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사이버 공격에 의한 시스템 장애로 맥주·음료 등의 제품 출하를 중단했다. 1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사이버 공격으로 아사히그룹홀딩스 각 사에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맥주·청량음료 수주, 출하, 콜센터 업무 등이 정지됐다. 상품 출하가 멈춤에 따라 아사히의 일본 내 공장 30곳 대부분에서 생산도 중단됐다. 고객이나 직원 개인 정보나 자료 등의 외부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이버 공격 발생 사흘째인 이날까지 시스템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출하 정지가 장기화하면서 소매점, 음식점 재고 부족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사히는 맥주 신선도를 특히 중시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매 업체들이 재고를 다량 보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기린, 삿포로 등 다른 브랜드 맥주 공급도 지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형 주류 유통업체들이 공동배송 방식으로 아사히 창고에 보관된 다른 업체 맥주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는 경찰에 신고하고 복구를 서두르고 있으나 언제 다시 상품 출하가 정상화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사히는 "현재로서는 복구 예상 시점을 추정할 수 없다"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교육청은 1일 2026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신규 임용 시험 선발 인원을 총 1천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2003학년도 이후 최다 규모로, 올해와 비교해선 86명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등교사로는 92명 증가한 900명을 선발하며 특수 중등 27명, 보건 24명, 영양 26명, 사서 3명, 전문상담교사 20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장애인 교원은 역대 최다인 73명을 선발한다. 중등교사 69명, 특수 중등 2명, 비교수 교과 2명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립학교 특수 중등 과목도 위탁받아 서울농학교 2명, 서울맹학교 4명, 한국우진학교 3명 등 총 9명을 발탁한다. 사립학교 교사는 학교법인 80개(111개교)를 대신해 제1차 시험을 치르고 중등교사 236명, 특수 중등 16명, 보건 5명, 사서 6명, 전문 상담 8명 등 총 271명을 뽑는다. 최종합격자는 법인별로 시행하는 제2차 시험 등을 거쳐 해당 법인에서 결정한다. 이번 시험의 응시원서는 오는 13∼17일 닷새간 온라
앞으로 국제 입양은 국내에서 적합한 가정을 찾지 못한 아동들에 한해 국가의 심의를 거쳐야 가능해진다. 입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국제 입양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입양에는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라는 원칙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1일부터 우리나라가 '국제 입양에서 아동의 보호 및 협력에 관한 협약'(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의 당사국 지위를 공식적으로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국제 입양 과정에서 아동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아동의 탈취·매매·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 입양의 요건과 절차를 규정했다. 1993년 5월 채택된 후 현재 107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약이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 입양은 ▲ 국내에서 적합한 가정을 찾지 못한 경우 ▲ 복지부 입양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이 인정되는 경우에만 추진된다. 복지부는 입양의 중앙당국이 돼 체약국과 협력한다. 양 국가의 중앙당국에서 아동과 양부모의 적격성 심사를 각각 책임진다. 협약은 또 다문화 재혼 가정의 친생자 입양 등 아동의 일상 거소(객관적인 실제 생활의 근거지)를 두고 있는 국가 간에 이동하는 모든 입양에 국제 입양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실패에 따른 7년만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임박한 가운데,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은 '치킨게임' 양상을 이어갔다. 양측이 끝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10월 1일 0시 1분(미국 시간, 한국시간 10월 1일 13시 1분)부터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다. 정부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한 예산이 끊기면서 공공 서비스 영역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셧다운이 되면 해고를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나라도 불법 이민자들과 이 나라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의료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비용을 댈 여력이 없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오바마 케어(ACA·Affordable Care Act) 보조금 지급 연장 등을 주장하며 공화당이 제출한 7주짜리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대하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백악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거론한대로) 핵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도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시키는 3차례의 역사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019년 6월 판문점 등에서 3차례 만난 바 있다. 마지막 판문점 만남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3자 회동이었다. 