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에 소액결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 수일이 지났지만 범행 수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인 인증 앱 '패스'(PASS)와 카카오톡 계정까지 조작당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복제폰, 중계기 해킹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소액결제 피해를 넘어 통신·인증 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9일 경찰과 KT 등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집중됐고, 모두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지역 기반 악성코드가 숨겨진 앱을 통한 스미싱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까지 관련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피해자들이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강제 로그아웃됐거나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 앱이 통제됐다고 진술한 점도 의문을 키우고 있다. 한 피해자의 PASS 인증 내역을 보면 지난달 27일 새벽 4시 9분께 상품권 판매 사이트에서 문자 인증을 받았다는 이력이 남아있지만, 그의 휴대전화에는 관련 인증이 날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단순 결제를 넘어 인증 체계 자체가 우회된
중국이 러시아와 밀착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 기업의 '판다 본드'(외국계 기업이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 재발행을 지원하며 본토 채권 시장을 러시아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판다 본드 발행이 가능해지면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첫 사례가 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이 지난 8월 광저우에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경영진을 만나 러시아 기업의 판다 본드 발행 계획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중국이 러시아 기업에 채권 시장을 재개방하는 것에 대해 "양국 간 외교·경제적 유대가 심화하는 상황을 반영한 정책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FT는 러시아의 판다 본드 발행이 재개되면 초반에는 2∼3곳 정도로 참여가 제한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러 제재를 피할 수 있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과 계열사들이 먼저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로사톰은 8일 로이터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내
실손보험을 악용해 허위 진료기록을 꾸며 보험금을 편취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 진료비 영수증을 쪼개 발급하거나 피부미용 시술을 도수·무좀치료로 둔갑시킨 병원과 환자,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실손보험 허위청구 관련 주요 사기 유형을 공개하며 “실손보험 사기 제안은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 A병원은 고액의 신의료기술 치료비를 실손보험 통원보장 한도(1일 20만원)에 맞춰 나눠 청구하는 이른바 ‘진료비 쪼개기 수법’을 사용했다. 환자가 50만원 상당 레이저치료를 한 번 받았음에도 병원은 이를 사흘에 나눠 치료받은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발급했다. 경찰 수사에서 이 수법에 연루된 병원과 환자 320여 명이 적발됐다. B병원은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피부미용을 도수치료와 무좀치료로 꾸몄다. 환자가 1050만원짜리 미용 패키지를 결제하면, 병원은 이를 도수치료 22회(550만원)와 무좀치료 25회(500만원)로 허위 기록했다. 브로커는 환자를 알선한 대가로 결제금액의 20%를 챙겼다. 이 사건으로 병원과 브로커, 환자 270여 명이 검거됐다. C병원은 ‘허위 처방 끼워넣기’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실제로 투여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3개월 넘게 2조5천억원까지 쌓였다가 6일(현지시간) 2명의 공동 당첨자가 나왔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워볼 추첨에서 각각 미주리주,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다. 전체 당첨금은 미 복권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약 18억달러(2조5천억원)이다. 이들은 당첨금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각 당첨자는 8억9천350만달러(약 1조2천400억원)를 30년간 연금으로 받을지, 세금이 공제된 4억1천30만달러(5천700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않아 그대로 누적돼왔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나온 20억4천만달러(2조8천300억원)다. 파워볼 복권은 1장당 2달러로,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들어맞아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약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연합뉴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10일까지 퇴직연금 ETF 잔고 2조원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ETF와 함께, 당신의 퇴직연금도 한 걸음 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또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가입자가 ‘신한 SOL뱅크’를 통해 ETF 상품을 매수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신한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7개 운용사의 ETF다. 경품은 이벤트 기간동안 총 매수 금액 구간에 따라 차등 제공되며,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매수 시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 ▲500만원 이상 매수 시 뚜레쥬르 롤케이크 기프티콘(500명)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특히 적립식 자동매수서비스에 ETF 상품을 등록한 고객은 당첨 시 경품이 두 배로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퇴직연금 ETF 잔고 2조원 달성은 고객의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든든한 노후 자산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뱅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커뮤니티 동네미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전했다. KB부동산 커뮤니티는 휴대폰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실제 거주하는 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정보를 공유하고, 입주민 후기, 생활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KB부동산 커뮤니티 내 ‘동네미션’ 게시판에 안내된 주제에 맞춰 우리동네 관련 글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작성된 글은 추첨 및 선정 과정을 거쳐 리워드인 ‘별’을 받을 수 있으며, ‘별’은 KB스타뱅킹에서 스타포인트로 일대일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총 6회차로 진행된다. KB부동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리동네 편의시설 이용 경험, 맛집 소개 등 지역 관련 내용을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하고 사진 1개 이상을 첨부하면 된다. 특히 회차별로 조회수, 좋아요, 댓글 수 등 고객 반응이 높은 게시물 최대 20개를 베스트글로 선정해 별 2만개를 지급한다. 베스트글로 선정되지 않더라도 각 미션 마다 100명을 추첨해 참여 리워드로 별 3천개를 제공한다. 또 동네미션 6회를 모두 달성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별 3만개를 보너스로
DB손해보험은 소셜벤처 지원사업인 ‘교통∙환경챌린지’ 7기의 최종 6개 기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교통∙환경챌린지’는 교통∙환경 관련 사회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 지원 및 육성하는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통∙환경챌린지 7기 선발을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4주 동안 참가 기업을 모집하였으며 서류심사와 1차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소셜벤처를 선정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전했다. AI기반 아동 교통사고 예방, 판독 통합 솔루션 및 개발 ‘로엔코리아’와 무인도로 복구작업 차량 개발 ‘로보로드’, 친환경 종이가구 개발 및 제작 ‘페이퍼팝’,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드볼 제조, 드론 파종 및 사후관리 ‘인베랩’,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에이피그린’, 가시광 경화 기술로 제조된 디스플레이용 투명 점착제 개발 ‘비즈큐어’가 최종 선발됐다. DB손해보험은 선발된 기업에게 ▲사업비 지원 ▲기업별 1:1 코칭 및 엑셀러레이팅 교육 ▲투자 유치 기회 제공을 위한 데모데이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교통∙환경챌린지
KB국민카드가 삼성전자 가전 구독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KB국민카드는 삼성전자와 협업한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8일 전했다. 이번 제휴카드는 삼성전자의 구독형 가전제품을 자동납부 결제로 이용할 경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매월 기본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 1만원, 70만원 이상 1만2000원, 100만원 이상 1만4000원이 각각 할인된다. 특히 최근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이 카드를 발급받아 삼성전자 구독 서비스를 자동납부 결제하면 36개월 동안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기본 할인에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매월 6000원에서 최대 1만100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아 36개월간 최대 9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초기 구매비용 부담 없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와 연계한 상품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 연회비는 2만원
신한라이프는 지난 5일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가빛섬에서 고객초청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MUSIC SHINHAN with LIFE 스마일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일콘서트’는 신한라이프가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고객 초청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약 5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콘서트는 개그맨 이상준의 유쾌한 진행 속에 그룹 멜로망스의 감성적인 발라드로 시작됐다. 이어진 무대에는 조째즈, 다비치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선곡과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들에게 낭만의 시간과 큰 즐거움을 안겼다. 신한라이프는 공연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버스킹 무대 앞에는 시민들이 자리해 9월을 맞아 가을밤 정취를 만끽했다. 또한 스템프 투어와 현장 생중계도 진행하면서 초청 고객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찾은 모두가 축제의 열기를 나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서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전체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더는 갖고 있지 않은 산업이 많다.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은 해당 분야에 능숙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