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가 세계 각국 소비자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제품'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냉장고는 7개국 12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미국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호주 등 총 7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온도 조절 및 온도 균일성 5점 만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 또 스웨덴 소비자 매체 ‘라드앤론(Råd & Rön)’은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냉장 및 냉동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등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 1위로 뽑았다. 냉장고와 함께 LG전자 드럼 및 통돌이 세탁기도 6개국 8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소비자 매체 ‘데코 프로테스트(DECO PROteste)’의 드럼 세탁기 평가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호주 소비자 매체 ‘초이스(Choice)’는 LG전자의 통돌이 세탁기의 세탁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1위로 선정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최고의 통돌이 세탁기’ 평가에서도 1위부
나들이하기 좋은 따뜻한 봄철엔 불청객인 꽃가루 알레르기도 함께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소나무를 기준으로 '매우 높음'이다. '매우 높음'일 때는 거의 모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꽃가루는 습하고 흐린 날보다 건조하고 따뜻한 날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날리기 때문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일수록 꽃가루를 더 조심해야 한다. 사실 꽃가루 자체는 몸에 나쁘지 않다. 그러나 우리 몸이 꽃가루를 위험한 물질로 착각해 면역시스템이 과잉 방어를 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은 비염으로, 꽃가루가 코로 들어가 코안이 붓고 콧물과 재채기가 나온다. 눈이 충혈되고 가려워지는 결막염이나 피부가 빨갛고 가려워지는 피부염, 심한 경우 호흡 곤란으로도 이어지는 기관지 천식도 꽃가루가 동반하는 알레르기 증상이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대개 같이 오는 경우가 많고 환절기엔 감기도 잘 걸려 비염과 천식이 다 악화하기도 한다"며 "밤부터 새벽에 증상이 더 나빠진다"고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페이히어와 함께 '신규 창업자 결제 단말기 구입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이벤트 신청 시점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상 개업 연월일이 3개월 이내인 신규 개인사업자다. 페이히어 결제 단말기를 구입 후 하나은행 모바일 앱 내 ‘하나더소호(옛 사장님 ON)’에서 하나은행 가맹점 결제계좌를 연결하고 가맹점대금 입금이 되면 페이히어에서 3만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또 5월 종합소득세와 7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 맞춰 ‘거래내역 간편전송’ 이벤트도 실시한다. 7월 31일까지 하나은행의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인 ‘거래내역 간편 전송’을 이용한 손님 중 7300명을 추첨,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제공한다. 전병우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사업 초기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해킹에 따른 피해가 생겼을 경우 100%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정치권과 이용자들은 정보 유출 사고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하고 배상까지 받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라고 우려한다. 통신 당국도 이러한 이유에서 SK텔레콤이 이용자 피해 발생 시 책임지고 100% 배상에 나서고 이때 이용자 피해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정보 보유자의 입증 책임이 컸던 과거보다는 정보를 유출 당한 회사 측의 책임이 무거워지는 추세라면서도, 해킹 사고와 2차 피해 간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 집단적 대응 등도 필요할 수 있다고 5일 조언했다.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시 소비자가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이버 공격 급증에 따라 개인정보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는 점이 첫 번째로 꼽힌다. 해킹이 일어난 시점에서 한참 지나 2차 피해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소비자 개개인이 기술적 증거를 모으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개인정보 처리자인 SK텔레콤은 정보 침해에 고의나 과
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7일(현지시간)부터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단 비밀회의다. 라틴어의 cum(함께)과 clavis(열쇠)의 합성어인 '쿰 클라비'(cum clavis)에서 유래한 말로, '열쇠로 잠근 방'을 의미한다. 이 명칭은 13세기 교황 선출 비밀회의가 약 3년간 이어지자 성난 시민들이 성당 문을 열쇠로 잠가 추기경단을 감금하며 독촉하면서 비롯됐다. 콘클라베 기간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외부와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 표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해야 한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철저히 비밀에 부친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의미고, 흰 연기가 나오면 비로소 새 교황이 결정됐다는 뜻이다. 2005년과 2013년 콘클라베는 모두 투표 둘째 날 흰 연기를 볼 수 있었다. ◆7일부터 교황 선거…첫날만 1회, 이후 매일 4회 투표 콘클라베 첫날인 7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콘클라베 참석 추기경단이 공동 집전하는 특별 미사가 열린다. 오후에는 추기경단 단장인 조반니 바티
