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방안을 두고 '마라톤 회담'을 벌였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양국 회담이 12시간 넘게 진행된 끝에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한 회담은 오후 10시 30분께에 이르러서야 종료됐다. 이는 올해 러시아와 미국이 진행한 대화 중 최장 기록이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3차례 휴식하며 장시간 대화에 임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결과에 대한 양국 공동성명이 25일 크렘린궁과 백악관을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회담을 마친 뒤 현장의 기자들에게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이동했다. 한 소식통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회담이 '긍정적 분위기'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로는 마이클 앤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키스 켈로그,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에선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B) 국장고문 등이 나왔다. 소련 시절인 1972년부터 외교관 경력을 쌓은 카라신 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전에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호 관세 발표에서 다수 국가가 일단 포함되지 않거나 해당 국가보다 관세율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 행사에서 상호 관세 부과 때 일부 국가나 부문이 면제(break)될 수 있느냐 아니면 완전히 상호적이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많은 국가(a lot of)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친절(nice)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향후 며칠 내에 추가로 관세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자동차, 목재, 반도체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관세 발표 때 부문별 관세도 같이 부과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모든 것이 될 것"이라면서도 "모든 관세가 그날 (발표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이미 부과돼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자동차도 할 것이다. 우리는 아마도 향후 며칠 내,
2025년 3월 25일 화(음력 2월 26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처럼 간섭이 많아도 소신껏 하세요. 60年生 앞에 닥친 일만 보지 말고 멀리 보면서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2年生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듯 항상 말을 할 때에는 긍정적인 말을 쓰세요. 84年生 일이 힘들다고 중단하지 말고 끈기를 갖고 꾸준히 해 나가면 성사할 것입니다. 96年生 주변인들로 인해 돈이 나갈 수 있으니 너무 억울해 말고 써야 할 때에는 쓰세요. 08年生 이동 중에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며 이동해야 유리해요. 소띠 49年生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할 일은 칭찬해 주는 것이 좋아요. 61年生 다른 사람의 일이나 자신과 관계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좋아요. 73年生 안 되는 일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다시 시도해 보면 해결책을 찾을 것입니다. 85年生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노력한 만큼 결과가 확실히 나타나요. 97年生 새로운 모임을 가지거나 주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면 좋을 것입니다. 09年生 오늘 하는 일들은 굳이 남이 알게 할 만한 일들이 아니니 적당히 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이 된 일론 머스크가 큰 돈벌이가 될만한 계약 등 사업 기회를 미국 정부로부터 최근 잇따라 따냈다. 특히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항공청(FAA), 상무부,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정부 기관들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 기회를 차례로 따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수십억 달러 단위의 새 정부 계약들로 이득을 보는 입장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런 상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머스크와 친분이 있는 인사들, 스페이스X 등의 전현직 임원 등이 정부 곳곳에서 일하면서 계약 체결이나 사업 기회 마련을 도와준 사례들을 지적했다. 상무부는 유선망 위주로 진행되던 420억 달러(62조 원) 규모의 농촌 인터넷망 보급사업에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스타링크'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최근 열어줬다. 위성인터넷은 유선망 기반 인터넷 서비스보다 사용료가 비싸며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전 인사청문회 당시 이 사업에 위성 인터넷을 포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국내 결핵 환자가 2011년 최고치를 찍은 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24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천944명이 발생해 2023년 대비 8.2% 줄었다. 국내 결핵 환자는 2011년 5만49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연평균 7.6%씩 감소해 지난해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 환자의 숫자는 줄었으나, 비중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환자는 1만534명으로 2023년 1만1천309명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의 58.7%(1만534명)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환자 비중은 2020년 48.5%에서 2021년 51.0%로 절반을 넘긴 뒤 2022년 55.4%, 2023년 57.9%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결핵 환자는 1천77명으로 2023년 대비 2.7% 줄었다. 단 외국인 비중은 6.0%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비중은 2020년 5.2%, 2021년 5.4%, 2022년 5.3%, 2023년 5.7% 등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이날 서울 서
