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인디] ‘뮤직 앤 리얼리티’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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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감성 뮤직 버스터 영화 뮤직앤 리얼리티는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가 연출과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았다.

 

빅 포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그가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앨범을 내고 한국으로와 음악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미국과 한국에서 겪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음악가로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는 재미교포 바비가 운명 같은 기회로 한국에 가게 되면서 싱어송라이터 이나를 비롯한 사람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해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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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각적인 화면 연출과 부드러운 정서는 영화 원스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싱 스트리트의 싱그러운 청춘과 비긴 어게인의 역동적인 공감까지 음악 영화를 대표하는 세 작품을 골고루 섞어놓은 음악영화 종합선물세트 같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9년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 상을 받았으며,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1월 공개된 OST 앨범은 영화 곳곳에 사용된 빅포니의 오리지널 음원을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곡으로 채웠다. 타이틀곡 ‘This might be love(디스 마이트비 러브)’ 등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곡을 비롯해 영화에서만 공개된 그래서 말인데’, ‘We’ll Go For A Walk(위 윌 고 폴 어 워크)’ 등 총 27곡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감미로운 음색과 포크 기타로 만드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엘리엇 스미스와 제프 핸슨을 섞어 놓은 것 같다는 호평을 받는 아티스트 빅 포니의 영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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