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 반도체는 대만의 미래
[라온신문 이덕형]대만 총통 당선인인 라이칭더는 대만 경제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세계 무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라이칭더 당선인은 전날 북부 신주과학단지 내 20여 곳의 반도체 관련 업체와 비공개 좌담회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경제가 대만의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명맥이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대만이 국제사회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미래 능력의 핵심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20일 총통에 취임한 이후 대만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경쟁 속에서 '무적 불패' 자리에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참석자는 라이 당선인이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국제적 인재 영입, 녹색에너지와 조세 감면 등을 통해 대만의 반도체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보다 개방적인 정책의 채택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라이 당선인은 총통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초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대(大)실리콘밸리' 공약을 제시했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를 보유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에 자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