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5개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됐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정국은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부문에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지명됐다.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에도 엔하이픈(ENHYPEN), 지민, 스트레이 키즈(Stray Lid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의 경우 △에이티즈(AREEZ)의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 △정국의 ‘골든(GOLDEN)’, △스트레이 키즈의 ‘록스타(ROCK-STAR)’,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 Mini Album)’,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프리폴(The Name Chapter: FREEFALL)’ 등이 노미네이트 됐다.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글로벌 K팝 송(The Global K-Pop Song)’에는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 지민의 '후(Who)',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 정국의 ‘3D(feat. Jack Harlow)’, 르세라핌(LE SSERAFIM)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가 후보로 추천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블링크-182(blink-182), 콜드플레이(Coldplay), 린킨 파크(Linkin Park) 등과 함께 ‘톱 듀오/그룹’ 부문의 파일리스트에 올랐다. 이밖에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Top K-Pop Touring Artist)에는 엔하이픈,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후보로 추천됐다. ‘BBMAs’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MTV VMA’와 함께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오는 12월 12일 개최되는 올해 시상식은 미국 FOX와 아마존 Fire TV 채널에서 방영되며, 추후 파라마운트+에서도 스트리밍된다. 방탄소년단은 ‘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2017~2021년), ‘톱 듀오/그룹’(2019, 2021~2022년),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2021~2022년), ‘톱 셀링 송’(2021~2022년) 등 총 1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3 BBMAs’에서 정국이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톱 아티스트(Top Artist)’ 파이널리스트에는 잭 브라이언(Zach Bryan),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드레이크(Drak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모건 월렌(Morgan Wallen) 등 유명 가수들이 추천됐다.
방탄소년단 진의 솔로 신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SNS에 게재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진의 솔로 앨범 ‘해피(Happy)’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빌보드 ‘핫 100’(11월 30일 자) 53위에 올랐다. 이는 진의 솔로곡 기준 두 번째 ‘핫 100’ 차트인이다. 지난 2022년 발표된 그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51위)가 이 차트에 처음 랭크된 바 있다. 이로써 진은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앞서 ‘러닝 와일드’가 수록된 앨범 ‘해피’는 ‘빌보드 200’ 최신 차트 4위로 예고된 바 있다. 특히 캐럴(Carol) 장르가 차트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강세를 띠기 시작하는 연말 시즌임을 감안하면 진의 인기는 주목할 만하다. ‘러닝 와일드’는 ‘글로벌(미국 제외)’(4위), ‘글로벌 200’(5위) 등 빌보드 주요 송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러닝 와일드’는 뉴 웨이브 (new wave)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British rock) 기반의 팝 록(Pop rock) 장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진의 밝고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8위)와 ‘위클리 톱 송 글로벌’(10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25위) 등에서 진의 솔로곡 기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진은 이날 오후 2시 신곡 ‘네게 닿을 때까지(feat. Taka)’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신보 동명의 수록곡 작업에 참여한 일본 밴드 ‘원 오크 록(ONE OK ROCK)’의 보컬 타카(Taka)가 피처링했다. 진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파워풀한 타카의 보컬이 더해져 깊어진 사랑의 감정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앤팀(&TEAM)이 25일 팀 공식 SNS를 통해 정규 2집 '유키아카리(Yukiakari, 雪明かり)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정규 2집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유키아카리'를 비롯해 수록곡 '디어 헌터(Deer Hunter)',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크레센트 문스 위시(crescent moon's wish, 三日月の願い) 등 신곡 4곡이 실린다. 여기에 '유키아카리', '디어 헌터'의 한국어 버전과 앞서 발표된 14곡이 더해져 총 22곡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프로듀서진에 의해 제작됐다. 타이틀곡 '유키아카리'는 하이라이트, (여자)아이들, 청하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빈센조(VINCENZO), 앤팀의 탄생부터 함께한 방시혁과 소마 겐다(Soma Genda) 등이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디어 헌터'는 세계적인 히트 메이커 서킷(Cirkut)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렉킹 볼(Wrecking Ball)', 마룬5(Maroon 5)의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로어(Roar)', 방탄소년단 정국의 '세븐(Seven)(feat. Latto)', 로제와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아파트' 곡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다. '일루미네이션'은 앤팀의 정규 1집 '퍼스트 하울링: 나우(First Howling: NOW)'의 수록곡 '리얼리 크레이지(Really Crazy)', 두 번째 싱글 '아오아라시(Aoarashi, 青嵐)의 수록곡 '임프린티드(Imprinted)' 등에 힘을 보탠 바 있는 프로듀서 녹(knoak)이 소마 겐다와 다시 한번 뭉쳐 만든 곡이다. '크레센트 문스 위시'는 앤팀 전원이 처음으로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곡이다. 