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북극 해빙(海氷)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도 북극해 스발바르제도에 서식하는 북극곰은 더 살이 찌고 건강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북극곰 연구자들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통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성체 북극곰 770마리의 체중을 측정했는데, 체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현저하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북극곰은 해빙을 사냥터 삼아 지방이 풍부한 물범을 잡아먹으며 생존한다. 연구자들은 해빙의 급격한 감소로 북극곰의 건강 상태가 악화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를 이끈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욘 아르스 박사는 스발바르 북극곰이 해빙 감소에 적응하기 위해 순록과 바다코끼리와 같은 육상 동물을 새로운 먹이로 삼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코끼리의 경우 1950년대 과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후 개체 수가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지방이 풍부한 바다코끼리가 줄어든 물범 섭식량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방 공급원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방은 북극곰의 주요
음악을 소유하고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머천다이즈가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자사 대표 음악 공간인 언더스테이지와 바아닐앤플라스틱의 공식 머천다이즈를 출시한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머천다이즈는 그간 현대카드가 제공해 온 음악적 경험을 상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현대카드가 선보인 머천다이즈는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의류와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카드가 직접 디자인한 후드 티셔츠를 비롯해 캡모자, 비니, 에코백, 양말, 카드지갑, 열쇠고리 등 총 25종이다. 특히 이번 머천다이즈는 각 음악 공간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그래픽이 적용됐다. 언더스테이지와 바이닐앤플라스틱의 로고와 함께 각 공간의 분위기를 다채로운 그래픽과 컬러로 표현했다. 예컨대 언더스테이지 머천다이즈는 공연장의 에너지를 음악의 파동과 같이 확산되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곡선과 직선의 조합을 통해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울림과 현장감을 시각화했다. 바이닐앤플라스틱 머천다이즈는 바이닐(LP) 전문 스토어의 특성을 담았다. 취향에 맞는 바이닐을 선반 위에 켜켜이 쌓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 여러 장의 음반을 한 장씩 넘길 때의 즐거움을 담아냈다. 지난 2015년 개관한 현대카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기차 기업 테슬라나 인공지능(AI) 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두 기업이 올해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의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xAI와의 기업 결합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들 세 회사에서 모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실제로 미국 네바다주에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법인 두 곳이 설립됐다. 네바다주 기업등록 서류에 따르면 'K2 MERGER SUB'라는 주식회사와 'K2 MERGER SUB 2'라는 유한책임회사(LLC)가 지난 21일 나란히 설립됐다. 이 가운데 주식회사에는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유일한 임원 명단에 올라가 있고, 유한책임회사에는 존슨 CFO와 스페이스X 법인이 경영진으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에는 이들 법인의 설립 목적 등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명에 합병(Merger)이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합병 절차에서 역할을
삼성전자의 삼성 헬스 주요 기능이 디지털 의료 및 건강지원기기 1호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등에 탑재된 삼성 헬스의 주요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1호로 등록됐다고 30일 전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월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의 자율신고 및 성능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그동안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만 국한됐던 기존 의료기기의 사용 범주를 넘어 인공지능(AI) 등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헬스 제품까지 최초로 제도화한 사례이다. 식약처는 신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국민에 공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거짓·과대광고로부터 벗어나 투명하게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식약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제도화 움직임에 따라 갤럭시 워치에서 제공하는 심박수·혈중 산소·걸음 수 등 삼성 헬스의 주요 기능을 국내 최초로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신고제 등록을 마쳤다. 삼성 헬스는 수면, 활동, 식이, 마음건강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AI 기반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건강 관리 서비스로,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등 갤럭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강력한 아이폰 판매량을 기반으로 또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작년 10∼12월)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천437억6천 달러(약 206조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는 종전 최고 분기 매출액이었던 직전 분기(작년 7∼9월)의 1천25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며,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1천384억8천만 달러도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852억6천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786억5천만 달러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아이패드와 맥 매출액은 각각 85억9천500만 달러와 83억8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워치 등 착용형 기기와 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액은 114억9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측치인 120억4천만 달러보다 다소 부진했다. 애플뮤직과 애플TV 등 서비스 매출액은 300억1천300만 달러로 시장 기대보다 약 6천만 달러 낮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면 1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 역시 사상 최고를 기
