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학교, 대안학교 탐방 실시 “대안교육 의미 되새길 기회의 장 마련”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서울형대안교육기관 단재학교는 대안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안학교 탐방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단재학교는 해당 탐방 활동을 통해 대안학교의 교육철학과 교과 과정, 올바른 사회성을 위한 수평적 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재학교는 청소년기 뇌의 발달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교육을 추구하는 교육 전문기관으로,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음으로써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위해 미술전시 및 연극, 뮤지컬 등을 관람하며, 단순히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조사 활동과 발표 수업을 통해 인문, 철학을 아우르며 삶을 탐색하는 과정을 공부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기본교과 과정과 교재의 내용을 뛰어넘어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것을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단재학교 관계자는 “교육은 인간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개인에게나 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이며, 인간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의 대상인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인간을 어떤 존재로 파악하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교육의 의미와 목적, 내용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에서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핵심이다. 대안교육의 가치는 개인의 고유한 모습을 존중하며 다름을 인정할 때 빛이 난다”고 전했다.

 

단재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성장식 교육관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생 간의 경계를 허무는 무학년제 교육을 설립 초기부터 지켜오고 있다. 대안교육의 특성상 학년을 구분 짓지 않아 학교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쉬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다툼과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대화로 해결해 나가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교사와 학생 간 공간 구분 없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왕따가 생길 수 없는 구조 역시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다.

 

한편 현재 단재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수시 입학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