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예근이 22일 첫 번째 정규앨범 <갈 곳을 잃어도 어디든 흘러갈 수 있게>를 발매했다. 꾸준히 싱글앨범을 선보였지만 정규는 처음이다. <갈 곳을 잃어도 어디든 흘러갈 수 있게>는 더블 타이틀곡인 ‘자각몽’, ‘허수아비’를 포함해 ‘Unbalance’, ‘고릴라’, ‘까만 얘기’ 등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팝, R&B, 일레트로닉, 재즈 등 다양하게 시도했던 장르들을 마음껏 펼친 앨범이다. 최예근은 <갈 곳을 잃어도 어디든 흘러갈 수 있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자각몽’에 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정규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선, 어떤 간섭도 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의 불안정하면서도 들뜨는 마음과 많이 닮은 곡”이라며 “앨범을 그려내고 칠하는 과정을 든든하게 살펴주고 돌봐준, 이 앨범을 끝까지 이끌어준 곡”이라고 밝혔다. 아침보다 더 밝은 잠귀는 어떤 수를 써도 깊게 잠들지 못해 무게감 없이 휘청거리는 하루의 전원을 끄면 눈을 감고선 셋을 세볼까 맛본적 없던 새로운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있겠지 하나 둘 셋 숨을 고르면 내가 상상한 그대로 이뤄지는 꿈속에 도착 할 테니 (중략) 최예근의
강아솔‘ X ’임보라‘ <유영>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재즈 피아니스트 임보라가 2015년 발표한 <소곡집>이후 5년만에 새 앨범<유영>을 발표했다. 두 개의 타이틀곡, ’정물‘과 ’둑‘ 이외에 ’비 오는 소리‘, ’울고 있는 사람‘이 수록돼있다. 물 위에 몸을 던져 유영하려면 먼저 물과 하나가 된 듯 몸에 힘을 쭉 빼야 한다. 그리고 고개를 천천히 편하게 뒤로 젖히고 머리를 반쯤 물에 담그면 찰랑거리는 물소리와 함께 무중력이 느껴지며 물 위에 뜨게 된다. 인생의 자연스러움 속에 유영하며 흐름에 몸을 맡기는 우리의 일상에 대해 잔잔하고 조용한 위로 같은 곡이다. 치열한 경쟁과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고 흘러가게 둬야 하는 여러 상황에 대한 무기력감을 느낄 때 이 곡은 마음속으로 천천히 다가오는 따스한 위로가 된다. 괜찮다 말하지 말아요 울고 싶은 마음인 거 알아요 사실 우리 그리 강하지 않잖아요 무너진 모습 보이지 않을 뿐이죠 차분하게 다가오는 강아솔의 목소리와 임보라의 섬세한 연주는 우리의 숨결을 음악을 따라 흐르게 만든다.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노랫말과 감성 가득한 보컬이 마음을 편하게 평온한 위로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이 3일 싱글앨범 <나도 날 잘(umm)>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싱글 <얼마나 더(Acoustic ver.)> 발매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앨범이다. 소수빈은 싱글에 대해 “가끔 나도 날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사실이 스스로를 괴롭히고 무너트리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는 그 모습도 ‘나’라는 게 느껴지더라”며 “방황하고 헤매던 나, 이곳저곳에 물들던 나도 결국은 모두 다 내 자신이다. 내 안의 고민을 헤쳐나가고, 단단하게 남아 있을 스스로를 곡에 담았다”고 밝혔다. 나도 알아 날 괴롭히는 것도 고민은 항상 날 무너트리네 세상에 맘껏 날 쏟아부어도 남아있는 건 나 하나 이젠 나를 보면 찡해 그저 나도 날 알까말까 이런 모든 게 다 죄라면 이젠 나를 보며 듣고 느껴 이제 난 달라달라 I’m not sure anymore (중략) <나도 날 잘 (umm)>은 잔잔하고 담백하게 진행되는 기타 선율을 시작으로 소수빈의 보컬이 더해진다. 그간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에 대해 깨닫는 과정을 그려냈다. 또 더는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단단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고, 달라진 나를 보여
