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카카오,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운영

서울 창동역 인근 6월 착공
'서울아레나' 완공시 연간 180만 명의 관객 유치할 것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국내 최초로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건립·운영을 맡을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고 관련 세부 내용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가 서울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를 제공하고  ㈜카카오 등 사업시행자가 3,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 시설'을 짓는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 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서울시와 (가칭)서울아레나㈜는 실시협약을 통해서 총사업비, 사업수익률, 공연장 대관료, 초과수입 활용, 적용금리 등 사업 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도 확정했다.

 

운영단계에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홀로그램 등 IT 기술을 공연 연출·콘텐츠에 접목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공연 생중계, 구독·스트리밍 서비스 등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공연장은 대중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스포츠 경기(농구, 테니스, 아이스링크 등)와 실내 서커스 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서울아레나 공연장은 최대 2만 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아레나공연장과 중형공연장, 영화관 및 대중음악지원시설, 판매·업무시설 등 K-POP 중심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치로 연간 180만 명의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와 공공이 사업시행 조건 등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 승인 및 건축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서울아레나’가 문을 열면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하는 만큼 문화도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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