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KB국민은행은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공동 주최한 KB 조이올팍 페스티벌 티켓 판매 수익금 1억26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전했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로,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됐다. 페스티벌은 ESG 실천을 위한 친환경 축제로 기획된 페스티벌에는 약 2만 여명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서울특별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환경재단, 서울환경연합에 전달,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환경 보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함께 준비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고객과 함께한 문화 축제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환경,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안시설인 현대 아산타워를 임직원 가족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5월 준공한 아사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2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을 하는 곳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4일 임직원 가족을 초청행사인 ‘2025 H-Family Day(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 부모님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는 30일에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초청 가족들은 사내 장애인들로 구성된 ‘오르락합창단’의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초고속 엘리베이터 탑승, 테스트타워, 쇼룸 등 스마트 캠퍼스 곳곳을 둘러봤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특히 이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250m 현대 아산타워를 임직원 가족들에게 공개했다. 각종 테스트가 진행되는 아산타워는 보안 시설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가족들은 우리 가족만의 커스텀 티셔츠를 제작하고 가족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감사패와 명예 현대인 임명장 수여식, 그림엽서 작성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현대엘리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 하나금융은 전사적 차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추진을 위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우선 기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 소비자보호 역할과 기능을 대폭 추가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정책과 성과를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직접 평가 및 관리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법규 준수나 리스크 관리를 넘어 그룹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고 부연했다. 하나금융은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 및 국가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모든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를 구축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측은 사전 예방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립,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 브랜드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호주의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Finder Customer Satisfaction Awards 2025)'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Most Loved Whitegoods Brand)'로 선정됐다고 26일 전했다. 파인더는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로, 호주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 측은 인공지능(AI)과 맞춤형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 경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부연했다. 또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틱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가장 사랑받는(Most Loved)', '가장 신뢰하는(Most Reliable)', '최고의 가치(Top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입국하는 김해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26일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8일부터 APEC 기간 주요 내빈이 이용하는 김해공항, 대구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항공 보안등급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된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국공항 항공 보안등급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수화물 정밀 검색 비율이 상향되고 신발 굽이 두껍고 높은 신발을 신은 승객은 신발을 벗고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주요 정상들이 주로 입국하는 김해공항은 APEC 기간 항공보안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상급 기관의 불시 점검으로 현장 근무자의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김해공항은 보안 검색이 강화로 일반 승객의 탑승 수속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버드스트라이크(조류충돌)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김해공항은 APEC 기간을 앞두고 음파 발생기, 열화상카메라 등 조류 충동을 예방을 위한 장비를 확충하고 조류퇴치인력을 증원했다. 김해공항에 기지가 있는 공군5공중기동비행단(공군 5비)도 APEC 준비에 분주하다. 공군 5비는 APEC 기간 참가국 항공기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하 '체인소 맨')이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할리우드가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도 점령했다. 25일(현지시간) 북미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3개 극장에서 개봉된 '체인소 맨'은 시사회 상영까지 합쳐 티켓 수입 850만 달러(약 122억원)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 주 '체인소 맨'과 맞붙은 할리우드 영화 '리그레팅 유'(Regretting You)와 '스프링스틴: 딜리버 미 프롬 노웨어'(Springsteen: Deliver Me from Nowhere)는 더 많은 극장에 걸렸지만, 각각 티켓 수입 520만 달러(약 75억원), 350만 달러(약 50억원)로 박스오피스 2위와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 할리우드 매체에 따르면 '체인소 맨'은 현재 예매 추이 등으로 미뤄 이번 주말 사흘간 1천550만 달러(약 223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특히 고가 티켓을 판매하는 아이맥스와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인기를 끌어 흥행 수익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 언론은 올해 소니픽처스가 '극장판 귀멸의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물로 부상한 데이비드 엘리슨(42)이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대기업 인수·합병을 잇달아 시도하면서 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회장의 아들인 그는 작은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에서 출발해 규모를 키워오다 올해 할리우드 메이저 기업인 파라마운트 인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때 할리우드 최고 기업으로 꼽힌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 인수를 추진 중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리슨이 침체에 빠진 파라마운트를 부활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워너까지 인수하게 되면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산업의 규모를 더 쪼그라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에 공존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WSJ은 엘리슨이 10대 시절부터 비행기를 조종했고 20대에는 미국 내 10위권의 곡예비행사 기록을 쓸 정도의 '속도광'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키우는 데에도 이런 면모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즐겨 보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키운 그는 영화 제작을 공부하기 위해 영화계의 명문 서던캘리포니아대에 진학했으나, 강의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 중인 IBM이 특정 알고리즘 실행에 AMD의 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24일(현지시간) 나오면서 두 회사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IBM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IBM이 양자 컴퓨팅 오류 수정(error correction) 알고리즘을 AMD가 만든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칩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이 갬베타 IBM 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IBM의 알고리즘이 실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할 뿐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비싼' 칩이 아닌 시중의 AMD 칩에서도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자 컴퓨터에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는 매우 불안정해 오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데, IBM은 이러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양자 칩과 함께 실행하도록 개발했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IBM은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IBM과 AMD는 지난 8월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계획을
유럽이 24일(현지시간) 동결된 러시아의 자산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재정지원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의지의 연합'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뒤 "배상금 대출(Reparations Loan) 관련 작업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조만간 (법적 우려 해소를 위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하반기 순회 의장국인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내년부터 우크라이나 재정지원이 보장되도록 크리스마스이브(성탄절 전야) 전까지 우리가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상금 대출은 러시아 동결자산 중 만기 도래로 현금화된 1천400억 유로(약 233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금으로 지원하고, 러시아가 전후 지급하는 배상금으로 상환하자는 집행위 아이디어다. 집행위는 동결자산 원금을 사용하되 대출 형식을 활용하면 법적으로 '몰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전례 없는 조치라는 점에서 주요 7개국(G7)의 지지와 동참을 통한 정치적·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 G7 일원인 영국은 이미 공개적으로 동참 의지를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테슬라가 새로 배포한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특정 모드에서 과속 주행하는 문제 등이 보고돼 미 교통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순 FSD 업데이트 버전인 v14를 배포했는데,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속도 프로필'은 운전자가 선호하는 주행 속도를 느긋한 모드나 서두르는 모드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이 설정에 따라 FSD 작동 시 주행 가능한 최대 속도가 달라지는데, 이용자들은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모드를 영화 제목에서 따온 '매드 맥스'(Mad Max)로 부르고 있다. 테슬라 역시 이 기능에 환호하는 이용자의 글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하면서 "매드 맥스"라고 썼다. 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해 주행하면서 규정된 제한 속도를 위반해 과속하거나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 사례 등이 알려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WP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대변인은 지난 21일 FSD의 해당 기능과 관련해 "추가 정보 수집을 위해 테슬라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역시 이날 NHTSA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