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싱어송라이터 ‘보리(BORI)’가 오는 5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첫 정규 앨범 ‘어린 날의 숲’을 발매한다.
그 동안 디지털 싱글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온 보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를 알리는 정규 포크 음반을 선보인다.
보리는 ‘어린 날의 숲’에 대해 “유년기의 기억을 따라 걸으며, 그 안에 겹겹이 쌓인 감정의 층위를 조심스레 펼쳐내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은 1990~2000년대 동요의 어법을 따르는 순수한 감정선 위에 포크와 전자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구성을 지녔다. 피아노, 첼로, 기타 등 어쿠스틱 악기를 중심으로, 때로는 섬세한 전자적 요소가 공간감을 더한다. 특히 타이틀곡 ‘메아리’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수상자 권나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짙은 감성의 밀도를 선사한다.
보리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인디 뮤지션으로 따뜻하고 정제된 피아노 연주와 섬세한 보컬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작곡과 연주, 일부 믹싱까지 직접 참여하며 자전적인 감수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번 정규앨범은 KT&G 상상마당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키라라의 일단 앨범 내기’ 2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었으며, 인디 유통사 ‘미러볼 뮤직’을 통해 발매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직접 교육을 맡아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수강생들이 EP 이상 규모의 앨범을 발매하고 뮤지션으로 데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