솔로가수 이민혁이 23일 싱글앨범 <그렇게, 봄>을 발매했다. 지난해 8월 공개한 싱글 <이 밤, 꿈꾸는 듯한> 이후 7개월 만에 홀로 선보이는 곡이다. 특히 이번 싱글 <그렇게, 봄>은 멜로망스의 ‘짙어져’, 정승환의 ‘너였다면’ 등 다수 인기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싱 팀 1601의 곡이라고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혁은 “이번 앨범은 담백하고 섬세하게 전하는 벅차오르는 사랑 고백을 나타낸 곡”이라며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우러진다. 설레는 마음이 청중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상이 멈춰버린 걸 웃고 있는 너를 본 순간 아득하게 그려온 날이 스쳐가 I'm falling in love 그 마음인 거야 헤어짐에 아파하던 그날 그대로 여기에 꼭 마주 선 우리 둘 사랑이 피어나 오래도록 함께 있어 줘요 (중략) <그렇게, 봄>은 듣자마자 이민혁의 이전 싱글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 오늘 만날까’, ‘벚꽃이 떨어질 때’와 같은 풋풋한 사랑을 거쳐서 완연하게 피어난, 결국 둘이 함께하는 사랑의 순간을 담아낸 곡이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 시간을 견뎌 서로를 마주한
(사진= 멜론티켓 ) ■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 불고기디스코&향니> 2020년 내달 5일 오후 5시 롤링홀에서 불고기디스코와 향니가 공연을 연다. 불고기디스코(BULGOGIDISCO)는 이현송, 이준규, 김형균, 허정욱, 김동현으로 이뤄진 밴드이다. 특히 엔지니어를 포함한 특이한 구성의 밴드다. 데뷔는 2019년 <가을이 왔어>로 했지만, 각각의 멤버들은 칵스, 블락스, 향니, 아침 등 다양한 밴드의 구성원으로 오랜 기간 홍대 인디씬에서 활동을 해오며 명성이 자자한 실력자다.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토대로 음반을 만들면서도, 펑크나 얼터너티브 록 등 각자가 해온 음악을 섞어 스펙트럼을 넓혔다. 얼마 전 2월 싱글 <파랑새>발매, 미국 최대 뮤직페스티벌 SXSW에 참여 확정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디스코음악에 춤을 추듯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고 싶다는 불고기디스코는 2020년 가장 기대되는 그룹이다. 불고기디스코의 멤버 이준규와 보컬리스트 이지향으로 구성된 향니는 제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가창상, CJ문화재단 튠업 10기 아티스트, 쌈지사운드페스티발 숨은 고수에 선정
美 싱어송라이터 겸 레코드 프로듀서인 라우브는 인간본성과 삶을 노래한다. 청중은 이를 통해 각자 짊어진 삶을 고민하고 공감한다. 라우브는 제각기 곡이 지닌 관계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인 앨범을 프로듀싱한다. 초기 발표곡은 라우브를 절망적인 낭만주의자로 보여주지만 이는 일부 단면일 뿐이다. 다양한 표현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일관성이 돋보인다. 이는 감동을 증폭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라우브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종종 음악세계관을 확대한다. ‘애니 마리(Annie Marie)’, ‘알레시아 카라(Alessia Cara)’와 협업에서는 느긋하고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카라의 보컬이 라우브와 함께 녹아드는 후렴구는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 클라인(Paul Klein)’과의 인연에서도 두 아티스트는 가장 잘하는 것을 마음껏 뽐내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독특함을 주고받으며 감성의 결을 쌓아간다. 가사에 드러나는 절박함과 공허함은 리스너를 감동시킨다. 이후 라우브는 감성적인 관점보다 사려 깊고 흥미로운 많은 곡을 발표했다. 주제는 가볍지만 묵직한 진정함이 공존한다. 독특한 표현을 가진 영리한 곡으로 진부한 주제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허구적인 상황을
(사진= 살롱문보우 인스타그램) ■ <LISTEN TO MUSIC, PARK SO EUN> 싱어송라이터 박소은이 정규 1집 <고강동>발매를 앞두고 음악 감상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살롱문보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응모 방법은 오는 14일부터 6일 동안 참석하고 싶은 이유와 친구를 태그해, @mirrorballmusic_official 게시물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는 3월 20일 발표 예정이다. 슈퍼스타K 7에 참가했던 박소은은 2016년에 진행된 제 2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열 아홉의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신예 아티스트다. 데뷔곡 '그믐달', 첫 EP <일기>, 디지털 싱글 <위성에게> 등을 발매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탄탄한 실력과 진중한 음악으로 귀여운 이미지와는 반전된 음악을 하고 있다. Comment 김소민 기자- 새로운 앨범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선공개를 기대해봐도 좋지않을까? 심현영 기자-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오디션프로그
