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생명보험 부문 평가를 시작한 2010년 이후 매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의 의지’를 정관 서문에 명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실천 중이다. 2022년 3월에는 이사회에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협의회, ESG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특히 소비자 보호 전반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과의 신뢰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비자 신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개정 및 선포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내부통제강화 및 고객의소리(VOC)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소비자중심의 신계약모니터링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했다. 또한 주간 VOC타운미팅,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 소비자보호내부통제위원회 등도 운영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FDS AI 콜봇 시스템’을 운영한다. KB국민카드는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FDS에 AI 콜봇까지 도입하며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고 27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이상거래 탐지부터 고객 확인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AI 콜봇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9월부터 FDS AI 콜봇 1차 오픈을 통해 카드실물 거래 기반 국내·해외 이용의 이상 여부를 AI콜봇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운영했다. 전화 모니터링 미수신 고객에 대한 인바운드 응대까지 AI가 담당하며,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기본 확인 영역을 자동화했다. 이번 정식 오픈에서는 장기카드대출 고객 등 보이스피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하는 피해사례를 안내하는 AI콜봇을 적용했다. 또 사고발생 시 빠른 사후조치를 위해 분실신고 및 재발급, 사고보상 접수로 자동연결 되는 기능을 추가해 대응 범위를 넓혔다. 이번 AI 콜봇 도입은 ‘사람과 AI콜봇의 역할 분리’를 통해 사고예방 범위를 확대하는 데 중점
KB국민은행이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26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예방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거래 패턴, 계좌 행동 데이터, 채널 이용 이력 등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거래 유형과 이상 징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악성앱 설치여부, 위험 URL 접속여부 등 보이스피싱에 자주 활용되는 통신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선별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고위험 통화와 연계된 이체나 인증 과정에서 실시간 경고와 추가 인증 절차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보이스피싱 수법 변화와 피해 특성 등 세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과 공유할 통계와 분석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자로서 LG유플러스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인 ‘익시오(ix
미국의 유명 수프 통조림 제조업체 캠벨이 자사 제품과 소비자들을 조롱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임원을 해고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마틴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캠벨의 수프 제품을 "빈곤층을 위한 고가공식품"이라고 묘사했다. 밸리가 인도인 노동자들을 "바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자신이 종종 마리화나에 취한 상태로 출근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고 가르자는 주장했다. 이에 가르자는 회사 내부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오히려 해고 통보를 받자, 최근 회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의 발언을 담은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돼 후폭풍이 일자, 캠벨 측은 밸리의 목소리로 판단된다며 그가 전날 해고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캠벨은 성명을 내고 "문제의 발언은 천박하고 모욕적이며 거짓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들이 (소비자들에게) 입힌 상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한 지역 방송이 가르자와 인터뷰하고 녹음파일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추가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밸리는 "생물공학으
LG트윈스 2025 한국 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하는 한정판 신용카드가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트윈스 신한카드’ 한정판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오는 12월 10일까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4050명을 추첨해 우승 엠블럼이 각인된 한정판 ‘LG트윈스 신한카드’ 발급한다. 신한카드는 ‘LG트윈스 신한카드’와 ‘LG트윈스 신한카드 체크’ 각 2025명씩 추첨할 예정이다. LG트윈스 신한카드는 LG트윈스의 정규시즌 홈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신용, 체크 공통) 및 구단 공식 매장에서 용품 구매 시 신용 10% 현장 할인, 체크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1만원, 체크카드 연회비는 없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용 한파 속 과거에는 사는 지역이 취업준비 기간과 무관했지만, 최근에는 지방에 거주할수록 취업에 드는 기간이 수도권보다 3개월 정도 더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교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하는 청년은 10명 중 1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취업소요기간은 22.7개월로 10년 전(18.7개월)보다 4개월 더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2025년 8호에 실린 '청년패널로 본 청년층의 첫 직장 특성 변화'를 보면, 최근에 수도권 거주 청년의 취업소요기간은 21.2개월인데 반해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24.6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평균 18개월 수준의 취업소요기간을 보였는데, 10년 사이 수도권은 2∼3개월 길어지는데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6개월 넘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청년층을 매년 추적조사하는 청년패널조사를 토대로 청년패널 2007(2004∼2013년)과 2021(2014∼2023년)의 10년간 취업 시점을 비교한 결과다. 전체 분석표본 기준으로 평균 취업소요기간은 과거 18.7개월에서 최근 22.7개월로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9세의 고령 탓에 자신이 노화해 기력이 쇠한 모습을 보인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날이 있을 것이고 이는 모두에게 일어난다"며 "하지만 최근 받은 완벽한 신체검사와 포괄적 인지 테스트(그것은 완벽했다)를 고려하면, 그것(노화)은 지금 분명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NYT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는 등 노화의 현실에 직면한 징후가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자들과 전투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격렬한 연설로 정력·에너지를 과시하는 기존 이미지를 노화 탓에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압승, '8개의 전쟁 종식', 주식시장에서 48개의 새로운 최고치 기록, 경제 호황, 인플레이션 및 물가 하락 등의 성과를 나열한 뒤 "이를 하려면 엄청난 업무와 에너지가 필요하며, 나는 평생 이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명, 65세 이상에서 139
교황 레오 14세가 지난 5월 즉위한 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26일(현지시간) 교황청과 튀르키예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튀르키예와 레바논을 찾는다. 첫날인 27일에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있는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영묘 아느트크비르를 방문한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한다. 이튿날에는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있는 성령대성당을 찾아 성직자들을 만난 뒤 인근 이즈니크를 순례한다. 이즈니크는 서기 325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소집한 최초의 세계적 종교회의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곳이다. 레오 14세는 이곳에서 공의회 1천7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일부 언론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29일에는 이스탄불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방문하고, 이어 폭스바겐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형 미사를 집전한다. 레오 14세는 30일 이스탄불의 정교회 성당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방문을 끝으로 튀르키예 일정을 마무리하고 레바논으로 향한다.
올해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이 22.2%를 기록하며 목표치를 1년 앞당겨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법령에서 제시한 2025년 목표 비율(21.4%)보다 0.8%포인트(p) 초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39개교)의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은 2022년 19.5%, 2023년 20.4%, 2024년 21.4%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기록한 22.2%는 교육공무원임용령에서 정한 연도별 목표 비율 가운데 2026년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립대 전임교원 여성 비율을 대학 유형별로 보면 일반대Ⅰ(전임교원 500인 이상) 22.2%, 일반대Ⅱ(전임교원 500인 미만) 19.3%, 교육대·교원대 35.6%였다. 국립대 신임교원 여성 비율은 28.0%로, 작년(26.8%) 대비 1.2%p 늘었다. 국립대 주요 위원회의 여성 비율은 22.6%, 국립대 주요 보직자 중 여성 비율은 13.7%로 각각 조사됐다. 교육부는 "국립대 주요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구성 변화는 여전히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립대 학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