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설계사 정착지원금 지급 경쟁이 최근 더욱 치열해지며 시장 질서 혼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나친 설계사 영입 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정착지원금 현황의 상시 감시와 함께 부당승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의 강력 제재를 예고했다. 21일 금감원이 발표한 ‘GA업계의 설계사 정착지원금 지급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A업계가 지급한 설계사 정착지원금은 총 1003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분기(838억원) 대비 19.7%(165억원) 급증했다. 특히 500명 이상 설계사를 두고 있는 대형 GA의 지급액은 805억원에서 980억원으로 175억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폭을 주도했다. 이는 2024년 3분기부터 시작된 분기별 정보공시 도입 이후 지난해 4분기 일시 감소했다가 올 들어 다시 뚜렷이 반등한 규모다. 정착지원금은 타사 설계사 영입을 위한 ‘스카우트 비용’으로 이직 시 받지 못한 수수료 보전 등의 성격이 있지만, 과도한 지급경쟁이 실적 압박을 부추기며 부당승환(보험 갈아타기), 특별이익 제공, 허위·가공계약 등 불건전 관행을 양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금감원은 2023년 6월부터
신한은행이 창립 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한 ‘1982 전설의 적금’을 추가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1982 전설의 적금’을 최종 1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일 선보인 이 적금은 출시 4일 만에 10만좌 한도가 완판됐다. 신한은행은 7월 7일부터 다시 10만좌 한도로 추가 판매한 결과 10일 만에 또다시 한도가 소진됐다. 이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이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 이자율 연 3.0%에 우대 이자율 최대 연 4.7%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7%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및 ‘쏠야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카드(신용) 신규 조건 및 3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 시 연 4.2% 또는 신한카드(신용/체크) 6개월 이상 결제 실적 충족 시 연 3.5% ▲신한 SOL뱅크 내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 응원 팀 설정 시 연 0.5% 등이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같은 해(1982년) 출범한 KBO 리그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총상금 1억 9820만원(1982년) 상당 연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1982 전
우리카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과 업무 제휴를 맺고 ‘E1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1 우리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E1 LPG·전기·수소 충전 금액의 10%(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카페, 편의점 업종에서도 10% 할인(최대 5천원)을 받을 수 있다. 발급과 동시에 E1 오렌지 멤버십에 자동으로 가입돼 이용 금액에 따라 오렌지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E1 우리카드는 많은 친환경차 운전자들이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카드"라고 전했다.
LG전자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어컨 에너지 절약 캠페인 'ThinQ 26℃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1일 전했다. ThinQ 26℃ 챌린지는 고객들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여름철 적정 냉방 온도인 26도로 설정하도록 장려해 일상 속에서 쉽고 효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5만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5만 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도시지역의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사용량인 307킬로와트시를 기준으로 약 3400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LG 씽큐 앱에 LG 휘센 에어컨을 등록한 뒤 ThinQ 26℃ 챌린지를 신청하고, 캠페인 기간 동안 에어컨 희망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를 추첨해 LG 그램 노트북,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LG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이 중소 및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다. KB국미은행은 지난 18일 기술보증기금과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총 50억원(특별출연 40억원, 보증료 지원 10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통해 약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은 3년간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율 0.2% 포인트 인하 혜택이 적용된 우대 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3년간 매년 0.5%포인트 보증료를 지원받아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미래전략산업과 에너지 전환 및 산업 고도화 분야다. 미래전략산업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제약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방산 기업 등이 해당되며, 에너지 전환 및 산업 고도화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천 ▲기후테크 기업 등이 포함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2개와 본상(Winner) 9개를 받았다고 21일 전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콘셉트 부문에서 현대차·기아는 ▲City-Pod, Urban-Pod ▲PV5 위켄더 콘셉트(WKNDR Concept)로 자율주행(Autonomous)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City-Pod, Urban-Pod은 지난해 CES와 ADEX 2023에서 각각 선보인 미래 물류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으로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고, 산업현장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에서도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유로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목적 EV 밴이다. 또한 현대차 나노 모빌리
하나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을 추가 특별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전국에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영세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37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상반기 565억원(보증한도 9028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사회 경제의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사업장에 힘이 되고 실질적 보탬이 되는 지원 사업들을 통해 지역 상권 사장님들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측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인 ‘하나 더 소호(HANA THE SOHO)’를 통해 소상공인 대상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소상공인들의 창업, 성장, 폐업 단계별 상권분석, 금융·경영지원 등의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4천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경북권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감원이 기업이 밝히는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경제 지표가 좋은데도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것은 AI 도입에 따른 것인데도 기업들은 이를 직접적 감원의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IB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200명의 인사팀 직원이 해고돼 AI 챗봇으로 대체됐다"고 했고,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도 AI 도입으로 "회사 직원 수가 약 5천명에서 3천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기업과 달리 많은 기업은 '재편성', '구조조정', '최적화'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AI의 존재를 숨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버드대 크리스틴 잉 교수는 "우리가 지금 목격하는 것은 공개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AI 주도의 인력 재편성"이라며 "'우리는 AI로 사람을 대체한다'고 말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지만, 사실상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력 관리 기업 앳워크 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이슨 레버런트도 "많은
일본 여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에 실패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참패하며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됐다.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일단 미일 관세협상 등 과제를 언급하며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연이은 선거 패배로 거센 퇴진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 기준 이번 선거 개표 집계에서 자민당은 38석, 공명당은 8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두 정당이 합쳐서 획득한 의석은 46석이다. 참의원 선거는 의원 248명의 절반인 124명을 3년마다 뽑는 형태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쿄도 지역구 결원 1명을 포함해 지역구 75명, 비례대표 50명 등 총 125명이 선출된다. 여당이 과반 유지에 필요한 의석수는 50석이었다.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수(자민당 62석, 공명당 13석)를 합치면 두 정당의 참의원 의석수는 총 121석으로 과반인 125석에 못 미친다. NHK는 야당이 124석을 얻어 여당이 과반 의석을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