아홉 멤버는 LUNÉ(루네. 팬덤명)에게 전하는 약속과 감사의 마음을 이 노래 가사에 담아냈다. '유키아카리'는 '눈(雪)에 반사된 빛'을 뜻한다. 앤팀이 지난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사계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겨울'을 주제로 한다. 앤팀의 올 한 해를 집대성한 작품이 될 정규 2집 '유키아카리'는 내달 18일 발매된다.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1위다. 25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11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파트 2(GOLDEN HOUR : Part.2)는 18만4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에이티즈의 미니 11집 앨범 판매량은 17만 9000장으로 집계됐다. SEA는 5000장, TEA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에이티즈는 전작인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으로 ‘빌보드 200’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이번 신보까지 5개의 앨범을 ‘톱 3’에 차트인 시키며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에이티즈는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 그리고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까지 미국 초동 10만 장을 넘긴 앨범을 총 4장이나 보유한 그룹이 되었다. 빌보드는 "'골든 아워: 파트 2'는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고, 비(非) 영어 앨범이 1위를 기록한 26번째 사례이자 올해 한정으로는 세 번째 사례"라며 올해 앞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한국어 앨범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와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를 소개했다. 빌보드는 또한 "1위를 기록한 26개의 비 영어 앨범 가운데 17개는 대부분 한국어로 이뤄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위를 기록한 26개의 비 영어 앨범 가운데 22개가 2018년 이후에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찍었다"라며 "2018년은 K팝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차트에서 한국어로 처음으로 1위를 한 해다. 이들은 이후 '빌보드 200'에서 총 6회에 걸쳐 1위를 기록했다"라고 부연했다. '골든 아워: 파트 2'는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신 시간을 포착한 '골든 아워' 시리즈 두 번째 앨범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을 둘러싼 사랑에 관해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곡에 담았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에이티즈(2회)를 포함해 방탄소년단(BTS·6회),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5회),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 트와이스까지 총 여덟 팀이다. 에이티즈는 해외 차트 성적에 대해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멤버 모두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라며 "팬들도 어떤 결과보다 후회 없이 잘 해내는 모습을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도 최근 리패키지 음반 발매에 힘입어 ‘빌보드 200’에서 7위로 재진입했다. 엔하이픈이 이 차트에 이름을 다시 올린 건 5주 만이다. 이들의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는 ‘빌보드 200’에서 팀 최고 순위인 2위(7월 27일 자)를 찍은 뒤 12주 동안 차트인 한 바 있다. 빌보드 차트 집계에 합산되는 정규 2집 리패키지 ‘로맨스: 언톨드 –데이드림-(ROMANCE : UNTOLD -daydream-)’이 지난 15일 북미 지역에서 발매되면서 순위가 큰 폭 뛰어올랐다. 빌보드는 “(해당 집계 기간) ‘로맨스: 언톨드’는 음반 판매량 5만 1000장, SEA 유닛은 3000장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가수 손태진의 전국 투어가 순항하고 있다. 2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손태진은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대전 우송대학교 서캠퍼스예술회관에서 첫 전국 투어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전국투어'의 대전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손태진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트로트, 가곡, 가요, 팝송 등 다채로운 장르를 완벽 소화하며 자신만의 폭넓은 매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출신인 손태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를 편곡한 인트로 무대로 시작부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당신이 원하신다면'에 이어 '서울의 달', 'New York New York' 등 마치 브로드웨이에 온 듯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점차 더해갔다. 손태진은 'L-O-V-E'를 통해서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달달함을 선사했고, 물론 다양한 악기 연주로 보는 재미를 안겼다.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린 서울 공연에서는 멜로디카와 오토마톤을, 대전 공연에서는 실로폰과 카주로를 연주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손태진은 최근 발매한 정규 1집 '샤인(SHINE)'의 트리틀 타이틀곡 '가면', '꽃', '널 부르리'를 포함해 가곡 '마중',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오늘' 등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잡초', '사내', '당돌한 여자', '그대여 변치마오', '막걸리 한잔' 등 트로트 메들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손태진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의 관객' 코너를 진행,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객과 직접 인터뷰를 하며 추억을 나눴다. 