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거나 착각을 유도하는 ‘다크패턴(dark pattern)’ 행위를 금지한다. 금융회사는 내규 정비와 전산개발 등 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관련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관련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다크패턴이란 제한된 온라인 화면에서 사업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거나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원치 않는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이미 비금융 분야에서 관련 규제를 시행 중이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다크패턴을 작용 방식과 피해 양태에 따라 △오도형 △방해형 △압박형 △편취유도형 등 4대 범주로 구분하고 총 15개 세부유형을 제시했다. ‘오도형’은 거짓 정보 제공이나 문장 구성의 왜곡을 통해 소비자 착각이나 실수를 유도하는 유형이다. 금융상품 설명 절차를 과도하게 축약하거나, 사업자에게 유리한 선택항목이 기본으로 설정되도록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방해형’은 소비자가 정보를 탐색하거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2026'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TV와 가전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전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LCD, LED, QLED, 마이크로 RGB 등 TV 기술 진화 과정을 소개하며, 삼성전자가 완벽한 빛과 색을 추구하며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이어온 과정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에서 추가 합격자가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들 3개 대학의 수시 최종 추가 합격자는 서울대 188명, 연세대 2천99명, 고려대 2천380명 등 총 4천667명(모집 인원 대비 65.5%)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4천41명보다 626명(15.5%) 증가한 수치이고 2022학년도부터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는 수시 추가 합격자가 모집 인원 대비 8.5%를 기록했는데 전년(204명)보다 7.8% 감소했다. 첨단융합학부에서 추가 합격이 29명(모집 인원 대비 19.6%) 나왔고 약학계열 13명(30.2%), 자유전공학부 7명(9.5%), 경제학부 5명(6.7%), 경영대학 3명(3.8%) 등으로 파악됐다. 심리학과, 언론정보학과, 철학과 등 인문계 24개 학과와 의예과, 물리학전공, 산업공학과, 수리과학부 등 자연계 7개 학과에서는 추가 합격이 없었다. 연세대의 수시 추가 합격자는 모집 인원 대비 94.8%이고 전년(1천998명)보다 5.1% 늘었다.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가 180명(모집 인원 대비 138.5%)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학
하나금융그룹이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은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세대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대한노인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중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연간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월 최대 5000원, 연간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시니어 금융 특화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대한노인회 주요 회의 및 행사,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 '그록'(Groq)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그록 측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록은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록의 추론 기술에 대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non-exclusive 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고성능, 저비용 추론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의 일부로 그록 창업자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및 다른 팀원들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라이선스 기술의 발전과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록은 독립 기업으로 계속 운영되며 사이먼 에드워즈가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게 된다"며 "그록 클라우드 사업은 차질 없이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록 측은 엔비디아와의 이번 거래와 관련해 계약 금액 등 재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이 스타트업은 지난 9월 약 69억달러(약 10조원)의 기업가치로 7억 5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추론 관련 작업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되
정보 탈취를 넘어 원격 제어, 실시간으로 금융사기를 벌이는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원더랜드'가 유포되고 있다. 25일 보안기업 그룹-IB 분석에 따르면 원더랜드는 정상 앱으로 위장한 '드로퍼'로 최초 침투를 시작해 악성코드를 침투한다. 원더랜드는 설치 즉시 악성 행위를 시작하는 트로이목마 APK(앱 파일)가 아니라 정상 앱처럼 위장하다가 악성 페이로드를 이용자 환경에서 실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당 방식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악성코드를 설치할 수 있고, 초기 보안 점검이나 정적 분석을 회피할 수 있다. 원더랜드의 특징은 양방향 통신으로 공격자가 실시간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자는 양방향 통신으로 문자메시지(SMS)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탈취, USSD(이동통신사 서버와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 명령 실행, 연락처와 전화번호 탈취, 알림 숨김, 추가 SMS 발송 등을 수행한다. 이에 공격자는 금융 인증 절차를 우회해 자금을 탈취할 수 있고, 감염된 기기를 또 다른 공격 거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원더랜드 공격자는 텔레그램을 핵심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자가 권한을 허용하면 공격자는 해당 기기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 차 문을 열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으로 미 당국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공개 서류에 따르면 NHTSA 내 결함조사국(ODI)은 테슬라 모델3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 관련 결함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을 접수해 이에 대한 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당국은 지난달 24일 접수한 청원에서 2022년형 테슬라 모델3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고, 표시가 없으며, 비상시 직관적으로 찾을 수 없게 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 있는 차량은 17만9천71대로 추산됐다. NHTSA의 이번 조사는 조지아주의 테슬라 소유주 케빈 클라우스가 2023년 차량에 갇힌 경험 이후 당국에 조사 요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클라우스는 당시 화재가 발생한 모델3 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문을 차고 겨우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전기차에 전자식 문 열림 장치를 선구적으로 도입했으나, 차량 충돌 후 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랐다. 또 이런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및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환아들을 위한 ‘동행 산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글로벌 원신한 자원봉사대축제’의 올해 마지막 활동으로, 연말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의료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정서적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 임직원 20여 명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복장으로 병원을 찾아 외래 및 입원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걱정 인형 만들기 ▲크리스마스 트리 제작 ▲크리스마스 쿠키 나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동행 산타 봉사활동이 병원에 머무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과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와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동행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 ‘글로벌 원신한 자원봉사대축제’를 통해 약 9000명의 임직원이 30여 차례의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내년에도 의료·돌봄·지역사회 현장을 중심으로 ‘
정부가 휴대전화 개통 과정에서 안면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시범 시행하는 과정에서 얼굴 사진 유출 우려가 제기되자 설명회를 열고 진화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통사는 안면인증 과정에서 신분증의 얼굴 사진, 신분증 소지자의 얼굴 영상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대조하고, 동일한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안면인증 결괏값(Y·N)만 저장·관리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얼굴 사진 등 개인정보는 본인 여부 확인 즉시 삭제되며, 별도로 보관하거나 저장하지 않아 유출 위험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런데도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노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정보보호 전문기관과 협의해 안면인증 시스템의 보안 체계 등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도용·위조된 신분증으로 개통한 휴대전화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에 악용되는 이른바 '대포폰' 범죄를 막기 위해 안면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 절차를 전날부터 시범 실시했다. 시범 기간에는 안면 인증에 실패하더라도 휴대전화 개통은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0%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개인정보가 수집·유출돼 악용될 가능
통상임금이 쟁점인 임금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하 버스노조)이 내년 1월 13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버스노조는 24일 오전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5월 임단협 조정이 무산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버스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서울고법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 임금을 해소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측이 언론을 통해 '시급 10% 인상안'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이미 법원과 노동부가 확인한 시급 12.85% 인상분을 회피하기 위한 제시안으로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사측이 즉시 법원 판결과 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라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노동 조건을 개선한다면 2025년도 임금 인상분은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 등을 기준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스노조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자조합(서울시버스조합)과 올해 상반기부터 임단협 협상에 진통을 겪으며 5월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