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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낭만이 있는" 부산 인디씬의 활약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성공하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는 옛말은 이제 적어도 인디신에서는 해당하지 않게 됐다. 많은 지역 뮤지션들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특히 부산 출신 뮤지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부산은 서울·수도권과 물리적인 거리감이 가장 큰 도시지만, 부산대, 경성대 등 대학가 주위의 라이브 카페를 중심으로 작지만 탄탄한 인디신이 확립됐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부산음악창작소를 비롯해 KT&G 상상마당 부산, BNK부산은행의 ‘부산스러운 라이브’ 등 기업의 메세나 사업을 통해 양성되고 있다.

 

부산 출신의 인디 뮤지션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뮤지션은 바로 세이수미(Say Sue Me)다. 2012년 결성된 세이수미는 4인조 서프 록 밴드다. 부산 광안리 바다와 맥주가 생각나는 음악을 한다고 알려진 세이수미는 청량하면서도 향수를 품은 곡들로 알려졌다. 신기하게도 이들의 음악을 먼저 알아본 것은 해외 레이블이었다.

 

2017년 영국 인디 레이블 댐나블리의 관계자는 부산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세이수미의 공연을 보고선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현지 음반 발매와 현지 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 19로 해외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버추얼 투어 ‘더 타임 인 비트윈’(The Time Between)을 개최해 한국, 유럽, 북미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세이수미는 새로운 앨범 발매를 비롯해 북미투어를 앞두고 있다.

 

세이수미와 함께 보수동쿨러도 주목받는 밴드다. 보수동쿨러는 2017년 결성돼 이듬해 싱글 앨범 ‘죽여줘’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독특한 음색의 보컬, 솔직한 가사의 매력으로 인디 음악계의 신예를 소개하는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출연했으며 이내 부산 지역의 주요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보수동쿨러의 색깔을 의미하던 보컬 정주리가 탈퇴하고 새로운 보컬 김민지를 영입한 후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모래’에서는 한층 성숙하고 짙어진 감성을 선보이면서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최근 보수동쿨러는 BNK부산은행이 지역 인디뮤지션들을 지원하는 ‘부산스러운 라이브’에 참여했다. 부산의 명소 이기대를 배경으로 정규 1집 타이틀곡 ‘모래’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보수동 쿨러 특유의 매력과 음색,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풍경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열린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 음반과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른 소음발광 역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다. 2016년 결성돼 줄곧 부산에서 활동 하던 소음발광은 지난해 부산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아 발매한 정규 2집 ‘기쁨, 꽃’으로 이번 수상을 이뤄냈다.

 

 

권익도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은 “아이돌 중심의 K팝만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산에서 태동한 이 록의 격랑이 세계로 출항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평가했다. 소음발광의 멤버 강동수는 “부산을 비롯해 로컬 씬은 작지만 반짝인다. 사라졌다고 여기는 가치와 낭만이 있다. 공연장으로 찾아와달라.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 낭만과 가치를 나누고 싶다”라며 부산 인디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Mnet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연주로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찰떡같은 밴드 합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소개된 인디팝 밴드 해서웨이 등 부산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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