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이 시작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한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개시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연령대별로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졌으며, 동일한 일정으로 독감 백신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이 개시된 15일 "매년 코로나19 유행 변이가 달라지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편리하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져 고령층의 백신 접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한 의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동시 접종을 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백신은 맞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일찍 소진돼 추가 공급을
2025년 10월 29일 수(음 9월 9일) 띠별 운세 쥐띠 48年生 노력해 왔던 일에서 성과가 나더라도 새로운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아요. 60年生 금전 관리에 힘쓰면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더 빨리 안정될 것입니다. 72年生 지출 문제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움직여야 쓸데없는 지출을 막아요. 84年生 새롭게 시작하는 것보다 하는 일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세요. 96年生 가고자 하는 방향에 걸림돌이 있을 수 있으니 괘도를 수정해야 훨씬 좋아요. 08年生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부터 머지않아 해결이 되고 앞으로는 좋은 일이 생겨요. 소띠 49年生 뜻밖의 상황에 부닥치는 덕분에 평소에 원하던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61年生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건강검진을 받아 문제없는지 확인하세요. 73年生 공과 사를 구분하고 사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일을 처리하지 말아야 해요. 85年生 무엇보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어지러웠던 일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날입니다. 97年生 고통스럽고 힘든 일에 둘러싸여 있었다면 마음의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09年生 오랜 시간 동안 사귀었던 사이라면 혼담이 오고 가는 즐거운 얘기가 따라요. 호랑이띠 50年生 마음을 차분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사건의 피고인들이 부녀간 치정에 얽혀 패륜범죄를 저질렀다는 오명을 16년 만에 벗었다. 1심·항소심·대법원 상고심에 이어 항소심으로 돌아간 4번째 재판에서 부녀는 명예를 되찾았지만, 강압수사로 애꿎은 사람을 법정에 세운 이들은 처벌을 면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부장판사)는 28일 살인 및 존속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75)씨와 딸(41)의 항소심 재심에서 검찰 수사의 위법성을 무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재심 재판부는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조서의 허위 작성과 자백 강요 등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2학년을 중퇴한 A씨는 자신의 이름 등 쉬운 단어를 제외하고 한글을 쓰고 읽는 일이 서툰 사실이 검찰 초기 수사 과정에서부터 확인됐다. 재판부는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A씨의 딸 또한 독립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계성 지능인으로 평가했다. 기록에 따르면 A씨와 딸은 각각 장시간 이어진 신문을 마치고 불과 몇 분에 조서 열람을 마쳤다. 일련의 과정에서 부녀는 진술 거부권, 신뢰관계인 또는 변호인 참여권 등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A씨는 논리 정연한 자필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는데,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열렸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이날 나라현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살인 등 자신의 혐의에 대해 "사실이다, 내가 한 일이 틀림없다"고 인정했다. 사건 발생 3년여만에 열린 공판에는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방청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어 재판소 주변에 긴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추첨 대상 방청석은 32석이었지만 727명이 신청해 약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재판은 야마가미가 범행 현장에서 체포된 만큼 살인의 유무죄를 다투기보다는 형량이 핵심 쟁점이다. 변호인단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을 믿은 모친의 신앙생활이 야마가미의 총격 사건에 이르게 된 영향 등을 입증해 정상 참작을 요구하고자 야마가미의 모친과 여동생, 종교학자 등 5명의 증인 신문을 청구했다. 공판은 최대 19차례 열려 내년 1월21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야마가미 모친은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가정연합 신도가 됐고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포함해 약 1억엔(약 9억5천만원)을 교
트레저가 올해 발표한 두 앨범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및 골드를 잇달아 인정받으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 견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2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스페셜 미니 앨범 'PLEASURE(플레저)'와 미니 3집 'LOVE PULSE(러브 펄스)'로 일본 레코드협회에서 각각 골드디스크 '플래티넘(25만 장)'과 '골드(10만 장)' 인증을 받았다. 두 앨범 모두 9월 기준 해당 출하량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디스크 메달을 총 6개로 확대했다.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와 일본 싱글 2집 'KING KONG / REVERSE'의 '골드', 일본 싱글 1집 'Here I Stand'의 '플래티넘', 정규 2집 [REBOOT]의 '더블 플래티넘(50만장)' 기록까지 쌓으며 탄탄한 코어 팬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니 3집 'LOVE PULSE'는 9월 발매 당시 트레저는 아이튠즈 재팬 톱 앨범 정상을 꿰찼고,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넓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발매된 스페셜 미니 앨범 'PLEASURE' 역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연준이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연준은 내달 7일 미니 1집 ‘NO LABELS: PART 01’을 선보인다. 