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차량 사고 시 인공지능(AI)이 과실비율을 판정한다. DB손해보험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한 AI 자동 과실비율 판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DB손보는 또 이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분석, 과실비율을 산정하는 첨단 기술이라고 DB손보 측은 덧붙였다. 기존에는 보험 심사자가 수작업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과실비율을 판정했다. 그러다 보니 판정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심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AI 시스템 도입으로 처리 시간 단축은 물론 보다 개관적이고 정확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하게 됐다. DB손보는 블랙박스 과실 판정 시스템 개발 완료 후 실제 보험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보험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보험 기술 연구 개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진섭 DB손보 전략혁신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과실비율 판정은 보험 처리 과정의 자동화 및 객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소방청과 함께 소방공무원을 위한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금융 측은 부연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에서 펼쳐지는 총 5개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9명을 각각 초청한다. 또 FC 서울의 후원사인 신한카드는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1 FC 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19명을 초청한다. 특히 이날 초청된 소방공무원과 자녀가 경기에 앞서 진행될 시축을 맡을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재난 현장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 가족과 순직 유가족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신한장학재단을 통해 2012년부터 순직·공상 소방관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소상공인 금융 편의를 위해 '정책 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손님의 정책 자금 접근성 강화와 금융거래 편익 증진을 위해 정책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전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저금리 정책 자금 대출 대상 여부 및 대출 가능 한도 등을 온라인으로 진단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이나 소진공 방문 없이 정책 자금 대출 대상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나은행 측은 부연했다. 한국평가정보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국세청과 한국신용정보원의 데이터를 활용, 사전 진단만으로도 ▲가능 정책자금 대출 종류 ▲대출 한도 ▲대출 금리 등 대출 심사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진단 후 정책 자금 대상자로 판정되면 소진공 대출 신청까지 직접 연계되고, 대상자가 아닌 경우 하나은행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안내를 제공한다. 정책 자금 사전 진단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에서 제공되며, 해당 채널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하나원큐기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전병우 하나은행 기
현대자동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25 코나(이하 코나)’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묶은 코나 ‘H-Pick’ 트림을 새롭게 운영한다. H-Pick 트림은 기존 ‘모던 플러스’ 트림을 기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루프랙 등 안전·편의 사양으로 구성됐다. 현대차 측은 코나의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으며, 이외 트림은 상품성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트림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 타입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 포켓 라이팅(1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사양을 기본 탑재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도어 트림, 오픈 트레이 등의 내장재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478만원 ▲H-Pick 2559만원 ▲프리미엄 2821만원 ▲인스퍼레이션 3102만원이다. 가솔린 2.0 모델의 판매 가격은 ▲모던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뉴욕과 하와이 등 일부 노선을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인천~뉴욕 노선의 야간편을 신설해 매일 2회 운항한다고 23일 전했다. 해당 항공편은 매일 21시 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9시 40분에 출발하는 주간편을 포함하면 하루 2편을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노선 야간편에 495석 규모의 에어버스 A380을 투입한다. 6월부터는 관광 수요가 많은 하와이와 태국 방콕 노선도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1일부터 주 5회 운항 중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7회로 운항한다. 주 7회 운항중인 인천~방콕 노선은 6월 2일부터 주간편을 주 3회(월,수,금) 추가 운항, 주 10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여객 수요가 많은 노선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증편을 결정했다”며 “인기 노선에 대한 증편을 통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승객 편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증편 운항을 기념해 추가 요금 좌석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0일까지 인천 출발 뉴욕행 항공권(탑승기간 9월 30일까지)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추가 요금 좌석 15% 할인을 제공한다. 이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에서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침투하며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탈취된 사건이 일어나자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3년 전 국내 코인 투자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심 스와핑' 사건에서 해킹된 유심 정보가 복제돼 자산 탈취에 쓰인 정황이 유력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서둘러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 ◇ 3년 전 피해 의심 40건 모두 한 통신사서 발생…사건 파악 '흐지부지'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사내 시스템에 악성 코드를 심는 해킹 공격을 당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유심 관련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 인증키 등이다. SK텔레콤은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등의 민감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유심이 가입자의 식별·인증 정보를 저장하는 '디지털 신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사안이 가벼운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로 유심 정보를 도용해 복제한 뒤에 금전적·사회적 피해를 준 '심 스와핑' 사례들이 국내외에서 심심찮게 물의를 일으켰다. 트위터(현 X)를 만든 잭 도시 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보건 당국은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FDA가 업계와의 협력 하에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리 국장은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서는 2026년,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2027년을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식용색소인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출 대상이 된 식용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에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안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지를 갖고 추진해왔다. 그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총매출은 193억3천500만달러(약 27조6천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천845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13억9천만달러) 대비 7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다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2.5%로, 시장 예상치(11.8%)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자동차 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사업 부문별로는 핵심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6천700만달러(약 19조9천616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에너지 부문과 서비스·기타 매출은 1년 전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언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통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보험 관련 기관과 학계, 애널리스트, GA(법인독립대리점)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출시 예정인 신상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보험 신상품 관련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 개발팀 상무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보장 어카운트'의 개발 취지와 주요 컨셉 등을 소개했다. 권 상무는 "단발성 이슈 중심 시장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상품을 개발했다"면서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보험이라는 취지와 함께 든든한 보장과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앞서 삼성화재의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장은 고객 중심의 가치 실현, 사회 문제 해결 기여, 책임경영 확립 등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또 이날 ‘따뜻한 보험,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 콘서트에는 조승연 작가와 미키김 액트투벤처스 대표, 고기호 삼성화재 장기보험 부문 부사장이 참여했다. 삼성화재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금리인하 압박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22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를 찍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00.1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500달러선을 넘어섰다. 전날 최초로 3,400달러를 넘은 데 이어 연일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85% 오른 3,487.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33%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날 6월물 금 선물 가격도 처음으로 3,500달러선을 넘었다.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509.9달러까지 올랐고, 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전장 대비 2.31% 오른 3,504.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상대로 연일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관세정책 및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미 국채 등 달러 표시 자산 매도 움직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