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국 USA투데이가 주관하는 ‘2025년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10BEST Readers’ Choice Awards)’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일등석 부문 2위, 객실승무원 부문 3위, 기내식 부문 3위에 각각 올랐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매년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거쳐 항공, 공항, 숙박, 여행, 여행 장비 등 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1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대한항공 비즈니스 및 일등석 클래스 좌석 시트와 기내 서비스가 모두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선보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좌석 등받이를 180도로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모든 객실 클래스에서 안정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 기내식은 한국 전통 요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승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스낵 서비스는 샌드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 외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전했다. 플랙트는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10여 개의 생산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Woods)'와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SEMCO)',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 회사 'SE-Elektronic' 등의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개별공조 중심의 솔루션은 물론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 및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 B2B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H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을 상징하는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에 대해 미국을 공산화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라며 '이념 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의회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수년간 경고했듯이 우리의 적들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기로 작정했다"면서 "마이애미는 곧 뉴욕시의 공산주의를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남단에 위치한 마이애미는 쿠바와 가까워 그간 정권을 피해 바다를 건너온 쿠바 난민이 다수 정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막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승리 1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간 치적을 자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행한
미국이 5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했다. 미군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실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반덴버그 기지가 발표했다. 기지는 이번 시험이 미국 ICBM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작전 준비 태세, 정확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으며, 미니트맨3의 재진입 비행체는 약 4천200마일(6천759km)을 날아 마셜제도의 로널드 레이건 탄도미사일방어 시험장에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자국 매체 인테르팍스에 미 측이 시험발사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사거리 9천600㎞에 이르는 미니트맨3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국의 전략 무기체계다. 이번 시험 발사 이전에 알려진 근래의 미니트맨3 시험발사는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3년 11월에 있었다. 당시 발사는 '이상'이 발생함으로써 중단됐다고 발표됐는데,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폭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시험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중정상회담(부산)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
올해 들어 230억원가량의 실업급여가 부정 수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환수율은 6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6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실업급여 부정수급 건수는 1만7천246건으로, 부정수급액은 230억1천400만원이다. 추가징수액을 포함한 반환 명령액은 437억원인데, 이 중 289억원만이 환수돼 환수율은 66.3%에 머물렀다. 단, 기일 내 미납 시 국세 체납 처분 절차에 따라 강제 징수하므로 환수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다. 실업급여 부정수급액은 ▲ 2021년 282억원 ▲ 2022년 268억원 ▲ 2023년 299억원 ▲ 2024년 322억원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자진신고 건수는 ▲ 2021년 1만3천325건 ▲ 2022년 1만2천19건 ▲ 2023년 9천50건 ▲ 2024년 8천879건으로 오히려 줄고 있다. 5년간 3회 이상 구직급여를 수급한 이들을 뜻하는 '반복수급자'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0만491명이던 반복수급자는 지난해 11만2천823명으로 3년 만에 12.3% 늘었다. 지급액 또한 같은 기간 4천989억원에서 5천804억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CNN이 보도했다. 베컴은 과거 유럽의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2013년 은퇴한 뒤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당시 등번호를 딴 '7' 기금을 만들어 위기에 몰린 아이들을 도왔다. 베컴은 스포츠와 자선활동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수훈식에서 베컴이 작위를 받기 위해 나설 때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히트곡 '골든'이 현악 4중주로 연주됐다. 데일리메일은 부인 빅토리아가 2008년 인터뷰에서 남편을 '골든볼'(Goldenballs)로 언급하면서 붙은 장난스러운 별명을 참조한 선곡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베컴은 "기사 작위는 지금까지 내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Sir)의 호칭이 부여됐다.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4∼9월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0% 줄어든 1조7천734억엔(약 1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세 조치와 엔화 강세 영향 등으로 이 기간 순이익은 2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6% 감소한 2조56억엔(약 18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미국 관세 조치로 영업이익이 9천억엔(약 8조5천억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9월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24조6천307억엔(약 23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판매량도 작년보다 5% 늘어난 526만 대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요타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2조6천600억엔(약 25조원)에서 2조9천300억엔(약 27조6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연간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39% 감소한다. 도요타는 2025회계연도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보다 5천억엔(약 4조7천억원) 많은 49조엔(약 462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2천억엔(약 1조9천억원) 상향 조정한 3조4천억엔(약 32조원)
KB국민은행은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KB굿잡 취업학교 18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B굿잡 취업학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1900여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참여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진로 설정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전 과정을 전담 컨설턴트와 함께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18기 과정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교육생들은 입사지원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컨설팅, 유형별 면접 전략, 실전 모의면접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았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측은 캠프 종료 후 각 교육생별 전담 컨설턴트를 매칭, 6개월간 맞춤형 컨설팅, 정기 진로상담, 우수기업 취업 매칭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캠프로 예비 사회초년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취업 성공의 방향을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업준비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청년 구직자를 위해 오는 19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벨기에펀드와 실손의료보험 관련 민원인을 직접 만나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영진 민원상담 DAY’ 첫날인 이날 상담은 금융당국 수장이 금융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벨기에펀드 관련 민원인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해당 펀드에 가입했으나,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돼 있는 등 판매사의 설명의무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벨기에펀드는 2019년 6월 설정돼 약 90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현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전액 손실을 내며 논란이 됐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3개 판매사에 대한 현장 검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민원은 총 112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현장 검사 결과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기존에 처리된 분쟁민원을 포함해 모든 분쟁민원의 배상 기준을 재조정하도록 판매사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설계와 판매단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원장은 백내장 실손의료보험
KB국민카드는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입사원 공채는 일반, IT 직무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성별, 연령, 학력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일반 직무의 경우 선발인원 중 일부를 보훈·장애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채용으로 별도 운영,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동참할 계획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11월 12일 오후 2시까지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12월 초에 발표되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를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NCS) 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새로 도입된 직무별 심화지식평가로 진행된다. IT 직무는 필기시험 및 온라인 역량검사 외에 실기(코딩)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2026년 1월 말 발표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금융인으로서 주인 의식과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협업에 능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