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무사고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주는 특약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자사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자동 적용되는 '무사고 환급 특약'을 출시했다고 16일 전했다. 무사고 환급 특약은 보험기간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해 준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다른 사람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일시적으로 운전할 때,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0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본인 명의의 차량이 없어도 운전면허 보유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렌터카 및 카셰어링 등 공유 차량을 주로 사용하는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 및 웹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무사고 환급 특약은 4월 23일 책임개시 계약 건부터 적용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전하게 운전하는 고객들께 혜택을 드리고, 자동차 사고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속 5~6㎞ 이상의 평균 또는 빠른 속도로 걸으면 심방세동이나 빈맥(빠른 심장 박동), 서맥(느린 심장 박동) 같은 부정맥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16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자매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2만여명의 걷기 속도 및 시간과 심장 리듬 이상의 관계를 추적 관찰해 빠르게 걷기가 부정맥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걷기 속도는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지만 심장 박동 이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며 이 연구에서 나이, 성별, 비만, 흡연 등 기존 위험 인자와 함께 보행 속도의 영향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설문조사로 걷기 속도 데이터를 확보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가자 42만925명(평균 연령 55세)을 대상으로 평균 13년간 추적 연구를 했다. 8만1천956명은 활동 추적기를 통해 걷기 속도와 소요 시간을 확인했다. 걷기 속도에 따라 2만7천877명(6.5%)이 시속 4.8㎞ 미만의 느린 속도 그룹, 22만1천664명(53%)이 시속 4.8~6.4㎞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가 미국 할리우드 콘텐츠에 이어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분석업체 암페어(Ampere)는 15일(현지시간) "한국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서 미국 콘텐츠를 제외하고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넷플릭스의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페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는 2023년 이래 넷플릭스 전체 시청 시간에서 미국 콘텐츠(56∼59%)에 이어 2위로, 8∼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영국(7∼8%)과 일본(4∼5%) 콘텐츠를 넘어선 수치다. 전통적으로 영국은 미국 할리우드에 이어 양질의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해 세계 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일본은 각종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 드라마 등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시간 통계에서 영국과 일본 콘텐츠를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 암페어는 "현재 한국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국외(non-US) 프로그램과 영화 500개 중 85개(17%)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히트작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스트리밍 6억1천990만 시간을 기록한
프랑스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1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1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 프랑스 증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에르메스에 일시적으로 내줬다. 프랑스 증시 CAC40에서 LVMH의 주식은 오후 5시 현재 전장보다 7.69%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LVMH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된 1분기 매출 성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던 탓이다.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불가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는 전날 1분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발표, 시장의 예측치 2%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시장의 명품 수요가 위축된 데다 무역 긴장 고조로 미국 소비자가 화장품과 코냑 구매를 자제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LVMH의 주가 하락은 다른 명품 주에도 영향을 미쳐 구찌를 소유한 케링은 장 중 한때 5% 가까이, 에르메스의 주가도 2%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CAC40 시가 총액 선두를 지켜온 LVMH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경쟁업체인 에르메스가 현재 시가 총액 1위에 올랐다. 에르메스의 시가 총액은 현재 2천481억9천만 유로로 LVMH의 2천449억1천만 유로를 넘어섰다. 모건 스탠리 애
우리카드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영감을 전해줄 ‘인:우리컬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되는 문화적 영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 영화,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컨텐츠를 발굴해 소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첫 번째 행사는 사회적 억압과 갈등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국립극단의 연극 ‘헤다 가블러’로다. 헤다 가블러는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이혜영 배우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우리카드 고객들을 위한 단독 할인도 마련됐다. 국립극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시 즉시 할인에 더해 우수 회원 추가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고객님께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해드리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우리 컬처’를 통해 시대성과 감성을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및 우리WON카드 앱을 통해 확인할
스페인의 천재적인 건축가이자 깊은 신앙심으로 '하느님의 건축가'로도 불린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를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절차가 22년 만에 첫발을 내디뎠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우디의 '영웅적 덕행'을 인정해 그를 시복(諡福) 후보자(가경자)로 선포하는 교령을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가경자는 교황청의 시복 심사에서 성덕이나 순교 사실을 인정받은 '하느님의 종'에게 붙이는 존칭으로, '존경해도 되는 이'라는 뜻이다. 가경자가 된 이들 중 한 번의 기적이 인정되면 복자, 두 번 이상의 기적이 검증되면 성인으로 각각 추서된다. 가우디의 시성(諡聖) 절차를 추진해 온 후안 호세 오멜라 이 오멜라 바르셀로나 대주교는 교황청이 가우디를 가경자로 선포한 것은 "그의 건축 업적뿐 아니라 더 중요한 무언가에 대한 인정"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가우디는 우리 모두를 위한 증언을 남겼다"면서 "그는 우리에게 삶의 어려움과 일, 아픔, 고통의 와중에도 당신은 성인이 될 운명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의 대표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독실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4%로 집계됐다. 이는 2월(2.97%)보다 0.13%포인트(p) 낮아진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6%에서 3.30%로 0.06%p 내렸고,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89%에서 2.80%로 0.09%p 하락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점진적으로 반영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어 변동금리형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도 함께 내려간다. 주요 시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3학년이 돼 치르게 될 2027년 수능 하반기 모의평가는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된다. 2028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고 나서인 9월 중순 이후로 약간 늦춰진다. 학생들이 수시 원서접수를 할 때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을 확인한 뒤 충분히 고민하고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모의평가는 기존처럼 6월에 실시한다.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에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돼 대입 예측 가능성이 작아지고, 이를 틈 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로 앞당기고 9월 수시 원서접수 일정을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미루면 모의평가 성적을 받아보고 수시 지원을 할 수 있다"며 "대학들과도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
쿠팡은 최대 64% 할인 혜택을 담은 ‘쿠팡트래블 x 비발디파크 세일페스타’를 열고 오는 22일까지 숙박 패키지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호텔·리조트 비발디파크(소노벨·소노캄·소노펠리체·소노빌리지·소노펫) 숙박 패키지를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쿠팡 측은 전했다. 투숙 기간은 4월부터 6월 30일까지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오션월드·인피니티풀·앤트월드 중 택1 이용권(성인2인+소인1인) ▲액티비티 3종 이용권(회전목마3매+범퍼카3매+곤돌라3매) ▲13시 레이트 체크아웃(일~목요일 입실 시)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가는 최저 15만9000원부터이며, 최대 할인율은 64%다. 예컨대 정상가 49만1000원의 조식 포함 주중 패키지를 17만9000원에 이용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와 5월 황금연휴, 가정의 달 여행 수요를 겨냥해 단독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숙박부터 놀이, 식사까지 모두 포함된 쿠팡트래블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스탠드형 에어컨 '휘센 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휘센 쿨은 AI가 생활 환경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바람을 제공하는 ‘AI 바람’이 탑재됐다. 에어컨 내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하는 ‘AI 건조’도 적용됐다. 또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절전 플래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절전 플래너는 시작일과 종료일, 하루 사용 시간과 전력 사용량을 설정하면 목표 초과 시 알림을 보내 에너지 절약을 돕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창호형과 이동식 에어컨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식 에어컨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흡기와 배기 호스를 분리한 구조로 기존 단일 호스 방식보다 냉방 효율은 약 35%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약 33% 줄여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AI 에어컨으로 냉방 혁신을 이끌며,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휘센 쿨의 출하가는 225~235만원이며, 6년 계약 기준 ‘라이트 플러스’ 케어 서비스 이용 시 월 구독료는 5만 1900원~6만2900원, 분해 세척을 포함한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