했다. 이날 100여명의 봉사자들이 정성껏 빚은 손만두는 ▲떡국떡 ▲한우사골곰탕 ▲소고기 육개장 ▲안동국시 ▲즉석밥 등 풍성한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제작된 총 130개의 행복상자는 지역 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신속히 전달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 시설’ 개소,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경량 손수레 및 안전키트 지원,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 등 세대별 맞춤형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한겨울 폭풍이 연달아 발생하며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포르투갈에서는 7일(현지시간) 저기압 폭풍 '마르타'의 영향으로 홍수가 난 지역을 이동하던 자원봉사자 1명이 숨지는 등 최근들어 폭풍 피해로 7명이 숨졌다. 포르투갈 당국은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 구조대원 2만6천500명이 투입했으나 계속된 물난리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마르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4일 저기압 폭풍 '크리스틴'과 '레오나르도'가 발생해 각각 5명과 1명이 숨진 가운데 포르투갈을 다시 강타했다. 연이은 폭풍으로 포르투갈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수만 명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 강력한 폭풍우는 오는 8일 진행될 대선 결선 투표에도 영향을 미쳤다. AFP통신은 폭풍의 여파로 포르투갈 지방자치단체 3곳이 대선 투표를 일주일 뒤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이날 폭풍 피해가 큰 남부 안달루시아주에 홍수 경보 두 번째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으며 북서부 지역에도 피해가 우려된다며 같은 등급의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안달루시아 주지사 후안 마누엘 모레노는 "이처럼 계속되는 폭풍은 본 적이 없다"며 "수십개의 도로가 차단되고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한국인 발레리나 염다연(17)이 2위를 차지했다. 염다연은 7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에서 진출자 21명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인 발레리노 윌리엄 가입스(18)에게 돌아갔다. 염다연은 중학생 때부터 발레 영재로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이후 매년 여러 발레 공연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고, 국내 콩쿠르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중학교를 마치고 예고에 진학하는 대신 부친이 운영하는 발레 학원에 들어가 내공을 키우고 있다. 염다연 외에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 5명 전원이 본상을 받았다. 신아라(7위), 김태은(10위), 방수혁(11위), 손민균(12위), 전지율(14위)이 모두 수상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염다연은 본상 시상에 앞서 진행된 특별상에서도 관객상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무용수들의 공연을 본 관객들이 직접 뽑은 사실상의 인기상이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대회로 올해 54회째를 맞았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고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조선 왕실 문화와 역사를 다루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다음 달부터 월 1회 박물관 문을 닫는다.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확대 기관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박물관 휴관 및 야간 관람 변경 계획을 보고했다. 정 관장은 "3월부터는 월 1회 마지막 (주) 월요일에 정기 휴관할 계획"이라며 "매주 수요일에 하던 야간 관람도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집중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2021년부터 '휴관 없는 박물관'을 내세우며 1월 1일과 설날·추석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아왔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을 운영하고 있다. 정 관장은 "휴관 없는 박물관을 유지해오다 보니 (기기, 시설 관리 등에) 부하가 걸리고 안전 관리상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휴관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새벽 박물관에서는 지하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가 불에 타고, 인근 열린 수장고 등으로 연기가 유입돼 임시 휴관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과 박물관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기계실에 있던 가습기가 과열돼 발생한
서울에 거주하는 2030 세대 무주택 가구주가 100만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경기까지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청년 무주택 가구는 약 205만에 달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에 높은 집값과 제한적인 주택 공급이 맞물리면서 청년들의 주택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세 상승과 대출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청년층 주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39세 이하(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361만2천321가구로,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수도권은 204만5천634가구로, 2022년 200만을 넘은 이후로 계속 증가세다. 이 가운데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는 99만2천856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서울의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2015년 79만9천401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90만 가구를 넘어섰고, 4년 만에 100만 가구에 근접했다. 내 집을 마련한 청년 가구는 갈수록 줄고 있다. 2024년 자가를 보유한 39세 이하 청년 가구는 총 128만8천440 가
우리 국민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기간(건강수명)이 다시 70년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빈부에 따른 건강수명 차이는 한때 줄었다가 8.4년으로 늘었다.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건강보험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20년 70.93세에서 2022년 69.89세로 2년 연속 줄었다. 2022년 기준 건강수명은 정부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세운 목표치(73.3세)보다 3년 가까이 짧은 수치로, 우리 국민의 건강수명이 70세를 밑돌게 된 건 2013년(69.69세) 이후 9년 만이다. 건강수명이란 몸이나 정신이 건강한 상태로 활동하며 산 기간으로, 평균 수명에서 질병으로 몸이 아픈 기간을 제외한 기간을 뜻한다. 성별로 나눠보면 2022년 현재 남성의 건강수명은 67.94세로, 여성(71.69세)보다 짧다. 건강수명은 부유할수록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현재 소득 수준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72.7세다. 반대로 하위 20%의 건강수명은 64.3세다. 부자가 빈자보다 8.4년은 건강한 상태로 더 산다는 뜻이다. 이 둘 간의 격차는 2012년 6.7년에서 점차 늘어 2020년에 8.4년으로 늘었다.
캐나다와 프랑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독을 들이는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6일(현지시간) 나란히 외교 공관을 열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열린 캐나다 영사관 개소식에서 "오늘은 캐나다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박수 속에 영사관 건물 위로 캐나다 국기를 게양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개소식에는 국가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대리해 국가 주요 행사를 주재하는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도 참석했다. 캐나다는 북극권의 안보, 기후 변화 분야 등에서 협력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이전인 2024년에 그린란드에 영사관 개설을 결정했다. 당초 작년 11월 공식 개소식을 개최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이날로 연기됐다. 그린란드와 이누이트 원주민 문화를 공유하는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위협에 처한 나라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툭하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아난드 장관은 그린란드 영사관 개설을 앞두고 5일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라스 뢰케 라스문센 덴마크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을 논의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북극 국가로서 캐나다와 덴마크는
독일에서 12세 소년이 또래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독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14세 이전에는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아 어린이 범죄 처벌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에 따르면 경찰은 6일(현지시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마겐에서 에리트레아 출신 요제프(14)를 살해한 용의자로 12세 소년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 소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며 청소년청에서 보호받고 있다고만 말했다. FAZ는 독일 국적인 용의자와 피해자와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걸로 보이고 인종차별 또는 극우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제프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께 독일 서부 소도시 도르마겐의 한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요제프는 당일 낮 어머니에게 "사격 클럽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요제프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특정한 걸로 알려졌다. 독일 형법은 '범죄를 저지른 시점에 14세 미만인 사람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규정했다. 용의자가 14세 미만으로 확인되면 수사가 사실상 중단되고 청소년청 보호 조치를 받는다. 에리크 리렌펠트 도르마겐 시장은 "요제프의 끔찍한 죽음으로 우리 도시가 오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