수식어나 규정어를 떼고 연준 그 자체를 보여주는 앨범이다. 경계와 틀을 두지 않고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내며 ‘연준 코어’를 뽐낼 전망이다. 이 가운데 연준은 직접 주요 콘텐츠를 스포일러 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연준은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앨범명과 발매일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공식 채널에 앞서 전해진 소식에 전 세계 모아(MOA.팬덤명)는 뜨겁게 반응했다. 이후 신보에 수록된 6곡의 제목과 녹음실 비하인드 컷을 업로드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22일에는 안무가 시에나 라라우(Sienna Lalau)와 함께한 짧은 연습 영상을 게재했다. 연준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안무가와 동작을 맞추었고 꾸밈없는 ‘진짜 연습실’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생생한 현장감에 팬들은 “스포일러가 이렇게 설레는 건 처음”, “무대가 벌써 눈앞에 그려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27일에는 앨범 실물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
가수 겸 배우 에녹이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28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은 내년 2월 13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 ‘에녹 1st 콘서트 In Japan’을 개최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물결 같은 부드러운 무드의 와인빛 천 앞에서 올블랙 재킷을 입은 에녹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재킷 앞깃에 손을 살포시 올린 에녹의 우아한 포즈가 일본에서 여는 에녹의 첫 단독 콘서트를 향한 호기심과 기대를 자아냈다. 에녹은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앨범 ‘君は薔薇より美しい(키미와 바라 요리 우츠쿠시이,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을 발매하며 일본 가요계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디지털 싱글에 수록된 ‘君は薔薇より美しい’와 ‘また逢う日まで(마타 아우 히마데, 다시 만나는 날까지)’ 2곡은 모두 일본 대중 음악계에서 사랑받은 불후의 명곡을 깊은 감정선과 표현력을 더해 일본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에녹의 일본 첫 디지털 싱글 수록곡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발매한 곡들과 방송 무대에서 선보이며 극찬을 받은 곡, 에녹을 대표하는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7일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노벨평화상 등 '트럼프 맞춤형' 카드를 총동원해 환심 사기에 나섰다. 방위비 증액, 관세 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등과 관련해 미국의 압박을 받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얻고 친분을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처음 대면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동맹 관계를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처음 만나 악수를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첫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에게 "매우 강한 악수였다"고 칭찬을 건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진행 중이던 미국 월드시리즈 3차전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야구 경기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벚나무 250그루를 워싱턴DC에 선물하고, 같은 날 일본 아키타현에서는 불꽃놀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안내하며 등에 손을
올해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육아기 자녀를 돌보기 위해 근로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을 보존해주는 '육아기 10시 출근제' 등을 내년 도입해 육아휴직 사용을 더욱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9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가 14만1천90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만3천596명)보다 37.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수급자 수는 작년 연간 전체 수급자 수(13만2천535명)를 넘어섰다. 올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5만2천279명으로, 전체 36.8%다. 1년 전에 아빠 사용 비율이 32.1%이던 것에 비해 4.7%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의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는 8만2천620명(58.2%)으로 전년 동기(57.0%)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인상하고, 부모 모두가 3개월 넘게 사용했을 때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근로자가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하루 1시간 줄여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도록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기 10시 출근제'를
영국의 소울·R&B 싱어송라이터 샘 헨쇼(Samm Henshaw)가 2026년 1월 31일 오후 7시 명화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내한공연 ‘IT COULD BE WORSE’로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난다. 소울·가스펠의 온기에 현대적 팝 감수성과 정돈된 밴드 사운드를 더해 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대표곡과 최신 작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공연주최사 이벤팀라이브코리아에 따르면, 1994년 런던에서 태어나 사우스 런던에서 자란 샘 헨쇼는 교회 성가대에서 자연스럽게 가스펠을 접했고, 열다섯 살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 사우샘프턴 솔렌트에서 대중음악을 전공한 뒤 EP ‘The Sound Experiment’(2015), ‘The Sound Experiment 2’(2016)로 이름을 알리며 웨인 헥터, 프레드 콕스 등과 협업했다. 이후 제임스 베이, 챈스 더 래퍼, 앨런 스톤 투어의 오프닝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Broke’, ‘Church’, ‘All Good’, ‘The World Is Mine 등 싱글을 연이어 발표했다. 특히 ‘The World Is Mine’(2019)은 2022년 넷플릭스 영화 ‘Hustle’에 삽입되며 대중적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