이어 손태진은 응원법 떼창을 자연스레 유도하는 등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태진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에 왔는데, 이렇게 환호해 주신 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제가 노래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있기에, 손샤인이 있기에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스파(aespa)가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 2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개최된 ‘MAMA’에서 대상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를 포함해 ‘베스트 피메일 그룹(Best Female Group)’, ‘베스트 걸 그룹 퍼포먼스(Best Girl Group Performance)’, ‘베스트 코레오그래피(Best Choreography)’, ‘베스트 뮤직 비디오(Best Music Video)’, ‘팬스 초이스(Fan's Choice)’ 등 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이번 시상식의 최다 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에스파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 나올 수 있게 더 노력하고 잘해보겠다”라며 “올해 목표가 대상 수상이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상을 나눌 수 있어서 기분 좋다. 17일이 데뷔 4주년이었는데 이 상을 MY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다”라고 수상의 감격을 말했다. 에스파는 올해 발매한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 ‘슈퍼노바(Supernova)’로 멜론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Armageddon)’과 최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Whiplash)’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 이어 이번 ‘2024 MAMA AWARDS’까지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에스파는 오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 뮤직 어워즈 2024(Melon Music Awards 2024)’에 참석한다.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 출연했다. 2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영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송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앞서 에드 시런(Ed Sheeran), 에이셉 라키(A$AP Rocky), 릴 웨인(Lil Wayne), 메간 디 스텔리온(Megan Thee Stallion), 메트로 부민(Metro Boomin)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쇼에는 젤리 롤(Jelly Roll), 빅 션(Big Sean), 할시(Halsey), 제이 발빈(J Balvin), 거너(Gunna)에 이어 트와이스가 단독 공연을 꾸렸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포문을 열었고 하드(GO HARD)'에 이어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를 선보였다. 이밖에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팬시(FANCY)’, ‘더 필즈(The Feels)’, ‘문라이트(MOONLIGHT)’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아이 갓 유(I GOT YOU)’, ‘원 스파크(ONE SPARK)’, ‘톡댓톡(Talk that Talk)’까지 밝고 에너제틱한 음악 색채가 담긴 대표곡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장내를 가득 채운 커다란 함성에 화답하듯 아홉 멤버는 관객들과 적극 소통하며 호흡했다. 지효의 ‘킬링 미 굿(Killin' Me Good)’, 나연의 'ABCD', 쯔위의 ‘런 어웨이(Run Away)’, 미나, 사나, 모모로 결성된 그룹 첫 유닛 미사모(MISAMO)의 ‘아이덴티티(Identity)’까지 솔로 및 유닛곡들도 짧게 보여었다.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신곡 ‘스트래티지(Strategy)(feat. Megan Thee Stallion)’ 일부 퍼포먼스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드높였다. 트와이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거듭하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입지를 다졌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초대형 공연장을 누비며 누적 관객 수 총 15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 '스트래티지'와 타이틀곡 '스트래티지(feat. Megan Thee Stallion)'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에 참여해 트와이스와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빛낸다.
그룹 세븐틴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최고 그룹’ 위상을 뽐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진행된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VISA ARTIST OF THE YEAR)’와 ‘올해의 앨범(VISA ALBUM OF THE YEAR)’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울러 이들은 ‘베스트 남자 그룹(BEST MALE GROUP)’, ‘수퍼 스테이지(VISA SUPER STAGE)’, ‘팬스 초이스 메일 톱 10(FAN'S CHOICE MALE TOP 10)’ 등 주요 부문 상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세븐틴은 데뷔 9년 차였던 지난해 ‘MAMA’에서 대상(‘올해의 앨범’)을 처음 품에 안았다. 이들은 작년 10월 발매한 미니 11집으로 K팝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509만 장)을 세웠고, 올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과 미니 12집을 트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았다. 세븐틴의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킨 우지는 “우리 팀이 상을 받을 때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는지 모르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10년 넘게 음악을 만들면서 단 한 순간도 음악 연구에 소홀한 적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끝까지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절대 변하지 않고, 13명이 꿋꿋이 함께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 역시 눈물을 흘리며 “정한, 준이 보고 싶다. 이 감정을 (두 멤버에게도) 잘 전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격케 했다. 호시는 “지난해 받은 대상(‘올해의 앨범’)은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2개의 대상은 세븐틴답게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로 새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세븐틴은 ‘MAMA’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마에스트로(MAESTRO)’, ‘애시(Ash)’,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feat. DJ Khaled)’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어두운 세계를 사랑으로 이겨내는 과정을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대가 ‘빅 블러: 왓 이즈 리얼?(BIG BLUR: What is Real?)’