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NH농협생명이 긴급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NH농협생명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9월 12일까지 두 달여간 한시적으로 보험금을 24시간 이내 지급하는 긴급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한다고 1일 전했다. 이번 긴급 보상 프로세스는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자는 99만명(2024년 기준)이다. NH농협생명은 심사와 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담 심사 인력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 사고 접수 시 관련 질병코드 입력을 의무화하고, 심사자 간 사전 협의를 통해 처리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3704명(질병관리청 자료)에 달하며 올해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환자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별 전담 심사자를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농업인의 건강과 생계를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으로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
1일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피서객 모시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광안리·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을 이날 정식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포함해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이날 모두 문을 열었다. 올해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해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부산 첫 레이저쇼가 오는 5일 열린다.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쇼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15분간 먼저 펼쳐지고, 뒤이어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18분간 레이저 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수영구는 관람객이 5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8월 14일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도 열려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12년간의 복원 사업을 마친 동측 해변을 올해 처음 공개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부산바다축제'도 열린다.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8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9월부터 두 달간 주말마다 노르딕워킹, 아로마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을 계기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이날 CSIS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북한·중국·러시아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의)대이란 공습의 대가 중 하나는 북한의 CVID가 기본적으로 끝장난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란을 타격한 것과 같은 미국 벙커버스터 10여 기가 북한에 떨어지는 상황을 핵무기가 막아줄 것이라고 여기며, 자신들이 '올바른 길'(핵무장)을 택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차 석좌는 진단했다. 이어 차 석좌는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실질적으로 북미협상 재개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차 석좌는 북한이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을 면할 목적으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번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북미대화의 공간을 창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로서도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 제공, 이란의 우라늄농축시설 재건 지원을 포함한 이란과
작년 국내 방역당국에 신고된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규 감염인이 전년 대비 3%가량 감소했다. 신규 감염인의 67% 상당은 20∼30대 등 젊은 층이었다. 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신고된 HIV 감염인은 직전 해인 2023년 1천5명 대비 3.0% 줄어든 975명(남자 885명·여자 110명)이었다. HIV에 걸렸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는 아니다. HIV 감염인은 HIV에 감염된 사람을 칭하고, 에이즈(AIDS) 환자는 HIV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각종 감염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칭한다. 신규 HIV 감염인의 국적별로는 내국인 714명, 외국인 261명이었다.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6.8%로 2023년 25.5%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외국인 비중을 보면 남자 865명 중에서는 내국인이 683명(78.9%)에 달했으나, 여자는 110명 중 외국인이 79명(71.8%)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360명(36.9%), 20대 291명(29.8%), 40대 134명(13.7%) 순이었다.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신규 HIV
폭염 기간 중 프랑스 파리의 상징물 중 하나인 에펠탑에 약 20㎝가량의 변형이 생길 수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은 하루 동안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여러 각도에서 다소 휘어지게 된다. 프랑스 역사학자이자 건축가인 베르트랑 르모안은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는 태양에 노출된 한쪽 면이 팽창하고, 그늘에 있는 다른 쪽은 수축하기 때문"이라며 "태양 쪽으로 향한 부분이 더 팽창하기 때문에 탑이 휘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묘하고 점진적"이라며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열팽창으로, 압력이 일정할 때 물체의 부피는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증가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줄어든다. 에펠탑의 경우 열에 매우 민감한 철강으로 만들어져 겨울엔 여름과 반대로 최대 10㎝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연합뉴스)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를 인수했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OSO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OSO사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유럽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다. LG전자 측은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해 OSO사를 인수했다면서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사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한다. 워터스토리지는 주로 에나멜과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다. 기존에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OSO사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낮은 열손실 등을 자랑한다. 또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금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30일 발표한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는 1.54%포인트로 전월(1.48%포인트) 대비 0.06%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가 넓어진 것으로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예대금리차 확대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예금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대출금리가 5월 기준 4.04%에서 4.15%로 0.11%포인트 상승하며 예대금리차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중소기업대출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4.17%를 기록했다. 전체 기업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4.16%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00%에서 2.75%, 다시 2.50%로 두 차례 인하하며 금리 하락 기조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대출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기업대출금리까지 곧바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금리와 코픽스(COFI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가 올해 1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안내와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청구하지 않은 금액으로,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4조 954억원(137만 건)의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에게 환급했으며, 최근 5년간 누적 환급액은 19조 2550억원에 이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숨은 보험금 11조 2천억원은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 16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숨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누리집(cont.insure.or.kr, cont.knia.or.kr)에서 본인 인증만 거치면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 보험금 조회 및 청구, 상속인의 피상속인 보험계약 확인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하며, 공동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그간 숨은보험금에 적용되는 적립 이자율은 적용 기준만 안내돼 소비자가 적립 이자율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실제로
에스파(aespa)는 지난 27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더티 워크(Dirty Work)’를 발매했다. 에스파는 앞서 지난 9일 '더티 워크'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은 '아이폰16 프로'의 4K 화질,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됐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촬영으로 담아낸 댄스 장면 중 하이라이트 부분은 재생 속도 조정(슬로우 모션)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하게 연출됐다. 에스파 '더티 워크' 퍼포먼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슬로우 모션 기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삼성전자가 이미 8개월 전 선보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4K 화질, 초당 120개 프레임 고속 촬영 기능을 담았다. 이 기능은 갤럭시 S25 엣지를 포함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도 탑재돼 있다. 갤럭시 슬로우 모션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이 및 전문적인 편집 과정 없이도 다양한 영상에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된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기능은 사용자가 갤러리나 비디오 플레이어 앱에서 영상을 재생한 뒤, 천천히 감상하고 싶은 구간에서 화면을 길게 누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과 체크카드 2종으로 출시된 KB 전통시장온누리카드는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영역별 이용 실적에 따라 신용카드는 최대 10%(월 최대 3만원), 체크카드는 최대 5%(월 최대 600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시 중복 할인을 적용, 최대 20%(2만원, 신용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차감 결제 혜택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카드를 사전 등록하고, 온누리상품권 잔액을 사용한 결제에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전통시장온누리카드 출시와 함께 7월 한 달간 전통시장 이용금액 구간에 따라 777명을 추첨, 최대 10만원을 캐시백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신상품은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회성 행사가 아닌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드 신청 및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