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육아휴직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영세사업장 간 육아휴직 양극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10곳 중 9곳이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할 수 있었으나, 영세사업장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기업이 10곳 중 6곳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가 늘어날까 봐 눈치가 보여 마음껏 못 쓰는 경우가 많았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주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업체 중 육아휴직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업체는 57.7%였다. 전년(55.7%)에 비해 2%포인트(p) 늘었다. 응답 중 23.2%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10.1%는 '들어본 적 있다', 9.0%는 '모른다'고 했다. 육아휴직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늘었지만, 실제 사용 가능성을 둘러싼 기업 간 불균형은 여전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육아휴직 대상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답변이 89.2%였는데, 5∼9인 사업장에선 60.1%에 불과해 격차가 컸다. 5∼9인 사업장의 경우 21.8%는 '대상자 중 일부 사용 가능', 18.1%는 '대상자도 전혀 사용 불가능'이라
국민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출하는 의료비가 1인당 평균 2억5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비를 가장 많이 쓰는 연령대인 '지출 정점'이 과거보다 7년이나 늦춰지며 고령기 의료비 부담이 급격히 심화하고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생애 의료비 추정을 통한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평생 지출하는 성·연령별 생애 건강보험 진료비는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약 2억4천656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금액과 환자 본인이 내는 법정 본인부담금, 그리고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비용까지 모두 합친 수치다. ◇ 지출 정점 71세→78세로 이동…"고비용 이용 기간 길어져" 눈에 띄는 변화는 의료비 지출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다. 지난 2004년에는 71세(약 172만원)에 의료비 지출이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에는 이 연령이 78세(약 446만원)로 7년이나 뒤로 밀려났다. 지출액 자체도 2.6배나 급증했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개인이 생애에서 가장 비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자체가 기대수명이 늘어난 폭 이상으로 뒤로 밀리며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당국자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 정유사들에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정부 및 산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간 미국이 취해 온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 제재도 해제 수순에 들어갔단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뒤 미국과 유럽 에너지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내 사업 관련 허가를 취소하거나 베네수엘라와 석유를 거래하는 국가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하는 방식으로 베네수엘라 정권의 자금줄을 조여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TO)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이 조치로 베네수엘라는 유조선과 저장탱크에 적재된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출하하지 못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는 저장 공간이 부족해 이미 생산량을 줄인 상태다. 베네수엘라 원유의 미국 수입이 허가될 경우, 중국이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구매국이었던 지난 수년간의 흐름에도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2026년 1월 7일 수(음 11월 1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도 있으니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베풀어 보세요. 60年生 어제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오늘을 즐기세요. 72年生 일이 힘에 부치거나 버거우면 솔직하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4年生 화가 나면 분을 못 참는 성격으로 불화가 있을 수 있으니 참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헛된 꿈은 다른 일까지 망칠 수 있으니 현실을 깨닫고 주어진 일에 충실하세요. 08年生 이미 스쳐 간 인연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말고 새로운 만남을 가져 보세요. 소띠 49年生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융통성을 발휘하면 사람들과 마찰이 적을 것입니다. 61年生 이익에 급급해하지 말고 장래를 위해 투자를 할 줄 아는 지혜를 키우세요. 73年生 무리하게 일을 해결하려고 임기응변으로 둘러대지 말고 정확히 얘기하세요. 85年生 중요한 일을 하려면 소심한 성격은 버리고 박력 있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97年生 하고 싶은 일을 할지 잘하는 일을 할지 기로에 서서 고민하게 되는 날입니다. 09年生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결정을 잘 못하면 계획한 일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호랑
한국과 중국 환경 당국이 6일 판다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판다를 추가로 대여하는 문제를 실무선에서 협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 국가입업초원국에서 류궈훙 국장과 면담하고 "양국의 판다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을 심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년 7월 시 주석이 방한했을 때 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는 '판다 공동 연구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논의가 진행돼 2016년 3월 판다 1쌍(아이바오와 러바오)이 국내에 들어왔다. 1994년 9월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판다 1쌍(리리와 밍밍)이 들어왔다가 1998년 조기 반환된 뒤 20여 년만이었다. 한국에 들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2020년 7월 낳은 새끼가 재작년 4월 중국에 간 푸바오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2023년 7월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또 낳았다. 이에 현재 국내에는 총 4마리의 판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국 기후부와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전날 양국(국립공원공단과 국가입업초원국)이 체결한 '국립공원 관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서
