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수 이찬원, 소백산 예천 용문사 “대장전·윤장대 축하음악회” 오프닝 예정

[라온신문 권필원 기자] 소백산 기슭에 자리한 경북 예천 용문사에서 오는 10월 2일(일) 오후 5시 30분,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 승격을 축하하는 산사음악회가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예천 용문사가 주최하고, BBS대구불교방송 주관으로 열리는 용문사 축하음악회에는 이찬원, 김연자, 김다현, 조명섭, 별사랑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용문사를 찾아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별사랑과 이찬원, 김다현과 조명섭 그리고 김연자 순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수 이찬원은 많은 무대의 엔딩을 장식하는 가수로 사랑받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 든 찬스와 함께 매번 엔딩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축제를 마무리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는 2일은 용문사 음악회가 끝나고 상주 소울 페스티벌 엔딩무대에 올라야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용문사 축하 음악회에서는 오프닝 무대 또는 2번째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주지 청안 스님은 “코로나19로 멈췄던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승격 축하의 의미를 담아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과 함께 희망이 꽃 피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하면서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음악회에 많이 동참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9년 12월,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가 고려 시대에 건립돼 여러 국난을 겪으면서도 초창 당시의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특징이 잘 남아 있고, 특히 윤장대는 동아시아에서 사례가 없고, 국내 유일이라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인정해 국보 제328호로 지정했다.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발생한 김보당의 난을 극복하기 위해 조응대선사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1173년 초창 이후 8차례 이상의 중수가 있었지만, 초창 당시의 규모와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윤장대는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대로 ‘전륜장(轉輪藏)’이라고도 불리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오직 예천 용문사에만 존재하는 경전 신앙을 대표하는 조형물이다.

 

한편 축하음악회 공연 실황은 유튜브 채널 '불교방송'과 ‘대구불교방송’을 통해 실시간 방송되며, 불교방송 TV와 라디오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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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필원 객원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입니다. 필명 '권필원' 객원기자로 활동합니다. 필원(筆苑)은 '예전에, 명필들의 이름을 모아서 적은 책'이란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