브라질 경찰이 대규모 인파로 가득한 팝스타 콘서트 현장에서 폭탄테러를 저지르려 한 2명을 체포했다고 현지언론 G1과 AP·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어제(3일) 열린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겨냥한 폭탄 공격 계획을 사전에 저지했다"며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2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경찰은 피의자들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범죄 가담자를 모집한 뒤 사제 폭발물과 화염병 등을 사용해 조직적으로 범행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피의자는 히우데그란지두술주(州)에서 붙잡혔다. 폭탄테러 계획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도전'을 제안하는 형태로 구성됐다고 한다. 피의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자해 조장, 폭력적 행위를 포함한 증오 발언, 청소년들의 급진적 성향을 사회적 소속감의 형태로 둔갑시키는 콘텐츠 게시 등으로 '테러 실행자'를 모으려 했다고 브라질 경찰은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이와 함께 레이디 가가 콘서트 행사장 감시 강화를 통해 마약 거래범 2명을 체포하고 아동 음란물 소지자 1명을 확인해 구금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덧붙였다. 앞서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가 열린 리우데자네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예금계좌가 사상 처음 10만 개를 넘어섰다. 전체 잔액도 800조 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추가 하락을 앞두고 기업들이 투자 대신 예금에 자금을 쌓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 원을 초과하는 계좌 수는 10만 좌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6월 말 9만 7000좌에서 3000좌가 늘어난 수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0만 좌를 돌파했다. 불과 2021년 말 8만 9000좌였던 고액 예금 계좌는 2022년 6월 말 9만 4000좌, 2023년 말까지 9만 5000좌로 정체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0억 원 초과 고액 예금의 전체 잔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계좌들의 잔액은 815조 8100억 원으로, 6개월 전(781조 2320억 원)보다 34조 5780억 원(4.4%) 증가했다. 잔액이 800조 원을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액 예금 계좌의 예금주는 대부분 법인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시장금리 추가 하락을 예상한
SK텔레콤은 4일 최악의 해킹 사고에 따른 보호 조치와 관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이날 중 2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확인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천991만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6천명이 했고, 그렇게 많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명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SKT는 황금연휴를 맞아 출국 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던 전날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은 2만개가량이라고 확인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선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개"라며 "내일부터는 T월드 2천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신규 가입 중단 일정과 관련해선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
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작 블록버스터 '썬더볼츠*'가 개봉 첫날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썬더볼츠*'는 전날 북미 4천330개 극장에서 개봉해 3천150만달러(약 442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첫날 4천91만달러)나 마블의 또 다른 흥행 실패작으로 꼽히는 '블랙 위도우'(첫날 3천951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썬더볼츠*'의 이번 주말 사흘간 티켓 매출은 총 7천만∼7천500만달러(약 982억∼1천52억원)로 예상되며, 마블 스튜디오 작품 역사상 가장 낮은 개봉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박스오피스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지위가 약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다만 마블 측은 이 영화의 개봉 첫주 흥행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관객들에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뒷심'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에 따르면 현장 관객들이 이 영화에 매긴 점수는 'A-'다. 마블의 전작 '캡틴 아메리카…
하나은행이 '제33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하나은행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공식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어린이 미술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구를 구하는 놀라운 발명품 그리기, 깨끗한 환경을 위한 탐험 그리기’라는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회화 부문과 디지털 회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중복 참여 및 다작 출품도 가능하다. 오는 8월 2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예선 접수가 진행되고, 9월 중 본선 진출 대상 학생 200명을 선발해 오프라인을 통해 본선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예선 접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출품작과 어린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각각 촬영해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된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아름다운 지구가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부터 지켜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에 참여 시 안내에 동의한 모든 어린이에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