올해 대입에서 이른바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원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면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전국 의약학 계열 대학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6천1명 감소해 모두 1만8천297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4.7% 급감한 수치이자 2021학년도 입시 이후 최저치다. 학과별로 보면 모집 인원이 회귀한 의대의 지원자가 32.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그다음이 약대(22.4%), 치대(17.1%), 수의대(14.5%), 한의대(12.9%)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인원 축소 영향으로 의대 지원자 수 감소는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감소 폭은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원자 수도 동반 하락했는데, 이는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데다 의약학계에 대한 선호도도 주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약학 계열 지원자 축소에 따라 경쟁률 역시 대체로 하락했다. 수의대는 전년 10.25대 1에서 올해 8.32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약대는 9.03대 1에서 7.38대 1, 치대는
'안네의 일기'의 저자 안네 프랑크의 의붓 자매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에바 슐로스가 지난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4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안네 프랑크 재단은 재단의 공동설립자이자 명예회장인 슐로스가 전날 런던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슐로스는 나치 독일이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유대인 약 600만명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슐로스는 이후 부모, 오빠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다. 당시 이름은 에바 게이링거였다. 슐로스는 암스테르담에서 살던 시절 앞집에 살던 동갑내기 안네 프랑크와 친하게 지냈다. 그는 지난 2017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안네는 나보다 훨씬 성숙하고 어른스러웠다"며 "몬테소리 학교에 다녔고, 학년으로는 나보다 한 학년 위였다. 나는 평범한 지역 학교에 다녔다"고 회고한 바 있다. 네덜란드에서도 나치의 탄압이 심해지자 슐로스는 2년간 가족과 함께 은신 생활을 해야 했다. 슐로스의 가족은 1944년 5월 나치 동조자의 밀고로 결국 나치에 붙잡혔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갔다. 슐로스와 그의 어머니 프리치는 이듬해 1월 소련군에 의해 풀려날 때까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63) 축출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권력 구심점을 잃은 베네수엘라가 체제 안정과 정상 국가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통령 궐위를 인정하지 않는 식으로 마두로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델시 로드리게스(56) 임시 대통령 통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을 '법치 프레임'으로 빠져나오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 출석해 자기 친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60) 국회의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같은 날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 피고인으로 미국 뉴욕 법정에 선 마두로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영웅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의 협력 의지를 숨기지 않았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미 군사 작전 직후엔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큰 숙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마두로를 여전히 '현직'으로 간주한다면, 그의 역할은 단순한 '대리인'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미군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63)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처음 출정한 자리에서 자신이 납치됐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결백하다. 나는 유죄가 아니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통역을 통해 말하며 마약밀매 공모 등 자신에게 적용된 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고 주장했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이날 함께 법정에 출석해 남편 옆에 자리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자신을 두고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말하고 "나는 무죄이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범죄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그녀가 미군에 의해 체포될 당시 부상을 입어 치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법정에서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인인 배리 폴락 변호사는 "지금은 석방을 요청하지 않는다"라며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음을 밝혔지만 추후 신청할 여지를 남겼다.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을 받은 비율이 2024년 66%로 집계됐다. 기초연금 수급률은 3년 연속 하락하며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통계로 본 2024년 기초연금'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자는 675만8천487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1천23만6천150명) 중 66.0%였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며 수급자 수는 전년(650만8천574명)보다 약 25만명 늘어 역대 가장 많다. 그러나 수급률은 2021년 67.6%, 2022년 67.4%, 2023년 67.0%에서 3년 연속 하락했고, 재작년 수급률은 기초연금 제도가 도입된 2014년(66.8%) 이래 가장 낮았다. 기초연금은 노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선정 기준액을 정한다. 하지만 특수 직역 연금 수급자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고, 소득·재산을 공개하길 꺼려 신청하지 않는 사람이나 거주 불명자도 있어 수급률은 매년 60%대에 머물고 있다. 기초연금에 드는 예산도 매년 증가해 2024년 24조3천596억원이었다. 이중 국비 비율은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