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학생 5천여 명은 매주 화요일 밤마다 스마트폰 이메일 알람을 기다린다. 새 데이트 상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화요일 오후 9시마다 1명씩 상대가 '투하'(drop)되면 알고리즘이 점지해준 운명이 이 대학 기숙사 전체의 화제 중심이 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스탠퍼드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시작된 학생들 간 매칭 서비스 '데이트 드롭'(Date Drop)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페이스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서비스에는 한 학기 만에 스탠퍼드대 학부생 7천500여 명 중 67%에 달하는 5천 명 이상이 가입했다. 컴퓨터공학 대학원생 헨리 웡이 3주 만에 개발한 이 서비스는 틴더와 같은 '무한 스크롤' 데이팅 앱에 지친 학생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데이트드롭에 가입하려면 "나는 전통적인 성 역할에 동의한다",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와 같은 가치관과 생활방식, 정치적 견해 등 66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뜻이 맞는 데이트 상대를 추천하기 위해서다. 가벼운 만남 대신 진지하고 효율적인 만남을 원하는 명문대 학생들의 취향
ABL생명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위치한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ABL생명 FC, FC영업본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두빚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FC(Financial Consultant)영업본부는 재무 컨설턴트 조직을 운영 및 관리하는 ABL생명의 주력 영업채널이다. ‘사랑을 만두러 드려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성북구에 거주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중장년층의 소외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단은 성북50플러스센터 강당에서 지역 내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을 위한 손만두와 떡국 키트 100인분을 직접 만들고, 식품 꾸러미를 정성껏 포장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문도 ABL생명 FC영업본부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 한 해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BL생명은 ‘보험은 사랑’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독려하기
신한은행의 포용금융이 취약계층 암환자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용금융은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권의 새로운 지원 문화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국립암센터에서 이봉재 신한은행 기관·제휴영업그룹장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1일 전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 총 3억원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과 관련 신한은행 측은 취약계층 암환자의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암경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비 및 암경험자 사회복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치료 중단 또는 지연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위소득 100% 이하 암환자 24명을 대상으로 1인당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암 치료 종료 또는 유지·관찰 단계에 있는 66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이 강조해온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은행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하늘길을 넓힌다. 한중 비자면제 정책으로 지난해 중국 방문 한국인과 한국 방문 중국인이 전년 대비 각각 37%와 18.5% 증가하는 등 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29일부터 중국 노선을 동계기간 대비 주 28회 확대해 총 18개 노선 주 161회 운항한다고 11일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계기간 비운항했던 인천~청두 노선과 인천~충칭 노선을 3월 29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청두와 충칭은 각각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판다기지와 마라의 본고장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두 노선 모두 188석 규모의 A321neo(네오) 기종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주요 중국 노선 운항도 늘린다. 우선 3월 29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주 17회에서 주 20회로 증편한다. ▲인천~다롄 노선은 오전편 매일 운항에 오후편을 3회 증편해 주 10회 운항한다. 기존 주 3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과 주 6회 운항하던 ▲인천~난징 노선 모두 증편해 각각 주 7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6일부터 ▲인천~창춘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9회로, ▲인천~옌지 노선은 5월 8일부터 기존 주 7회에서 주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서울 내 민자도로 4곳의 통행료가 동결될 전망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 청취안'을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통행료는 차종별 기준 통행료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적용해 산정된다. 통행료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확정되며, 조정된 통행료는 매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민자도로 사업 시행자들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차종별 100∼200원의 통행료 인상을 시에 요구했다. 용마터널은 소형차, 중형차, 대형차 모두 100원씩 올려야 한다고 신고했고 강남순환로는 소형차 통행료를 100원, 중형차는 200원 인상돼야 한다고 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소형차 통행료 100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신고했다. 