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총장 엠마 캠벨)과 유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상품을 활용, 기부자의 뜻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은 하나은행의 신탁 플랫폼을 활용해 유산 기부 참여자들이 생명을 살리는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측은 ▲유산 기부 상담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부신탁상품 홍보 및 사례 공유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캠페인 협력 등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본부장은 “유산 기부의 따뜻한 마음이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활동으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산 기부라는 특별한 나눔이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살리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의 동남아시아 석유화학제품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롯데케미칼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OTTE Chemical Indonesia, 이하 LCI)'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 양국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LCI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번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Galaxy A17 LTE)'를 국내 출시한다고 7일 전했다.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17 LTE는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초광각, 접사 등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돼 풍경, 인물과 같은 다양한 장면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 적용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은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 시 흔들림과 빛 번짐을 최소화해준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갤럭시 A17 LTE는 7.5mm의 두께와 190g의 무게로 그립감과 휴대성 모두 향상됐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해 내구성도 갖췄다. 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등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AI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월렛도 지원한다. 삼성월렛은 최근 추가된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
삼성화재는 오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블루팡스 배구단 창단 3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5년 11월 7일 창단한 삼성화재 배구단은 그간 V-리그 통산 8회 우승하는 등 국내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화재는 창단 30주년 기념행사에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선 모든 티켓 권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객 선착순 3000명에게는 ‘30주년 기념 키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경기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 워치8’, ‘선수 친필 사인 레플리카’ 등을 선물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Z 폴드7’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구단 굿즈 30% 할인 행사도 병행한다. 삼성화재 배구단의 영광을 함께한 OB 레전드 멤버들도 경기장을 찾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팬들과 함께 성장한 삼성화재블루팡스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단 30주년 기념경기를 준비했다"라며 "지난 30년을 넘어 앞으로의 30년을 향해 팬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KT 서버가 악성코드 'BPF도어'(BPFDoor)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지만 KT는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지만, 같은 계열 악성코드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SK텔레콤(SKT) 사례를 감안하면 KT 역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정부에 따르면 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 합동조사단은 전날 KT가 지난해 3∼7월 사이 BPF도어와 웹셸(Webshell)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자체 확인하고도 관계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해당 서버에는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 가입자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었다. BPF도어는 올해 초 SKT 해킹 사태에서도 사용된 악성코드로, 서버 내부에 장기간 잠복하며 탐지를 피하는 은폐형 공격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KT는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은 개인정보처리자가 1천 명 이상의 개인정보 또는 민감정보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시가총액 8조5천억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회사가 1조달러(약 1천400조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안이 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테슬라 측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주총 영상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이 주주 투표 결과 가결됐다. 회사 측은 주주 75% 이상이 CEO 보상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테슬라 지분 13∼15%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 CEO 본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법인 등록지가 델라웨어주여서 CEO 보상 관련 투표에 본인이 참여할 수 없게 돼 있었지만, 작년 주총 이후 테슬라가 법인 등록지를 텍사스주로 이전하면서 새로 적용된 법규에 따라 CEO 본인도 보유한 지분만큼 투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테슬라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이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이사회가 설계한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정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2천300만여주를
매달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인 국민연금 보험료가 사장(사업주)의 체납으로 인해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했다. 사업주가 근로자 몫의 보험료를 원천징수하고도 납부하지 않은 장기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사회보험 중에서 유독 국민연금만 근로자에게 그 피해를 전가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7일 4대 사회보험 징수 공단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13개월 이상 4대 사회보험 장기 체납액은 2024년 말 기준 총 1조1천217억원에 달했다. 이 중 국민연금 체납액이 4천888억원(체납 사업장 3만1천 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연금 체납액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2021년 5천817억원(4만 곳)에서 2024년 4천888억원(3만1천 곳)까지 감소세였으나, 2025년에는 6월까지만 집계했는데도 5천031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섰다. 반년 만에 체납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경기 악화의 직격탄이 근로자들의 노후 안전망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오랫동안 보험료를 안 낸 사업장은 무려 213개월, 즉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1억6천만원을 체납했다. 또 어떤 사업장은 2년 2개월 만에 26억원이 넘는 금액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의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천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 작년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빠르게 환자가 늘어 1월 초 유행 정점 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기록됐는데, 질병청은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규모도 지난 절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천 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 병원급 221곳의 입원환자 표본감시에
미국에서 통상 월 1천달러(약 150만원) 이상에 공급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50∼350달러(약 36만∼50만원)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 일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약을 '최혜국 국가' 기준으로 미국 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며 "위고비 가격은 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과 특정 장애인 의료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대상자의 경우엔 정부의 비용 지원으로 본인부담금이 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연내 새롭게 개설될 웹사이트 '트럼프알엑스'(TrumpRx)에서 직접 이들 비만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
현대모비스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이하 지능형 헤드램프)’이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6일 전했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는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 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ADB(Adaptive Driving Beam)는 평소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여기에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장하고 차량 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복합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을 가능케 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는 코너 레이더 정보를 통해 추월차량을 사전 감지하고, 차선과 조향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