미 볼리비아에서 원주민 부족들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국가'와 토지 임대차 계약을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볼리비아원주민연합(CIDOB) 페이스북과 볼리비아 일간 엘데베르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거주하는 바우레·카유바바·에세 에하 등 3개 원주민 그룹은 지난해 9∼11월께 서울 면적의 6.5배에 이르는 3천900㎢ 규모 토지를 1천년 간 쓸 수 있도록 하는 임대차 계약을 했다. 지상과 지하에서 접근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기는 것과 동시에 해당 영토 내 완전한 자율성까지 보장하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원주민 부족은 그 대가로 매년 최대 10만8천 달러(1억5천800만원 상당)를 받게 돼 있다고 엘데베르는 전했다. 현지 언론에서 공개한 계약서상 거래 상대방은 '카일라사 합중국'으로 표기돼 있다. 언뜻 보면 나라 이름 같은 '카일라사 합중국'은 그러나 정식 국가이기는커녕 어디에서도 국가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조직이다. 이 집단의 지도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자칭 힌두교 고위 사제인 니트야난다 파라마시밤이라는 이름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방송 BBC는 2023년 3월 보도에서 "(파라마시밤은
톰 호먼 미국 국경 담당 차르는 2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기반 국제적 갱단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TdA)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불법체류자 200여명을 지난 15일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것과 관련, 일부가 갱단원이 아닌 데도 추방당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을 이끄는 호먼은 이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방 대상자를 태운) 그 비행기에는 테러리스트로 지정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수많은 범죄 수사, 정보 보고서, 그리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의 업무를 기반으로 할 때 모두 TdA 구성원이었다"고 강조했다. 호먼은 또 "갱단원 중 범죄 경력이 없는 사람도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테러리스트가 있지만, 그들은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방 이후 일부 추방 대상자의 변호인들은 미 이민 당국이 특정 문신을 한 이들을 갱단원으로 간주하고 추방을 강행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프로 축구선수였던 레예스 바리오스의 경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팀 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부분 휴전안을 놓고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이 먼저 회담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팀과의 회담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시작했다"면서 "의제 가운데 에너지 및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휴전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우리 대표단에는 에너지 전문가와 해상·항공 분야 군사 담당자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파울로 팔리사 대통령실 부실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마주쳤지만 논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팔리사 부실장은 다만 "우리는 내일 러시아 대표단과 회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자 회동이 계획되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협의로 '부분적 휴전안'에 합의한 데 이어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에 대한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 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2025년 3월 24일 월(음력 2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세밀하게 검토하여 움직여야 후회하지 않아요. 60年生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2年生 오늘은 큰 성과가 나오지 않는 날이니 너무 떠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84年生 나태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큰 파장을 초래하여 큰 실수를 할 수 있어요. 96年生 숨김없이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좋은 관계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08年生 나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따져본 후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띠 49年生 평범한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61年生 다소 손해가 있더라도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아요 73年生 오늘은 노력에 비해 대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85年生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신중을 기하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97年生 오늘 만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가진 이성일 것입니다 09年生 오늘은 아름다운 감동의 순간이 있다면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호랑
폐렴으로 5주 이상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현지시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라고 교황 의료팀이 22일 발표했다. 교황 의료팀장인 세르조 알피에리 제멜리 병원 외과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내일 퇴원해 (바티칸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회복을 위해 최소 두 달간의 휴식과 재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에게 최소 두 달간 안정을 취하도록 권고했으며, 대규모 인원을 만나는 일정이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활동은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교황 의료팀이 언론 브리핑을 한 것은 교황의 입원 일주일째인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같은 달 14일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이후 병세는 계속 악화했다. 교황은 그동안 4차례 호흡곤란을 겪는 등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으나 최근에는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교황은 입원 후 37일 만에 퇴원 절차를 밟고 바티칸으로 돌아간다. 알피에리 과장은 교황이 겪은 4차례의 호흡곤란 중 두 번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몇년간 무릎과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