이라는 주제와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븐틴은 ‘MAMA’ 이후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매한 뒤 4개 돔에서 10회에 걸쳐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한다. 또한 내년 1~2월 아시아 4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고,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라틴 아메리카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멕시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무대에 오른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싱어송라이터로서 2024년 음악 산업에 미친 커다란 영향력을 인정받아 애플 뮤직(Apple Music)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22일 애플뮤직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는 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의 장편 영화 '바비(Barbie)'의 OST인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2번째 아카데미상 수상과 그래미상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올해 3번째 정규 앨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HIT ME HARD AND SOFT)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138개국 애플뮤직의 모든 장르 앨범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모든 문화권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올해 8월에 있었던 파리 올림픽 폐막을 기념하며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해 자신의 히트곡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 무대를 공연했다. 이 무대로 Shazam 역사상 빌리 아일리시가 가장 많이 검색된 날로 기록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또한 찰리 xcx(Charli xcx)와 협업한 곡인 '게스(Guess)'를 발표해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다. 현재도 빠르게 매진되고 있는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투어는 2025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해 올해 그래미상 7개 부문에 추가로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과 2024년에 애플뮤직’ 올해의 아티스트’로 두 번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는 첫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애플뮤직은 이에 대해 “빌리의 모든 창작물에는 오래도록 지속되는 가능성이 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2019년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전 세계에 센세이셔널한 10대의 저력을 선보였다면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 는 그녀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지속되리라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애플뮤직의 시니어 디렉터인 레이첼 뉴먼(Rachel Newman)은 "10여년 전 '오션 아이즈(Ocean Eyes)'를 처음 들었던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빌리의 팬이자 옹호자가 됐다"라며, "젊은 아티스트가 그토록 빠른 속도로 그토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가 닿는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시간이 흐르며 성장한 빌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놀라운 이유는 자기만의 방식대로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꽃피워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빌리는 애플뮤직에 “세상에 음악을 선보인 첫날부터 애플뮤직은 내 음악과 예술을 지지해 주었다.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척 영광스럽고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이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솔로로서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무대를 선사했다. 22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 진은 쇼의 호스트인 지미 팰런과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미국 방송 최초로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무대를 선보였다. 지미 팰런은 진을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멤버라고 소개하며 오랜만에 만난 그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진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일화와 지난 10월 완곡 버전으로 발표된 ‘슈퍼 참치’ 등 근황을 짚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슈퍼 참치’의 포인트 안무를 같이 추는 시간을 가져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이어 진은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더 저한테 가까운 앨범이다”라고 신보 ‘해피’를 소개했다. 또한 “행복은 저한테 굉장히 중요한 단어이자 가치관이기 때문에 이것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서 제목을 ‘해피’라고 지었다”라는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그리움에’에 대해 “(군 복무 기간 동안) 팬 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 시간 동안 팬 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전하면서 “I love you, ARMY(아미.팬덤명)”라고 크게 외쳤다. 현장을 찾은 팬들 또한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진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 무대였다. 진이 드넓은 도로와 표지판이 세워진 세트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커다란 호응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진은 흔들림 없는 가창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밴드 세션과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진은 마지막으로 지미 팰런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우정을 뽐냈다. 한편 진은 오는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메리 런 어라운드(Merry Run Around)’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회전목마를 타면서 진행되는 행사로, 기존의 팬 사인회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는 진의 바람에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