백악관 관계자는 또한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기존 미국 정부의 원칙과 목표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것은 북미 대화의 분위기 조성 측면을 의식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즉, 트럼프 행정부도 비핵화를 중시하는 대북정책을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의 90%가량이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1일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내 이날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협의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에 걸쳐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이날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자정께 노조협의회 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노위에 조정 중지를 신청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은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원 인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민영제 노선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의 임금 및 근무 형태와 동일하게 바꾸기로 경기도와 임금협정서 노사정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단체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속한 광역버스 업체 4곳(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은 자체 임금정책으로 인해 8.5%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2025년 10월 1일 수(음 8월 10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자신의 얘기가 상대방에게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간단명료하게 요점만 얘기하세요. 60年生 약속이란 지켜야 하는 것이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72年生 무조건 아낀다고 좋은 게 아니니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만큼 투자해야 해요. 84年生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일이 생긴다면 이왕 하는 거 화끈하게 베푸는 것이 좋아요. 96年生 마음만 앞서 계획 없이 행동하니 경계하는 마음을 늦추지 않아야 하는 날입니다. 08年生 지성 리듬과 신체리듬이 좋은 날이니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것이 좋아요. 소띠 49年生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기 때문에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떠나보세요. 61年生 남을 비방하고 조언도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옳다고 우겨대지 않아야 해요. 73年生 솔직한 것도 흠이 될 수 있으니 자기 비밀은 적당히 묻어두는 것이 좋아요. 85年生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노력하게 되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어요. 97年生 이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연인이 있는 사람은 한눈팔지 마세요. 09年生 의견 충돌로 상대방과 다툼이 생기면 뒤로 물러나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57)과 19년 만에 결별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키스 어번은 지난 6월 그간 부부가 거주해온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을 떠나 내슈빌 내 다른 주거지로 옮겼으며 이후 두 사람은 줄곧 별거 중이다. 다만 키드먼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사진을 게시하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고 연예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키드먼은 23살이던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키스 어번을 만나 1년여 만인 2006년 6월 재혼했다. 키드먼은 지난 2013년 잡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키스 어번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자신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디 아워스'에서 연기한 영국 여성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상황과 거의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키드먼은 톰 크루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 닷새째인 30일 1등급 정부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복구되면서 국민 불편이 차츰 해소되고 있다.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량이 쏟아지는 택배 관련 업무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중이다. 그러나 전체 복구율은 아직 10%대에 머물러 국정 운영과 국민의 일상이 정상화 궤도를 밟으려면 갈 길이 멀 것으로 보인다. ◇ 정부24 복구에 한고비 넘겨…우체국 택배 발송·계좌개설도 가능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등급 정부 시스템 36개 가운데 복구를 완료한 건 모두 21개다.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전체 시스템 647개 중에선 전날 오후 6시와 비교해 10개 늘어난 85개(13.1%)가 서비스를 재개했다. 1등급 시스템인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가 복구돼 건설공사 등 하도급 계약 시 전 과정을 전자 방식으로 처리해 임금체불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3등급인 통계청 통계분류포털·나라통계2.0, 보건복지부 국가아동학대 정보시스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보고 등도 정상화됐다. 정부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을 고려
중국이 자국 해운업에 제재를 가한 미국에 보복 카드를 꺼낼 수 있도록 국내 법규를 개정했다. 3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창 국무원 총리는 28일 '중국 국제해운조례' 개정안을 서명·공포했다. 개정 조례는 중국과 국제 해운 조약·협정을 체결하거나 함께 참여한 국가가 규정을 위반해 중국에 손실을 끼치거나 조약·협정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경우, 중국 정부는 그 국가에 행동 중단을 요구할 수 있고 조약·협정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어떤 국가·지역이 중국의 국제 해운 사업자·선박·선원에 대해 차별적인 금지·제한 등을 할 경우 "중국 정부가 실제 상황에 근거해 필요한 반격(反制)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규정도 마련했다. 이런 반격 조치에는 항구 정박 시 특별요금 부과와 항구 출입 금지·제한, 중국의 국제 해운 데이터·정보 취득 금지 등이 포함된다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 앞서 미국은 중국 조선·해운사들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세계 시장을 장악해왔다며 관세 부과와 항구 이용료 부과 등 카드를 예고한 바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4월 중국의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