시는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 시민 부담 완화 등을 위해 2026년 통행료 동결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통행료 동결에 따른 수익 감소분은 95억7천만원으로 시는 향후 예산을 편성해 민자도로 사업 시행자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중남미 일부 국가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을 받는 쿠바와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다. 주변국의 관계 재설정 움직임에 쿠바의 외교적·경제적 고립은 심화하는 양상이다. 과테말라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쿠바 의료진 파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과테말라 일간 프렌사리브레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관련 성명에서 현재 기준 333명의 의사를 포함해 총 412명의 쿠바 의료진이 해당 프로그램에 따라 과테말라에서 근무 중이지만, 관련 계약을 더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국가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적 분석에 따른 판단이라고 과테말라 당국은 부연했다. 교육과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쿠바는 국가적 차원의 의료진 양성을 바탕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곳곳에 의사를 보냈다. 최근까지 50만 명에 육박하는 쿠바 의사가 160여개국에 다녀왔거나, 현재 의료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의사 수출'은 노동력 착취 문제와 함께 의료진을 국가적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쿠바로부터 의사를 수급하는 각국이 대가로 지불한 금액 중 의료진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뽑은 '포스트 넥스트 - 2026년 우리 사회를 만들어갈 50인'에 선정됐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포스트 넥스트' 명단을 공개하고 캣츠아이를 예술·엔터테인먼트 분야 차기 주자로 꼽았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지난해 선보인 6인조 걸그룹으로, 다니엘라(미국),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메간(미국), 소피아(필리핀), 윤채(한국) 등이 멤버다.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한 걸그룹이지만, 한국 출신은 한 명뿐이며 각 멤버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을 "K-팝의 틀을 깨부수며 세계로 나가고 있는 그래미상 후보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3개 대륙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K-팝 그룹 포맷에 글로벌 감각을 더했다"며 "캣츠아이의 다양성은 다른 K팝 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공개 연애'도 하지 않는 대부분의 K-팝 스타들과 달리 양성애, 동성애 등 성적 지향과 정신건강 등 사생활을 솔직하게 공개한다는 점도 이 그룹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WP는 소개했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
이탈리아 정부가 15세기 르네상스 거장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회화 작품 '에케 호모'를 1천490만 달러(약 217억원)에 매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이날 이런 사실을 전하며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확장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당초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한발 앞서 확보한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 작품이 전시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에케 호모는 신약성서에서 로마 총독 빌라도가 가시관을 쓴 예수를 가리키며 한 말로, 예수의 고난스러운 삶을 상징한다. 양면의 패널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가시관을 쓴 예수 그리스도와 참회하는 성 예로니모의 이미지가 각각 담겼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작품은 약 40점으로 이중 약 절반을 이탈리아 정부가 소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의정갈등 이전보다 490명 늘리고, 2028학년도부터 2년간은 613명, 2030학년도부터 2년간은 813명 확대하기로 했다. 연평균 668명 수준이다. 증원된 인력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전형을 적용해 선발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어 비서울권 32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의사인력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들 의대의 증원 인원 중 의정갈등 이전 정원(2024학년도 기준 3천58명)을 초과하는 부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된다. 정부는 또한 증원 초기 의학교육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단계적으로 증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은 2024년 정원 3천58명을 기준으로 2027학년도에는 490명 증원된 3천548명, 2028학년도와 2029학년도에는 613명 증원된 3천671명 규모다. 교육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첫해에는 증원 규모의 80%만 늘리기로 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2030학년도부터 공공의대와 지역의대가 설립돼 각 100명씩 신입생을 모집하면 2030년 이
쿠팡 전 직원이 유출한 개인정보 규모가 정부가 당초 추정하던 대로 3천300만건을 넘어서고 범인이 들여다본 배송지 주소 등의 정보는 1억5천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 사고에 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남아있는 쿠팡의 웹 접속기록(로그) 25.6테라바이트(TB) 분량(데이터 6천642억 건)을 분석한 결과 쿠팡 '내 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이용자 이름, 이메일 3천367만여 건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사건 초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3천370만건이라고 추정했지만 추가 조사 결과 3천367만여 건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쿠팡이 최근 추가로 밝힌 16만5천여 계정 유출 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단은 "웹 접속기록 등을 기반으로 유출 규모를 산정했고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사 대상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자의 PC 저장장치 4대가 포함됐고 현재 재직 중인 쿠팡 개발자 노트북도 포렌식 조사했다. '배송지 목록 페이지'에서는 이름, 전화번호, 배송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