이란이 반정부 시위 사태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개혁파 인사들이 신정체제의 정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게 비공식적으로 퇴진을 요구했다고 유럽 전문매체 유락티브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란의 개혁파 정당 이슬람이란인민정당연합(UIIPP)을 이끄는 정치인 아자르 만수리가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에게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임시 과도위원회'로 불리는 기구를 만들어 이곳에 권력을 이양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요구사항이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또 2024년 취임한 중도·개혁파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함께 법정에 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같은 결론을 발표해 공론화하고자 했으며 자체적으로 반정부 집회를 조직하는 방안도 구상했지만, 이란 당국이 이를 저지했다고 한다. 유락티브는 이란 현지 언론을 인용, 만수리가 이같은 움직임에 나선 이후 암살 시도로 의심되는 일을 겪는 등 개혁파 지도자들의 신변에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만수리가 고향집을 찾았을 때 난방
구글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가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치는 교통사고를 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웨이모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쳤다는 사고 보고서를 제출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모는 차량이 이중 주차된 거리를 지나다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뒤에서 학교 방향으로 길을 가로질러 달리던 어린이와 충돌했으며, 어린이는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학교와 두 블록 이내 거리에서 등교 시간에 발생했으며, 당시 인근에는 다른 어린이와 교통안전요원도 있었다. 사고 당시 웨이모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로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행 중이었다. NHTSA는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웨이모가 적절한 주의를 기울였는지와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이 등하교 시간 스쿨존이나 인근 지역에서 어떤 운행 양상을 보이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웨이모는 사고 직후 911 등에 자진 신고했으며 조사 과정에도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웨이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보행자가 대형 SUV 뒤에서 갑자기 도로로 진입했다"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박항서 감독에 이어 김상식 감독 밑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인 감독들을 기용한 베트남 축구의 성공 요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김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고 3위에 오르자 '싱크커브', '시암스포츠' 등 태국 스포츠 매체들은 일제히 박항서·김상식 등 한국인 감독들의 성공 비결에 주목했다. 그간 동남아 국가 중 U-23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 오른 곳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뿐이다. 2018년 박 감독이 이끌던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으며, 인도네시아도 2024년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4강에 진출했다. 이 두 나라 대표팀의 공통점은 한국 감독들이 지도했다는 것으로,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우선 성공 요인으로 꼽힌 것은 선수들의 사고방식 변화다. 2017년 박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는 많은 베트남 선수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제대로 준비만 한다면 어떤 상대와도 경쟁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서 이런 장벽을 허물었
자녀가 아픈 상황 등에서의 단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현재 최소 한 달 단위로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앞으로 1∼2주 단위로 쓸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는 1년에 한 번, 1주 또는 2주의 단기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기 육아휴직은 자녀의 휴원·휴교, 방학, 질병 등으로 짧은 기간 휴직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도입되는 것이다. 다만, 단기 육아휴직으로 사용한 기간은 기존 육아휴직 기간에서 차감된다. 시행은 법률안 공포 6개월 후부터다. 이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도 국회에서 의결됐다. 오는 8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매년 사망 사고 등 산재 발생 현황과 재발 방지 대책,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투자 규모 등을 '안전보건공시제'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재해 원인조사는 현재 중대재해인 경우만 하고 있지만, 조사 범위가 화재·폭발, 붕괴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원인조사가 필요한 산재까지 확대된다. 오는 12월 1일 이
한화손해보험은 29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은 금융감독원이 역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한 금융회사 상품 중 판매 실적과 금융시장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지나해 한화손보의 ‘출산지원금’, ‘임신 및 출산 포함 질병입원비’, ‘출산 후 1년간 납입면제’ 등 임신∙출산 관련 특약 3종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던 임신·출산과 관련된 영역을 새롭게 보장해 여성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민생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손보가 개발한 해당 특약은 모두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됐다. 지난 2023년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한화손보가 최초로 설립한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의 여성 웰니스 연구를 바탕으로 여성고객에게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담아 단기간 내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보험사로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상생금융을 실천해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