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14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SERIES.L : 정승환'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약 50인이 편성된 오케스트라 협연 속에 약 100분간 진행됐다. 'SERIES.L'은 대홍기획의 오리지널 공연 프로젝트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아티스트 협업, 새로운 편곡과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공연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오뚝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정승환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그런 사람', '우주선' 등을 소화했다. 특히, 정승환은 '이 바보야', '너였다면' 등 대표곡을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선보여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벚꽃이 내리는 봄길 위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디데이', '타임라인' 등 정승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특유의 담담히 내뱉는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자신의 음악적 색채가 짙게 밴 '눈사람', '에필로그', '별',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등으로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정승환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속에 '감성 발라더' 진가를 입
방탄소년단 슈가가 솔로 곡 억대 뮤직비디오를 추가했다.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가 지난 2023년 4월 ‘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 ‘D-Day’의 타이틀곡 ‘해금’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5시 7분께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슈가는 Agust D로 발표한 믹스테이프의 타이틀곡 ‘Agust D’와 ‘D-2’의 타이틀곡 ‘대취타’에 이어 3개의 1억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해금’은 국악기 해금의 소리를 활용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국악기 ‘해금(奚琴)’과 ‘금지된 것을 푼다’라는 ‘해금(解禁)’의 중의적 표현을 통해 ‘자유’라는 화두를 던진다. 뮤직비디오는 누아르 영화 같은 분위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요소들이 돋보인다. 영상 속 캐릭터 ‘Being’과 ‘Exister’의 대결과 극적 반전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편 ‘D-Day’는 ‘Agust D’와 ‘D-2’에 이은 Agust D 트릴로지(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Agust D는 ‘해방’을 주제로 한 이 음반의 전곡 작사·작곡은 물론이고 프로듀싱을 맡았다. ‘D-DAY’의 기획부터 콘셉트,
LG전자가 미국 볼티모어 레이븐스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LG전자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풋볼팀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레이븐스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포함해 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선 LG전자는 내년 시즌까지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롭게 설치한다.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포함해 관중석의 동서남북 방면에 4개의 초대형·초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설치된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이다. 특히 관객 입장 게이트에 약 65m 길이로 조성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이 외에도 스타디움 내부 복도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 곳곳에 100대 이상의 LG TV가 설치된다. LG전자는 시즌 종료 후에는 스타디움 외부 리노베이션에도 본격 돌입, 약 215㎡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다. 외부 광장 등에도 고해상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은행권 금 투자 상품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조 2367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 2000억원을 돌파했다. 8월 말(1조 1393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 만에 974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4545억원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뚜렷하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0.0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 열기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 현물 기준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간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12일 1㎏짜리 금 현물은 1g당 16만 5100원에 거래돼 작년 말 대비 29%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16만 7740원까지 올라 2월 고점인 16만 8500원에 근접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값 랠리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의 금 관련 상품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거래량 자체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골드뱅킹 계좌 수도 지난 8일 기준 30만 1403좌로 집계돼 투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홍콩에 이어 방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유는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2025 ONEW WORLD TOUR 'ONEW THE LIVE : PERCENT (%)''(이하 'ONEW THE LIVE')를 개최했다. 'ONEW THE LIVE'는 믿고 듣는 온유의 라이브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공연이자, 온유가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월드투어다. 정규 2집과 동명인 'PERCENT'라는 부제 속에 온유는 특유의 청량한 음색으로 찡구(팬덤명)들의 열띤 떼창과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온유는 정규 2집 'PERCENT'의 수록곡을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월화수목금토일', '마에스트로', '매력 (beat drum)', 'ANIMALS', '만세'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보인 대표곡 무대로 라이브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온유는 객석까지 진출해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남다른 팬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방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온유는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찡구들과 공연장에서 꼭 함께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7일간 구금된 근로자들에게 '인권'은 실종된 단어였다. 14일 한 근로자 A씨의 '구금일지'에는 참혹했던 당시 구금시설 환경과 인권 침해 상황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A씨는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했다. 두 달간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 도중 케이블타이에 손목이 묶인 채 체포됐다. ◇ 설명도 없이 체포영장 서류 작성…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4일 오전 10시께 들이닥쳤다. 그들은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한 근로자들을 1차로 몸수색했다. A씨는 신분증과 여권도 못 챙겼다. ICE 요원들은 오후 1시 20분 외국인 체포 영장(warrant arrest for alien) 관련 서류를 나눠주며 빈칸을 채우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서류에 대한 설명도,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고압적 분위기 탓에 한줄 한줄 영어를 해석해가며 서류를 작성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근로자들은 이 종이를 작성하면 풀려나는 줄 알고 종이를 제출했다"며 서류 제출 후 손목에는 빨간 팔찌를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이후 요원들은 서류를 제출한
오스카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감독 바젤 아드라가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자신의 집을 급습했다고 주장했다. 아드라는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마을을 공격해 형제와 사촌이 다쳤고, 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 있는 동안 이스라엘군이 집에 들이닥쳤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아내와 9개월 된 딸이 있었는데 이스라엘군 9명이 자신의 행방을 묻고 아내의 휴대전화를 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인들이 마을 입구를 막고 있어 가족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집에 돌아갈 방법이 없으며, 자신도 구금될까 봐 두렵다고 호소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인들이 돌을 던져 이스라엘 민간인이 다쳤으며, 이에 따라 군병력이 마을에 진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드라는 서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아더 랜드'(No Other Land)로 올해 오스카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공동 감독을 맡았던 함단 발랄이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집단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아드라는 이후 자신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두려움을 표해왔다. 그는 "정착민들을 촬영하기만 해
하나은행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직간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HL그룹과 '상생 협력 수출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HL그룹은 각각 60억원과 20억원 등 총 80억원을 공동 출연,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미국 관세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수출기업에 유동성을 지원,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하나은행 측은 전했다.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 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8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경제 불확실성 해소 및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총 63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 공급을 위해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의 타이틀곡 '아이코닉(ICONIK)'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더쇼'에 이어 '쇼! 챔피언',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방송'까지 5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음악방송 5관왕에 빛나는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쇼! 음악중심'에서 첫 1위를 하게 돼 뜻깊다. 제로베이스원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제로즈(ZEROSE, 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제로베이스원은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군무로 아이코닉한 매력을 선사했다. 세련된 그루브와 타이트한 리듬의 조화 속에 아홉 멤버는 보컬 케미의 정점을 이뤘다. 음악적 성장이 오롯이 담긴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발매 일주일 동안 151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
한국 정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3천500억달러(약 488조원)를 내는 대신 그 돈으로 한국의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게 낫다고 미국 경제학자가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센터(CEPR)의 선임경제학자 딘 베이커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큰 틀에서 타결한 무역 합의가 좋은 합의 같지 않다고 평가한 글을 지난 11일(현지시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올렸다. 베이커는 "투자 약속의 성격이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가 설명하는 방식과 약간이라도 비슷하다면 한국과 일본이 합의를 수용하는 게 너무나도 어리석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등을 약속했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3천500억달러를 미국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고 한국이 투자액을 회수한 뒤에는 미국이 투자 수익의 90%를 가져가겠다고 주장하는 등 한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상의 '백지수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커는 미국이 15%로 낮춘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증가하면 한국의 대미 수출이 12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