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외국인이더라도 미국에서 태어나기만 하면 시민이 되는 출생시민권을 없애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최고 법원인 연방대법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사건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법원은 오는 5월 15일 구두변론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 출생시민권을 금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머니가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합법이라도 일시적으로 체류하는 신분이며 아버지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 둘 사이에 태어난 자녀에게 시민권을 주지 않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의 정책이나 법 해석을 뒤집는 것이었고,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22개 주(州)와 워싱턴DC가 행정명령이 헌법 14조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몇 개 주의 하급심 법원에서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지하라고 결정했고 이 결정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뿐만 아니라 전국에 적용됐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하급심의 가처분 결정을 소송을 제기한 개인
노년기 난청 등 청력 손실은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해 이를 치료하면 치매 발병 지연 등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제이슨 스미스 교수팀은 18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JAMA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 고령자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 결과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사례 3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는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적으로 3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 요인이 있는 인구 집단에 맞춘 적절한 개입 전략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에서 치료 가능하고 미국 노인의 3분의 2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청력 손실이 치매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지만 지역사회 고령자 집단에서 청력 손실 및 치료와 치매 위험 간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4개 지역(미시시피·노스캐롤라이나·미네소타·메릴랜드)에서 고령자들의 심혈관 건강과 뇌 기능(인지능력) 관계를
온순한 성질과 외형을 본뜬 캐릭터 상품의 인기로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주목받는 있는 동물 카피바라가 아르헨티나 한 부촌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수도권에서 부자 동네로 꼽히는 노르델타에서는 카피바라 개체수 조절을 위한 '불임 백신' 접종 시범 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는 카피바라의 잦은 출몰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항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카르핀초'라고도 부르는 카피바라는 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설치류 동물이다. 성체 몸길이는 1m가 넘고, 몸무게는 60㎏ 넘게까지 나간다. 몸집은 크지만,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인형과 액세서리 등 카피바라 외형을 본뜬 제품들이 미국, 멕시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노르델타에 있는 카피바라 무리도 사람을 공격하진 않지만, 개와 싸우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했다는 민원이 5∼6년 전부터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덩치 큰 카피바라가 줄지어 길을 건너거나 집 마당까지 들어와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하나금융그룹은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미술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 간 전국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특히 성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올해 하나 아트버스 수상 작품을 4월 29일부터 5월 24일까지 하나금융그룹 복합문화공간(하트원)에서 특별 전시한다. 또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작품은 5월
한국은행이 17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 환율 불안, 가계부채 증가 등 복합적 요인 속에 추가 인하 대신 관망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동결과 무관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융소비자 체감과 정책 효과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하락은 매우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들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한 달 전만 해도 연 3%대 상품이 일부 남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2.15~2.95%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월 말 기준 대표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2.80~3.10%로,2주 전(2.90~3.30%)과 비교해 하단이 0.10%포인트, 상단이 0.20%포인트 낮아지는 등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예금금리 하락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연이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최근 한 달 사이 정기예금 금리를 0.30%포인트씩 인하했고,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역시 3%
KB국민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외식 지원금을 제공하는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전했다. KB국민카드는 행사 기간 중 이벤트 응모 및 KB Pay 푸시 알림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만원(10명), 5만원(190명), 5000원(1800명) 등 총 2000명에게 외식 지원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또 오는 30일까지 이마트 전 매장(트레이더스 제외)에서 한우 등 신선식품과 캠핑용품, 스포츠용품, 대형 가전 등을 구매한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5월 5일까지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뷰티상품 최대 50% 할인, 신선식품 최대 30% 할인, 완구 6만원 이상 구매 시 상품권(1만원) 증정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KB Pay 앱 및 행사 가맹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 최상위 법원이 성별 판단의 기준을 구체화함에 따라 영국 사회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대법원은 자국 평등법의 영향을 받는 사안에서 여자는 생물학적 여성을 말한다고 16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는 개인의 젠더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성별인식증명서(GRC)를 지닌 트랜스젠더라도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평등법상 여자가 아니라는 판결이다. 평등법은 개인이 차별에서 보호받고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보완하고 통합해 2010년 시행됐다. 이 법률은 공공과 민간 부문을 따지지 않고 고용, 교육, 의료, 주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만큼 이번 대법원 결정이 몰고 올 파장이 크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향이 가장 먼저 가시적으로 드러날 분야는 시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이다. 남자나 여자 전용 화장실, 탈의실, 쉼터 같은 곳에 성전환자들의 출입을 통제할 법적인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성 전용이나 남녀를 구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기관인 영국 평등인권위원회가 이들 분야에 더 간결하고 뚜렷한 지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단체 '섹스매터스'(Sex
신한은행은 5월 31일까지 ‘SOL모임통장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입금한 만큼 쌓이는 모임 지원금 리워드 ▲신규 모임장 모임 지원금 등 3가지로 진행된다. 우선 ‘100% 당첨! 룰렛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소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부터 3만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참여 기회는 기본 1회이며, 신한인증서 보유 고객은 2회, 이벤트 기간 중 신한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고객은 총 3회까지 룰렛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입금한 만큼 쌓이는 모임 지원금’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모임통장에 입금된 누적 금액에 따라 ▲50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중 5명 추첨(모임지원금 100만원) ▲30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중 1000명 추첨(3만원) ▲10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중 1000명 추첨(2만원) ▲5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중 1천명 추첨(1만원) 등 모임 지원금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SOL모임통장’을 최초 개설한 모임장 선착순 1만명에게 5000원의 모임 지원금을 신규 가입 고객 혜택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ABL생명은 지난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지난 한 해 우수한 업적을 거둔 FC와 영업관리자들을 시상하는 ‘CY2024 FC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FC 연도대상 시상식’은 ABL생명의 전속 설계사 조직인 FC(Financial Consultantㆍ재무컨설턴트) 채널이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보험영업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예저치앙 ABL생명 사장, FC와 영업관리자,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FC와 영업관리자 총 187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연도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명인’ 상은 △대경지역단 대구지점 김현기 FC, △동부지역단 동대문지점 권선희 TM, △대경지역단 포항지점 박정미 TM, △동부지역단 동대문지점 곽영희 FC, △제주지역단 제주지점 고향순 TM, △동부지역단 인제지점 전민아 TM, △충청지역단 충북지점 오경애 TM, △경인지역단 안산지점 김용석 TM 등 8명이 공동 수상했다. 아울러 지역단 부문에서 전혜숙 동부지역단장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대형
롯데카드는 자사 항공 및 여행 제휴카드인 ‘디지로카 스카이패스’ 카드와 ‘트립 투(Trip to) 로카’ 카드 소지 회원을 대상으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과 캐시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스카이패스 카드의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 이용 시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을 월 1회(연 2회) 제공한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인 ‘더 라운지(The Lounge)’ 앱 설치 후 해당 카드 등록 시 라운지 이용권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라운지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또 디지로카 스카이패스 카드 회원 중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2024년 10월 1일~2025년 3월 31일) 동안 롯데 개인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해외 이용금액 100만원 이상 이용 시 스카이패스 50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이와 함께 트립 투 로카 카드 회원이 해당 카드로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 혜택을 연 1회 제공한다. 라운지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트립 투 로카 카드 소지 회원 중 행사 시작일 직전 6개월(202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