(사진=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는 예술가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과 ‘예술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선,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0 서울예술지원> 사업의 심의 일정과 지원금 교부를 앞당긴다. 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일부 지원금을 우선 교부하기로 했다. 또한 아동·학생을 비롯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 두기인 <잠시 멈춤> 캠페인에 발맞춰 직접 대면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침체된 문화예술계에서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에 최종 발표한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분야의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자 550여 명(단체)에게 300만 원씩 총 16억5천만 원의 활동비를 우선 지급한다. 또한 문학 분야를 포함한 모든 선정 단체들 중 신청자들에게 3월부터 지원금을 신속하게 교부할 계획이다. 창작활동의 기반이 되는 연구·
(사진=카페 언플러그드 인스타그램) ■ 카페 언플러그드 공연 쓰다선X애리X송인효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세 팀의 공연이 오는 7일 오후 7시 카페 언플러그드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에 대한 경보 단계가 ‘심각’임에 따라 거리 확보를 위해 30명 좌석 한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쓰다선은 혼성그룹 2019년 제비다방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데뷔했다. 데뷔곡은 '어떤벌레'다. 보컬 쓰다는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며 알려져 있는 가수다. 예스러운 느낌의 포크 사운드에 독특한 보컬이 특징이며, 신선한 음악을 만들어 낸다. 애리는 2018년 EP 앨범 <SEEDS> 데뷔, 미츠키의 내한공연 오프닝 무대에 오르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 이어 2019 EBS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뮤지션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독특한 사이키델릭 분위기가 매력적인 애리는 지난 1월 '신세계'를 발표했다. 결혼식 축가로 만든 이번 곡은 기존의 축가와는 전혀 다른 사이키델릭한 애리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송인효는 글쓰는 농부, 작가 송성영씨의 아들 싱어송라이터 송인상과는 형제 사
2월 22일 싱어송라이터 다린이 네 번째 싱글 앨범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을 발매했다. 2019년 6월에 발매했던 세 번째 싱글 <까만 밤> 이후 8개월 만에 찾아온 소식이다. 더군다나 이번 싱글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은 6월 정규 1집 앨범을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하는 싱글이기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풍경을 담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다린은 이번 싱글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에 대해 “끝없이 이어진 숲의 시작점에 있는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은 후회로 보낸 나날들이 언젠가를 밝히는 빛이었음을 노래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 하얗게 우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네 잘가요 돌아오지 말아요 길 없이 걷는 사람 난 어서 잠에 들어야 해요 이 밤에게 지지 않도록 우리 둥글게 앉아 손을 맞잡으면 가리워진 길 눈 앞에 보일까 (중략) 싱글 '저 별은 외로움의 얼굴'은 담담하게 흘러가는 기타 선율로 시작된다. 그 선율 위로 수놓아지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지친 밤을 보내고 있는 리스너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낸다. 싱어송라이터 다린은 어코스티 뮤직에 소속돼있다. 2012년부터 개인 SNS에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