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김용화 감독이 선보이는 SF영화 '더 문'이 글로벌 시장도 사로 잡았다.
 
25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밀수’ ‘미션 임파서블7’ ‘더문’이다. 개봉 전부터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3위에 안착한 ‘더 문’이다.
 
어불어 '더 문'은 북미, 필리핀, 호주, 독일, 스페인 등 전 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8월 9일 개봉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같은 달 10일 말레이시아, 17일 호주 및 뉴질랜드, 18일 미국 캐나다 대만, 26일 태국에서 개봉한다. 이후에도 홍콩, 마카오 등의 타 국가에서도 개봉이 이어질 예정이다.
 
'더 문' 해외배급 담당자는 "(글로벌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소구할 만한) 높은 기술력을 구현한 영화인만큼, 국내와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서 극장 개봉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해외 개봉성과의 의미를 전했다.
 
'더 문' 측은 "앞서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구현된 달의 경이로운 모습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담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나게 될 '더 문'은 올여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영화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