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 홍지윤 vs 오유진, 트롯인형의 자존심 대결 눈길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트롯인형의 자존심을 걸고 홍지윤과 오유진이 역대급 대결을 펼쳤다.  
 
8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6회 <사랑愛 트롯> 특집에서는 사랑을 노래하는 트롯대장 김소유, 오승근, 유지나, 김성환, 오유진, 박구윤이 출연해 뜨거운 대결을 선보였다. 
 
화밤 46회 <사랑愛 트롯> 특집은 장민호의 신곡 <사랑 너였니> 무대로 첫 시작을 알렸다. 트롯계 꽃사슴 장민호의 신곡 <사랑 너였니>는 소나기처럼 찾아온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한 감성 발라드 트롯으로 화밤 시청자들에게 촉촉한 감성을 전했다. 
 
이어서 트롯 소리꾼 김소유는 ‘미스트롯1’ 경연 당시 준결승 곡이었던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톡톡 쏘는 청량한 목소리를 뽐냈다. 김소유의 무대를 본 MC 붐은 ‘미스트롯1’에서 송가인과의 1:1 데스매치 당시 혼자만 송가인이 아닌 김소유를 뽑았다며 그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트롯 장인 오승근은 초대박 히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출연진의 떼창을 끌어냈다. <있을때 잘해>, <떠나는 님아> 등 수많은 사랑 노래 히트곡을 보유한 오승근은 맛깔나는 목소리로 스튜디오 흥 열기를 높였다.
 
트롯 요정 유지나는 무대에 깜짝 등장해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뽐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러 화밤에 출연했다고 밝힌 유지나는 홍지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나는 직속 국악 후배인 홍지윤이 마음이 착하고 양손 무겁게 선물도 사 온다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트롯계 멋쟁이 신사 김성환은 <묻지마세요>를 부르며 변치 않는 동안 외모와 깊은 목소리를 자랑했다. 배우, MC,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환은 히트곡 <묻지마세요>에 숨겨진 사연을 공개했다. <묻지마세요>는 원래 트롯 대부 진성의 곡이었는데 당시 진성이 나이가 어려서 김성환이 부르게 됐다고. 김성환은 이 곡이 대박이 나자, 진성이 곡을 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환은 원조 잔망 손박자 개인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롯 프린세스 오유진은 <신 사랑고개>를 열창하며 상큼한 무대를 완성했다. 14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노래 실력과 깜찍한 외모로 화밤 출연진을 매료시킨 오유진은 색소폰 연주 실력을 공개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트롯계 재간둥이 박구윤은 <나무꾼>을 부르며 웃음 넘치는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최고급 한우 세트를 내건 <1:1 데스매치>의 첫 시작은 은가은과 김소유의 대결이었다. 특히 김소유는 대결 전에 점집에서 미리 대결 결과를 들었다며 MC 붐에게만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오승근의 애교 넘치는 단독 응원을 받은 트롯퀸 은가은은 <간 큰 남자>를 선곡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시원한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맛깔나는 무대를 완성한 은가은은 대결 첫 시작부터 100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소유는 MC 붐에게 “자신이 질 것”이라고 말하며 대결 결과를 예측했던 상황. <1:1 데스매치> 대결이 예측 결과에 가까워지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환의 손박자 응원을 받은 김소유는 쌍백점을 위해 <쓰러집니다>를 열창했지만, 패배의 운명을 넘지 못하고 95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오유진은 홍지윤을 지목했다. 트롯계 인형 오유진은 트롯바비 홍지윤과 대결하고 싶었다며 10대의 당당한 패기를 보여줬다. <물레야>를 선곡한 오유진은 14살의 나이답지 않은 트롯 감성을 선보이며 96점을 받았고, 홍지윤은 연패공주 타이틀을 벗기 위해 유지나의 <모란>을 선곡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엄마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홍지윤은 원곡자의 극찬을 끌어냈지만, 90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세 번째 대결에서 오승근은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남다른 후배 사랑으로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을 선곡한 오승근은 애절한 감성의 무대를 꾸며 화밤 출연진을 감동하게 했다. 96점을 받은 오승근에게 맞서 김의영은 현철의 <사랑에 푹 빠졌나봐>를 선곡했다. 박구윤의 현철 성대모사 응원을 받은 김의영은 특유의 매운맛 보이스와 설렘 유발 무대 매너를 뽐내며 출연진의 마음을 녹였고 94점을 받았다.
 
