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 만신창이 상태로 구조된 사자 5마리가 영국으로 옮겨져 새 삶을 찾았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애시퍼드 스마든에 있는 동물보호소 '빅 캣 생크추어리'에는 우크라이나 전쟁터 최전선에서 구출된 사자 5마리가 지내고 있다. 이들 사자는 발견 당시 모두 주인으로부터 버려졌거나 방치된 상태였다. 이 중 '유나'라는 이름을 가진 암사자는 벽돌로 만들어진 작은 우리에 갇혀있었고 인근에 떨어진 미사일 파편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다. 구조 당시 걷지도 못하는 상태여서 안락사까지 고려됐었다고 한다. 다른 암사자 '아마니'와 '리라' 자매는 새끼 때부터 관광객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길러졌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또 다른 암사자인 '반다'는 아파트에 갇혀 영양실조 기생충 감염에 시달리고 있었다. 유일한 수컷인 '로리'는 사설 동물원에서 학대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 캣 생크추어리의 캐머런 휘트널 이사는 "이들 사자 다섯마리는 모두 불법적인 동물 거래로부터 온 것"이라며 "동물원에서 온 사자는 한 마리도 없다"라고 말했다. 사자들은 우크라이나 여성 나탈리아 포포바가 수도 키이우에서 운영하는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 의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도 할머니의 손을 빌리거나 예체능 학원에 보내는 등 '보조 돌봄'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생에 따른 영유아 돌봄 서비스 수급불균형 분석과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20일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의 부모(주양육자 1인) 1천481명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 이용 실태 등을 온라인 설문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응답자 성별은 여성이 964명(65.1%), 남성이 517명이었다. 맞벌이 가구는 1인 휴직 중인 가구(13.0%)를 포함해 66.1%였다. 설문 결과 낮에 가정양육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주요 돌봄' 이외에 보조 돌봄을 이용하는 부모는 76.4%였다. 보조 돌봄의 주체로는 부모가 29.7%로 가장 많았다. 낮에 기관서비스 이용 외에 부모가 돌봄을 추가로 한다는 의미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부모를 제외하면 조부모 22.8%, 예·체능 학원 이용 8.1%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실제로 기관서비스 이용 후 하원과 동시에 예·체능 학원으로 이동하고 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귀가하는 현상과 무관하지
가자전쟁 반전시위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한 컬럼비아대 한인 학생 정모(21)씨에 대해 미 법원이 25일(현지시간) 추방 시도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따르면 나오미 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정씨를 추방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일시 중단시켜 달라는 정씨 측 요청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 부크월드 판사는 이어 미 당국이 법원의 추가 명령이 있을 때까지 정씨를 구금하거나 뉴욕 남부연방법원 관할지역 바깥으로 이송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또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 미 당국이 다른 사유로 정씨를 구금하고자 할 경우 정씨가 의견진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법원과 변호인에게 충분한 기간을 두고 사전 통지를 하도록 했다. 부크월드 판사는 이날 심리에서 "기록상 어떤 것도 정씨가 지역사회를 위험에 놓이게 하거나 외교정책에 위험을 가하거나 테러 조직과 소통했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앞서 정씨는 자신을 향한 당국의 추방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미국 편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이 28일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과 동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부인인 우샤와 미국 대표단의 그린란드 방문 계획을 언급하면서 "우샤의 방문을 둘러싸고 많은 기대(excitement)가 있다"라면서 "나는 그녀 혼자만 그 모든 재미(fun)를 보길 원하지 않는다.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란드 소재 미군 우주기지 방문 방침을 밝히면서 "그린란드의 안보와 관련해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미국과 캐나다, 그린란드 주민을 위협하기 위해 그린란드 영토와 수로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해왔다"면서 "우리는 그린란드 주민의 안보를 다시 강화하고 싶다. 왜냐하면 전 세계의 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미국과 덴마크의 지도자들은 그린란드를 너무 오랫동안 무시해왔다"라면서 "그것은 그린란드와 전 세계에 좋지 않은 일이며 우리는 상황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구글의 로보택시 웨이모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진출한다. 웨이모는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워싱턴DC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며 승객을 목적지로 실어 나르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이다. 웨이모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워싱턴DC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해왔다. 웨이모는 "앞으로 몇 달간 지역 사회에 우리를 소개하고 무인 차량 운영에 필요한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모는 워싱턴DC에 앞서 올해 말에는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미 동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영 중이며 우버와 협력을 통해 오스틴 등에서도 운행 중이다. 웨이모의 워싱턴DC 진출 발표는 최대 라이벌로 예상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올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우버와 비슷한 영업을 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시
