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에서 프랑스 출신의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디 아브너(The Avener)’와 함께 새로운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6월, 디 아브너와 첫 번째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새롭게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디 아브너가 디자인한 39mm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케이스에 담겨 각각 432점씩 제작된 두 가지 버전의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특히 432라는 숫자는 안정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주파수가 432Hz라는 사실에서 비롯됐다.
첫 번째 모델은 아티스트의 스튜디오 콘솔에 사운드 주파수가 표시되는 것처럼 주파수 진동이 눈에 띄는 블랙 다이얼로 완성됐으며, 딥 블루 컬러는 한밤중 공연을 펼치는 디 아브너의 DJ 세트를 연상시킨다. 두 번째는 올블랙 모델로 원형의 패턴을 따라 미묘한 양각 디테일과 마감 처리로 인해 동일한 진동이 더욱 돋보인다. 각 시계에는 아티스트가 중요하게 여기는 ‘본래의 빠르기’라는 뜻인 ‘아 템포(A tempo)’가 새겨져 있다.
또한 각 모델의 다이얼은 음악 스튜디오의 모니터에 나타나는 것처럼 진동을 표시해 준다. 첫 번째 모델의 경우, 블랙 다이얼 위 블루 컬러 다이얼 위에서 좌우로 오고 간다.
두 번째 모델은 블랙 스트랩, 블랙 DLC(Diamond Like Carbon) 케이스, 블랙 다이얼, 블랙 야광 코팅, 블랙 배경의 날짜창으로 밤을 연상케 하는 ‘나이트’ 세트다. 핸즈와 인덱스만 따로 떨어져 각각 리듬에 맞춰 진동한다. 중앙에서 시작해 동심원의 형태로 퍼지는 진동은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우스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선레이 마감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디 아브너는 양각과 빛이 빚어내어 진동 슬라이더만 나타나는 강렬한 마감을 위해 기존 선레이 마감에 상징적 의미를 담아 변화를 가미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각 시계는 별도의 도구 없이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두 개의 스트랩이 제공된다”며 “첫 번째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블랙 고무 스트랩 세트, 두 번째는 고무 또는 누벅 스트랩이며 둘 다 블랙 컬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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