세 번의 대결로 붐팀은 3연승을 이룬 상황. 이어서 힌트 요정으로 변신한 정다경이 행운 요정 힌트가 가득 담긴 무대를 펼쳤다. 폭발적인 댄스와 함께 행사의 제왕, 5초마다 알아본다는 ‘5초남’ 힌트를 남긴 정다경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스튜디오를 떠나 신비주의를 지켜냈다. 뒤이어 등장한 초특급 행운 요정의 정체는 트롯계 아이돌 신유였다. 신유는 꿀 떨어지는 달콤한 목소리와 극강의 무대매너로 여심을 홀렸다. 신유 본명 신동룡을 외친 붐팀과 예명 신유를 외친 민호팀. 신유는 “제 본명은 편집해달라”고 말해 행운권 점수는 민호팀에게 돌아갔다.
 
행운 요정 신유는 오랜만에 본 김태연을 특히 반가워하며 과거 태연차트 삼촌 순위 1등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에 MC 붐은 순위에 변동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태연차트를 긴급 제안했고, 신유는 “박구윤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티격태격 단짝 케미를 보여줬다. 김태연의 선택으로 5위는 김성환, 4위는 오승근, 3위는 붐, 2위는 신유가 오른 상황. 대망의 태연차트 1위 후보는 장민호와 박구윤이었고, 김태연은 “누구를 뽑아야 재밌냐”며 예능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김태연은 삼촌 순위 1위로 장민호를 꼽았고, 박구윤은 6위에 올라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행운 요정 신유는 <미안해서 미안해서> 무대로 97점을 받았다.
 
네 번째 대결에서 아기 호랑이 김태연은 트롯 선배 유지나를 지목했다. 故송해-김태연의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본 직후부터 지금까지 김태연을 애정 있게 지켜본 유지나는 대결을 위해 <정주지 않으리>를 선곡했다. 무릎까지 꿇는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 유지나는 백점신화를 이뤄냈다. 이에 맞서 김태연은 백점 무승부를 위해 <사랑은 돈보다 좋다>를 선곡하며 시원한 목소리와 지폐를 날리는 깜찍 퍼포먼스를 뽐냈다. 김태연의 무대 결과는 91점으로 승리는 유지나에게 돌아갔다.
 
다섯 번째 대결은 황우림과 박구윤이 선보였다. 트롯 퍼포먼스 퀸 황우림은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했다.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시원한 보이스를 뽐낸 황우림은 94점을 받았고, 이에 맞서 박구윤은 <당신이 최고야>를 열창하며 신나는 무대를 펼쳐 99점을 차지했다.
 
여섯 번째 대결은 김성환과 별사랑이 장식했다. <천년바위>로 구슬픈 감성 한가득 무대를 선사한 김성환은 92점을 받았고, 별사랑은 <삼각관계> 무대로 사랑과 설렘이 가득한 무대를 꾸며 승리했다.
 
불꽃 튀는 여섯 번의 대결 후 점수는 붐팀5:민호팀2인 상황. 반전의 묘미가 넘치는 행운권 추첨을 거쳐 최종 점수는 붐팀5:민호팀6이 됐고, 민호팀은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김성환은 마지막 엔딩곡으로 <밥 한 번 먹자>를 부르며 사랑을 전하는 화합의 무대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장민호의 신곡 무대 너무 멋있었어요. 신곡 <사랑 너였니> 대박 예감”, “트롯계 5초남 신유의 행운 요정 활약부터 트롯바비 홍지윤과 트롯 프린세스 오유진의 대결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신나는 무대였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1명
100%

총 1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