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완도 소울' 싱어송라이터 황인혁이 현장과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드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3회에서는 2라운드 라이벌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황인혁이 최하람과 듀엣으로 '나의 사춘기에게'를 열창해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원곡과는 또 다른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1라운드에서 팀원을 챙기는 훈훈한 모습부터 빛나는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던 황인혁은 2라운드 2 VS 2 라이벌 미션에서 최하람의 선택을 받아 박주희, 권의빈에 맞서 볼빨간사춘기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했다.
무대가 시작하자 최하람의 애절한 도입부를 이어받은 황인혁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유니크한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황인혁은 덤덤하면서도 짙은 감성으로 파트너 촤하람을 리드하면서도 자신의 페이스는 놓치지 않는 노련함으로 완벽하게 무대를 이끌었다.
특히 원곡의 색깔과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자신들의 색깔로 곡을 색칠한 황인혁과 최하람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고음 파트와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황인혁이 왜 '빌드업'에 나와 경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며 심사위원 부승관으로부터 최고점 100점을 끌어냈다.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긴 두 사람의 감동적인 무대에 최고점을 준 부승관은 "이 곡이 너무 힘들고 인생이 사춘기일 때 위로를 받는 노래다.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너무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극찬했고, 서은광은 "황인혁씨 톤이 너무너무 좋다. 뭔가 되게 꽉 차 있고 듣기도 편한 느낌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들은 황인혁은 최하람과 함께 648점을 받아 607점을 받은 박주희, 권의빈으로부터 승리를 거뒀고, 무대를 본 시청자들 역시 "원곡과는 또 다른 울컥함을 느꼈다", "위로 하려다가 위로받은 느낌이다", "황인혁 음색 진짜 내 취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 펼쳐진 3라운드 트리플 데스 매치 미션 팀 선택에서 2라운드 미션에서 총점 4위를 기록한 황인혁과 최하람은 선율과 팀을 이뤘고, 대진 선정을 통해 6위 임상현, 태우, 네온과 대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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