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질환을 오래 앓은 이들에게 흉터는 빼놓을 수 없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실이 있는 곳에 바늘이 가듯이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흉터를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재발이 잦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되는 여드름은 병변을 다 개선한 이후에도 화산의 분화구처럼 움푹 팬 흉터가 그대로 남아 피부 콤플렉스를 이어가게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치료 이후에 피지선을 모두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처럼 흉터가 남아있다면, 피부 콤플렉스는 그대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여드름을 제거하는 것 이외에도 흉터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진행할 필요가 있다.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레이저가 있는데,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계획을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도 그럴 것이 흉터의 경우, 표면이 울퉁불퉁해 레이저가 표면까지 잘 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 피부 표면과 다르기 때문에, 흉터 전반을 고르게 만들어 레이저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어븀 조각술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레이저가 잘 닿을 수 있다면, 이제는 레이저 치료와 함께 흉터가 발생하는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가 발생하는 이유는 피부 아래 섬유질이 뒤엉킨 것을 꼽을 수 있는데, 치료 시에 서브시전을 활용해 이를 제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때, 레이저와 함께 활용하는 서브시전은 바늘로 구성된 부분은 환자에게 출혈이나 멍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공기압을 활용한 에어서브시전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같은 치료 과정도 중요하지만, 치료 시작 전에 레이저 파장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슷해 보여도 레이저 파장에 따라 여드름 흉터와 같은 흉터 치료에 어울리는 파장,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치료에 어울리는 파장이 모두 다르다. 또, 전문적인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여러 파장을 함께 활용하는 듀얼프락셀과 같은 시술을 받으면, 흉터 이외에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알맞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조언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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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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