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KODIA), '디자인전문회사 최근 4개년 현황 분석보고서' 배포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산업디자인전문회사’란, 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 현재 시점 기준, 등록된 전문회사는 1만3천여 개이며,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에서 신고를 받아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회장: 이인기)는 산업디자인 업계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정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4개년의 디자인 전문회사 자료를 자체 분석해 그 결과를 6일 배포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디자인전문회사는 2019년(1374개), 2020년(1553개), 2021년(1282개), 2022년(1644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2022년도에 전문회사 신고 수가 크게 늘어났고 디자인전문회사의 54.9%가 서울, 경기 수도권에 집중 분포돼 있었다.

 

또한 지난 4개년 모두 시각, 환경, 멀티미디어, 제품, 포장, 서비스, 기타 분야 순으로 전문회사의 신규 신고가 많았고, 특히 2022년도에는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신규 신고가 급증한 부분에 대해 특정 디자인 분야를 취급하는 사업체가 증가할수록 해당 분야 간 경쟁이 과열돼 용역 단가 하락과 디자인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외에도 1인 기업으로 추정되는 사업체(전문인력 1인, 개인사업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2년에 이르러서는 신규 신고의 2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의 환경 변화와 이어지는 경기 침체로 인해 디자인 기업의 폐업 또는 고용 축소가 가속화돼 기존 디자인기업이 1인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인기 연합회장은 “디자인전문기업이 1인 기업화 및 영세화가 가속되는 것은 디자인 산업 차원에서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다. 디자인기업이 폐업된다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기업 가치와 노하우가 소멸되는 것이며, 디자인기업이 1인 기업화, 영세화된다면 디자인 전공자의 기업 취업률이 저하되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 전문회사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 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의 성장은 디자인 전문회사와 직결되는 사항임을 인지하고 기업 유형, 규모, 전문분야별로 세분화해 선택과 집중으로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범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 실행이 중요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디자인전문회사 최근 4개년 현황 분석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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