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글로벌 도서 브랜드와 손을 잡고 와우회원에게 해외 원서 5만 종의 무료배송을 시작한다. 쿠팡은 글로벌 출판사 ‘와일리(WILEY)’와 전문 및 학술 도서를 제공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이 글로벌 도서 출판사와 직거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와일리는 1807년 설립된 출판사로 미국의 출판 전문 권위지인 '퍼블리셔 위클리'가 지난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출판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쿠팡은 이르면 6월부터 원서를 로켓배송한다. 쿠팡은 올해 안에 와일리가 보유한 5만여 종의원서를 순차적으로 직매입해 배송할 계획이다. 웨인 리 쿠팡 리테일 전무는 “와일리와의 협업으로 쿠팡이 보유한 인문∙예술∙자기계발∙경제∙참고서 등 다양한 도서 셀렉션에 더해 유수의 전문 학술 원서까지 확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서 셀렉션을 늘려나가며 고객들이 찾는 모든 분야의 도서를 로켓배송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멩 탄 와일리 아시아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협약이 한국 내 전문 도서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연 4%의 금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더현대하나더 적금'을 판매한다고 15일 전했다. 하나은행과 현대백화점이 함께 준비한 이 적금은 금리우대 쿠폰 등을 통해 최대 4.0%의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금은 매월 1000원 이상 100만원 이하다. 계약 기간은 6개월이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매월 적금 불입 여부에 따라 6회에 걸쳐 ▲커피 쿠폰 ▲더현대 전시회 할인 ▲백화점 포인트 ▲백화점 식당가 할인쿠폰 등 현대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비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6회차 적금 불입을 완료할 경우 현대백화점 상품권 교환 시 사용 가능한 쿠폰이 제공되며, 쿠폰을 사용하면 만기 원금 금액만큼 상품권으로 교환할 때 4%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매월 100만원씩 6개월 간 불입하면 원금 600만원의 4%에 해당하는 2만4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현대백화점은 앞서 지난 14일 금융상품 우대금리, 백화점 쿠폰 등 금융과 비금융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현대백화점과 함께 양사의 손님들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 혜택을 결합한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나은
아시아나항공이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7월 인천~로스앤젤레스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8월 인천~뉴욕 2편 ▲9월 인천~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등 총 10편이 운영된다. 국내선은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김포~제주노선 매일 6편씩 모두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미주 노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 공제되며, 국내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5000 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 비수기 대비 50%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용기 잔여석 상황에 따라 유상 좌석도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4회 운영, 평균 92%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최초로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하는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 공장은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건설된다.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는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신규 조성한 사우디 자동차 제조 허브이다.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현대차가 30%, 사우디 국부펀드가 7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은 오는 2026년 4분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이 법인은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및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하게 된다.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 부총재는 “HMMME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모빌리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현대차와 사우디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ad-supported tier)로 가입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천400만 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가 7천만 명이라고 밝혔는데, 이후 약 6개월 만에 2천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 가격은 미국 기준 월 7.99달러(약 1만1천300원)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낮은 가격인 월 17.99달러(약 2만5천원)보다 훨씬 더 저렴한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광고 지원 요금제를 통해 미국의 다른 방송사나 케이블 네트워크보다 더 많은 18∼34세의 젊은 층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들의 월평균 이용 시간은 41시간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에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행사에서 이런 통계를 밝혔으며, 자체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한 광고 플랫폼 '넷플릭스 광고 스위트'(Netflix Ads Suite)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광고주들이 17개 이상의 카테고리에서
새 교황 레오 14세 시대를 여는 즉위 미사가 오는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즉위 미사에 앞서 레오 14세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의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으로 내려가 참배한다.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교황직을 이어받았음을 상징하는 의식이다. 이후 가톨릭 성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성인호칭기도'와 고대 찬가인 '그리스도께서는 승리하신다'(Laudes Regiae)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은 추기경들과 함께 대성전 내부에서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행진한다. 레오 14세 교황이 광장에 설치된 제대에 오르면서 즉위 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사 중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권을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착용하며 온 세계를 향해 교황으로서의 직무 시작을 선포한다. 팔리움은 교황이 어깨에 걸치는 고리 모양의 흰색 양털 띠로, 로마 트라스테베레의 산타 체칠리아 수도원 수녀들이 손수 제작한다. 팔리움에는 앞, 뒤, 옆으로 십자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대주교의 십자가 문양은 검은색, 교황의 십자가 문양은 붉은색이다. 앞, 뒤, 옆으로 새겨진 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각종 연구 예산 삭감과 공공 연구소 해체로 미국을 떠나려는 과학 인재들이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조명하면서 "수십년간 미국과 경쟁하기 어려웠던 다른 나라들이 상황을 역전시킬 기회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 최상위급 연구자와 과학자들의 '메카'로 여겨졌다. 어느 분야에서든 연구 예산은 더 많았고, 연구자들에게 주는 급여는 더 높았으며, 연구실 시설과 장비도 더 우수했다. 지난해 미국은 연구·개발(R&D)에 거의 1조달러(약 1천404조원) 예산을 지출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입된 비용 가운데 정부 지출이 약 40%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정책이 뒤집히면서 과학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수십억달러의 연방 예산이 삭감되고 연구 대상 분야가 제한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외국 출신의 연구자와 유학생들을 내쫓고 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지난 3월 미국의 과학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후위기에 따른 대형 산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보험금 지급 확대 등 복합적 악재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0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이는 2022년 이후 3년 만의 역성장이다. 영남권 산불 등 대형 재해와 금융시장 변동성, 자동차보험 손익 급감(70.9%↓), 보험손익 6.0%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7%에서 83.4%로 상승하며, 보험업계 손익분기점(80%)을 크게 웃돌았다. 장기보험 예실차(예정 보험금과 실제 보험금 차이)도 흑자에서 180억 원 손실로 전환됐다. D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4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들었다. 미국 LA 산불 등 대형 재해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보험손익 전반의 악화가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영업이익도 15.6% 줄었으며, 보험금 지급 확대와 손해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의 경우도 전년 1분기와 비교해 57.4% 줄어든 2032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
금융위원회가 14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및 일부 계약 변경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 2018년 이후 경영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고, 수차례 매각도 무산된 MG손보는 결국 국내 최초로 ‘계약이전’ 절차를 밟게 됐다. 기존 151만 건에 달하는 보험계약은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대 손보사로 조건 변경 없이 순차적으로 이전된다. 금융위는 5월 15일 0시부터 11월 14일 24시까지 6개월 동안 MG손보의 신규 보험계약(재가입·자동갱신 제외) 체결과 기존 계약의 일부 내용 변경(보험가입금액 증액, 보험종목 변경, 보험기간 연장, 담보 추가)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기존 계약자들은 보험료 납입, 보험금 청구 및 지급 등 계약 유지·관리 업무를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자의 권리와 지위도 변함없이 보장된다. MG손보는 2018년 경영개선권고를 시작으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이 유예됐으나, 네 차례 공개매각이 모두 무산되며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 순자산은 2024년 말 기준 마이너
현대카드는 오는 7월 14일가 15일 양일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은 두 피아니스트가 두 대의 피아노, 네 개의 손으로 함께 연주하는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된다. 임윤찬은 손민수의 제자로서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아 온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은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아티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two pianos in f minor, Op.34b)’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Symphonic Dances, Op.45, Two Piano Version)’,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 ‘(<Der Rosenkavalier> Suite for Two Pianos)’ 등 3곡을 연주한다. 두 아티스트는 3곡 중 요하네스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