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DJ] "언젠간 뜰 줄 알았어"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된 곡

역주행이란 음악이 처음 발매 됐을 때 인기를 얻지 못하고 가수의 활동 종료 등의 이유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시간이 지난 후 재조명되면서 음원 차트, 방송 등의 순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음악을 접하는 창구가 다양해져 SNS 등을 통해 다시금 주목 경우도 있고 유명 가수가 방송에서 언급해 재조명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역주행을 이룬 인디음악을 소개한다

 

 

 

 

찰떡 분위기의 CF로 재조명 우효- 민들레

 

최근 한 핸드폰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시골길과 강아지 그리고 한국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청량한 화면에 배경이 된 음악이 찰떡이었기 때문이다. 광고 음악으로 쓰인 노래는 2017년 우효가 발표한 민들레였다. ‘사랑은 길가에 핀 민들레처럼 시선을 사로잡진 않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서 따뜻하게 맞아주는 것이라는 마음을 담았다.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이 돋보인다. 기교없이 투명한 목소리로 발랄하게 전하는 우효의 음색이 매력적이다. 우효의 음악은 각종 로고송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BGM으로 쓰여 사랑을 받고 있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떠오르는 신스팝 인디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바람결에 스쳐 갈까

내 마음에 심어질까

너에게 주고만 싶어요

사랑을 말하고 싶어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틱톡으로 글로벌 역주행 스텔라 장- 컬러스(Colors)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지난해 인기였던 배경음악이 있다. 음악의 가사에 맞춰 색깔별로 옷을 갈아입어 완성하는 틱톡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사용되며 조회수가 3억회 이상을 기록했다.

 

배경음악으로 사랑받은 스텔라 장의 'Colors'2016년 발표한 앨범 <Colors>의 수록곡으로 이 노래로 활동을 한 적 없지만 SNS를 통해 사랑을 받았다. ‘자신이 가진 다양한 색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아카펠라 곡으로 고무줄에 묶인 연필을 비비거나, 책상을 두드리는 등 일상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퍼커션으로 경쾌하게 완성한 곡이다. 최근에는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등 역주행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I could be red or

I could be yellow

I could be blue or

I could be purple

I could be green or

pink or black or white

I could be every

 

color you like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