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우도환, 인생 캐릭터 추가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우도환이 '사냥개들'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해 눈길을 끈다.

 

우도환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복싱에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 우직하고 순수한 청년 복서이자 복싱대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건우 역을 맡아 느리지만 순수함이 가득 묻어있는 캐릭터를 꾸밈없이 표현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액션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도환이 열연한 건우는 우직한 복서의 심장과 주먹은 오직 복싱에만 쓰겠다는 일념을 지닌 인물이지만, 어머니가 사채꾼들의 사기에 휘말리게 된 뒤 거대한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달리 악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눈빛부터 티 없이 맑고 다정한 목소리, 어눌한 것 같지만 상대에게 전혀 휘둘리지 않는 기가 센 면모까지 디테일 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복싱선수 못지않은 우도환의 근육질 몸과 적에게 크게 휘두르는 스펙타클한 맨몸 액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각성한 뒤 눈에 띄게 달라진 근육과 특별한 도구 없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맨주먹 액션, 적과 싸울 때 순식간에 달라지는 발성과 표정은 건우의 강인한 성격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우도환은 자칫 진지해지고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박한 말투와 무해하게 빛나는 안광으로 적재적소에 웃음도 선사했다. 아울러 이상이와의 브로맨스 케미스트리 뿐만 아니라, 아버지 같았던 최 사장(허준호)과 또 한 명의 형이 돼줬던 홍민범(최시원 ) 등 건우의 순수함에 동화되는 따스함까지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거나 아픔이 깊은 캐릭터만 그려왔던 우도환이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캐릭터까지 착붙으로 소화하며 우도환이 아닌 건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건우에게 완벽히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쳐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개들'은 같은 달 16일 TV쇼 부문 1위(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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