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의 ‘Mondegreen: 이해와 오해’ 필름 사진전이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플러스준 용산에서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가 음악으로 미처 말하지 못한 표현을 시각적으로 부연 설명한다.
데이먼스 이어는 사람들은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이 비슷한 삶에서 서로가 느끼는 것이 각자 조금씩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다르게 느끼는 부분들을 필름이라는 매개로 표현하는 기회가 됐다. 늘 무엇인가를 반영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그림자 혹은 거울 등의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고 설명했다.
그의 곡이 다정을 노래하고 지친 일상에 위로를 수놓은 것처럼, 본 전시에서는 수많은 다정(多情)을 비추고 반영(反影)을 반영(反映)하는 그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데이먼스 이어는 “사진전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은 저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한 제 생각과 모습의 일부이다”라며, “사진전의 제목 Mondegreen처럼, 의도한 것을 스쳐 지나가고 의도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관 및 주최는 엘리카메라(주식회사 엘리필름)가 맡았다. 엘리카메라는 지난 해 잔나비 최정훈과 협업하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사진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플러스준 스튜디오 용산에서는 최랄라 작가의 ’ALWAYS BORING, ALWAYS SLEEPY' 및 신혜림 작가의 ‘Audio : Parlure visible, 무언의 말투’ 등의 사진전이 개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