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이덕형] 미국이 2022년 10월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및 제조 장비의 수출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추세 이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줄자 올해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24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포럼의 '단골손님'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모두 82명이었고,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으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
[라온신문 이덕형]인텔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반도체 공급망을 재구축하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CEO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포럼에서 미국 반도체 산업이 지난 30여년간 비용 절감만 추구한 탓에 반도체 제조 능력이 아시아로 넘어갔다면서 "우리가 이 산업을 잃기까지 30년이 더 걸렸는데 그것을 3∼4년 만에 법 하나로 고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공급망을 리쇼어(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하는 것을 도우려면 제2의 반도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대가로 보조금 85억달러와 대출 110억달러 등 195억달러(약 26조원)의 지원을 받는다. 겔싱어 CEO는 제2의 반도체법에 어떤 내용이 담기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제2의 반도체법에는 일정 수준의 보조금이 필요하고, 지속 가능한 세제 정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와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계속해서 정부를 다시 찾아가 지원받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라온신문 이덕형]인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에서 올해 연말 자국산 반도체 칩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아슈위니 바이슈노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한 현지방송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이 반도체 칩은 서부 구자라트주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정부는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반도체 조립·테스트·마케팅(ATMP) 공장을 짓는 계획에 대해 지난해 6월 승인했다.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같은 해 9월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바이슈노 장관의 이번 발언은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 상황에 대해 공장 설립 시작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칩까지 생산한다고 거짓말한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는 복잡한 반도체 산업을 시작하면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면서 연방의회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가 집권하던 1980년대에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더라면 인도가 현재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상상해보라고 지적했다. 바이슈노 장관은 최근 또 다른 현지 방송 행사에서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세계 5대 반도체 생산국 그룹
[라온신문 이덕형]미국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와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는 기존 제재 조치에 더해 화웨이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선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화웨이는 수출입 규제 등 미국 정부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신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굴기를 향한 중국 정부의 의욕을 억제하려는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리스트'(상무부 수출통제 명단)에 오를 수 있는 중국 반도체 업체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칭다오 시엔, 스웨이슈어, 선전 펀쑨 테크놀로지(PST) 등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물론 중국산 구형 반도체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미 상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언제 제재 결정을 내릴지는 불확실하
[라온신문 이덕형] 애플 팀쿡 CEO는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鄭愷)와 함께 와이탄(外灘)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면서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니하오'(你好)의 상하이식 사투리인 '눙하오(儂好)라고 인사하며 상하이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상하이 출신 유명 배우 정카이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외신들은 그의 상하이 방문이 오는 21일 상하이 중심가인 징안사(靜安寺) 광장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 징안점 개장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팀쿡은 1년 전 애플과 중국의 관계를 '공생'이라고 규정했었다면서 그의 방문은 상하이의 8번째 애플 매장 개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 매장은 부지 면적만 해도 3천835㎡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애플 매장으로, 뉴욕 5번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 하다. 애플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 속에 중국 내 '애국주의 소비 열풍'까지 불면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
[라온신문 이덕형]대만 총통 당선인인 라이칭더는 대만 경제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세계 무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당선인은 전날 북부 신주과학단지 내 20여 곳의 반도체 관련 업체와 비공개 좌담회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경제가 대만의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명맥이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미래 능력의 핵심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20일 총통에 취임한 이후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경쟁 속에서 '무적 불패' 자리에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라이 당선인이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국제적 인재 영입, 녹색에너지와 조세 감면 등을 통해 대만의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인 정책의 채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총통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초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대(大)실리콘밸리' 공약을 제시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를 보유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 잡고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에게 '아빠'가 생겼다고 고백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사유리가 출연해 한 복싱 선수를 언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유리는 앞선 녹화에서 복싱 동영상을 보며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 복싱 선수의 영상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며 "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의 얼굴이 프린트된 옷까지 즐겨 입는다"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또 젠에게 해당 복싱 선수를 '아빠'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젠은 이 복싱 선수를 '아빠'로 인식한 듯 "아빠 아빠"라며 반긴다고 해 출연진을 당황케 했다. 사유리는 젠이 또래에 비해 발육 상태가 월등히 빠르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32개월 된 젠이 16㎏"이라며 "어깨가 있고 근육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유리는 2020년 11월 일본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 출산'을 했다. 이렇게 얻은 아들 젠과 2021년 5월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