2025년 3월 26일 수(음력 2월 27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사랑을 펼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면 보람찰 것입니다. 60年生 복덕을 쌓은 사람은 길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장애가 있을 것입니다. 72年生 다툼이 생기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손해를 보더라도 참으면 좋아요. 84年生 생각한 대로 변경하지 말고 끝까지 해나가야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96年生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 하지 말고 직접 처리하는 것이 무탈할 것입니다. 08年生 미련을 두지 말고 집착하지 않아야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있어요. 소띠 49年生 속마음을 비추지 못하여 속도가 나지 않고 느리게 진행되는 날입니다. 61年生 혼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와 소통을 하면 좋아요. 73年生 고집대로 일을 벌이고 의견을 무시한다면 결과는 뻔하게 나타납니다. 85年生 의식하지 말고 자신이 나아갈 길은 스스로 알아서 가는 것이 좋아요. 97年生 문제들이 해결되고 운세의 흐름이 개선되어 가니 여유를 가져 보세요. 09年生 미련을 두지 말고 집착하지 않아야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가 있어요. 호랑이띠 50年生 고민은 살다 보면 아무것도 아니니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5일 일반인에게 재공개됐다. 푸바오는 지난해 12월 초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 그간 경리돼 왔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이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푸바오 관람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이날 판다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 유치원 2호관 203번 우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푸바오 일반인 관람 재개와 관련, 연구센터 측은 푸바오의 경련을 확인한 후 푸바오를 비전시 구역으로 옮겨 수의사와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센터 측은 이어 "혈액 검사와 기생충 검사, 전염병 검사 등 푸바오의 건강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푸바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연구센터 측은 베이징에서 전문가 그룹이 연구센터를 방문,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재차 점검했다면서 발정기가 끝난 푸바오의 공개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연구센터 측은 또 푸바오의 경련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력, 유전자 검사 및 병리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바오 경련과 관련, 연구센터 측은 "판다는 가끔 국소 부위의 근육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겉으로 비정상적으로 보여도 드문 일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중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트와이스와 아이브 등 K팝 걸그룹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했다. 이에 중국 당국이 미국의 압박 속에 한국과 관계를 개선하고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이웃(중국과 한국)이 관계 개선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중국이 K팝과 같은 문화 수입과 한국 관광객 수용 등으로 한국 정부를 향해 올리브 가지(화해의 손짓)를 내밀고 있다"고 25일 보도하며 최근 K팝 걸그룹들의 방중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0일 아이브가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인회를 열었고, 지난달 22일에는 트와이스가 역시 상하이에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특히 트와이스의 경우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가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든 장면이 공론화하며 2016년 초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공격당한 사건 이후 9년여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SCMP는 짚었다. 이 매체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미키 17'이 지난 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 것을 함께 언급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 부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를 만든 팔레스타인 감독 함단 발랄이 24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의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당한 뒤 이스라엘군에 끌려갔다고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아더 랜드'의 제작자 유발 아브라함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한 무리가 발랄을 공격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를 체포해갔다고 밝혔다. 아브라함은 "그들이 그(발랄)를 폭행했으며 그는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리며 부상을 입었다"며 "그가 부른 구급차에 군인들이 난입했으며, 그를 끌고 갔다. 그 후로 그에 관한 소식은 없다"고 적었다. 발랄과 함께 '노 아더 랜드'를 만든 공동 감독 바젤 아드라는 CNN에 이날 발랄의 연락을 받고 서안 수샤 마을에 있는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한 남성이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아드라는 당시 발랄의 집 밖에는 이스라엘 정착민들 한 무리가 있었으며 일부는 돌을 던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스라엘 경찰과 군대도 근처에 있었으며, 군인들은 총을 쏘며 사람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고 아드라는
여의도 130m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달' 운영 방식이 4월부터 달라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부터 외국인 사전 예약 탑승권을 판매하고 다자녀 할인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첫선을 보인 지 약 7개월 만에 3만명이 탑승하며 서울 대표 관광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현장 대기로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을 통해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택해 탑승권을 사전에 수 있다. 예약 가능 시간도 늘고 정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6회차·정원 120명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9회차를 예약할 수 있고 정원은 270명으로 늘어난다. 관광 성수기인 4∼6월, 9∼11월 주말에는 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또, 더 많은 어린이와 다자녀 가족이 서울달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존 소인(3∼18세, 2만원) 요금을 어린이(3∼12세, 1만5천원)와 청소년(13∼18세, 2만원) 요금으로 세분화한다. 다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