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1일 자)에 따르면,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는 메인 송차트 ‘핫 100’ 30위에 랭크됐다. ‘후’는 ‘글로벌(미국 제외)’(8위), ‘글로벌 200’(12위), ‘스트리밍 송’(26위), ‘팝 에어플레이’(29위)에 자리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에는 23위로 재진입했다. 타이틀곡 '후'는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한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방탄소년단 RM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신곡 '네바 플레이(Neva Play) (feat. RM)는 '핫 100'에 36위로 처음 진입했다. 이는 RM 솔로곡 중 가장 높은 순위이자 솔로 1집 ‘인디고(Indigo)’의 타이틀곡 ‘들꽃놀이 (with 조유진)’에 이은 두 번째 ‘핫 100’ 진입이다. ‘네바 플레이(feat. RM)’는 중독성 강한 비트가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메건 디 스탤리언의 화려한 래핑과 RM의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는 메인 송차트 ‘핫 100’ 88위로 2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 곡은 지난주 이 차트에 76위(9월 14일 자)로 진입한 바 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올해 ‘핫 100’에 2주 연속 차트인한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라며 “K팝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린 그룹은 이들을 포함해 다섯 팀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K팝 가수들은 선전했다. 트와이스 쯔위의 첫 솔로 앨범 '어바웃 쯔(about TZU)’가 19위로 처음 진입한 것을 비롯해 르세라핌의 '크레이지' 54위, 스트레이 키즈의 '에이트(ATE)’ 98위, 지민의 '뮤즈' 102위, 엔하이픈의 '로맨스: 언톨드(ROMANCE : UNTOLD)’ 200위 등으로 집계됐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신보로 국내외에서 연일 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기사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미니 3집 ‘19.99’는 최신 주간 앨범 랭킹(9월 23일 자/집계 기간: 9월 9일~15일)에서 13만 4000장의 판매량으로 정상을 밟았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하우?(HOW?)’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한 것이며, 판매량 면에선 ‘하우?’ 첫 주 대비 약 75% 증가한 수치이다. 오리콘은 “‘19.99’의 첫 주 판매량인 13만 4000장은 ‘하우?’의 7만 7000장을 웃도는 수치로 팀 자체 최고 성적이다. 또한 첫 주 만에 ‘하우?’의 일본 누적 판매량도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음반은 지난 12일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뒤 최신 차트(9월 16일 자)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9.99’로 연일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지난 9일 발매된 이 앨범은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75만 9156장을 기록하며 ‘하우?’ 대비 약 43%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와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는 멜론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9월 9일~15일)에 나란히 진입했다. 이들이 멜론 주간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는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 전후의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한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노래했다. ‘나이스 가이’는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는 스무 살 청춘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풀어냈으며, 편안한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유발하는 곡이다.
“정국은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입니다”(‘JUNG KOOK: I AM STILL’ 프로그램북 중) 18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아 엠 스틸(JUNG KOOK: I AM STILL)’이 한국 CGV와 약 120개 국가/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10월 4일 상영을 시작한다. ‘정국: 아 엠 스틸’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feat. Latto)’부터 솔로 앨범 ‘골든(GOLDEN)’까지 약 8개월간의 음반 제작 과정과 활동기를 담고 있다. 정국은 영화에서 첫 솔로 활동을 하며 든 생각과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으로 정상에 올랐으나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아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정국의 피 땀 눈물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골든’ 제작진들은 그를 타고난 재능에 놀라울 만큼 노력하는 아티스트로 평한다. 정국의 모든 솔로 활동에 댄서로 참여한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Puspos)는 프로그램북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댄서들이 그를 따라잡으려 애써야 했다”라며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브라이언은 “정국은 무엇보다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정국이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이자 멋진 친구가 된 열쇠다”라고 호평했다. ‘세븐(feat. Latto)’과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는 “엄청난 스타들의 특징은 가장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정국이 그렇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부분을 반복하며 맞다고 느끼기 전까지 계속하는 아티스트에게 프로듀서로서 뭘 더 바라겠느냐”라고 정국을 극찬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전부터 정국을 지켜본 프로듀서 피독(Pdogg)은 “바탕이 천재다. 누구보다 곡에 대한 캐치가 빠르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를 잘하는 ‘팝’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국: 아 엠 스틸’은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솔로 활동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아티스트 정국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들도 영화의 내용을 이룬다. 한편 정국은 ‘세븐(feat. Latto)’, ‘3D (feat. Jack Harlow)’, ‘스탠딩 넥스트 투 유’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2020년대를 대표하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또한 ‘세븐(feat. Latto)’으로 빌보드 ‘핫 100’,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으며, 이 곡으로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은 24주 연속 ‘빌보드 200’에 진입해 K팝 솔로 앨범 최장기 차트인을 기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일본 4대 돔 투어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 가수 데뷔 후 최단기간 펼친 일본 4대 돔 투어다. 1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4대 돔 투어의 마지막인 후쿠오카 공연에서 다채로운 음악색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탁월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왕자 풍의 의상을 입고 판타지 영화에서 나온 듯한 비주얼로 등장해 '데자뷔(Déjà vu) [Japanese Ver.]' 무대를 펼쳤다. 다섯 멤버는 '9와 4분의 3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 등 주요 곡을 일본어로 선보였고, 지난 7월 발매한 싱글 '치카이(CHIKAI)'의 타이틀곡 '위윌 네버 체인지(We'll Never Change)', 수록곡 'Kitto Zutto' 같은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 세트리스트를 채워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후쿠오카 공연만의 특별한 볼거리도 있었다. 14일 공연에는 연준의 깜짝 생일파티가 열려 모두를 미소 짓게 했으며 연준은 요네즈 켄시의 '킥 백(KICK BACK)' 가창으로 화답했다. 태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오피셜히게단디즘의 '프리텐더(Pretender)'를 열창해 공연의 열기를 북돋웠다. 15일 공연에서는 수빈이 카라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 메들리를 선보였고 범규는 오자키 유타카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커버 무대를 소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후쿠오카 첫 공연을 이렇게 큰 곳에서 수만 명의 모아(MOA.팬덤명)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아직도 꿈 같고 진짜 최고였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또한 "약 두 달 간의 돔 투어 동안 정말 행복했다. 큰 의미이고 꿈의 무대인 돔 투어를 돌 수 있었던 건 모두 모아들 덕분이다. 저희에게 꿈 같은 현실을 선물해주는 모아들에게 언제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다섯 명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오늘도 내일도 함께하자!"라고 소감을 말했다. 15일 공연 말미에는 VCR을 통해 연내 일본 앙코르 공연을 예고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 앙코르 공연의 상세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월 10~11일 도쿄 돔, 27~28일 교세라 돔 오사카, 8월 4~5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 이어 9월 14~15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공연에서 '액트: 프로미스(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PROMISE>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세 번째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일본 4개 도시,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한 지 약 5년 4개월 만의 일본 4대 돔 투어로,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일제히 1면을 할애해 "K팝 아티스트 사상 가장 빠른 일본 4대 돔 투어"라고 다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0월 2일 자카르타, 5~6일 타이베이에서 '액트: 프로미스' 공연을 펼친 뒤 11월 1~3일 서울 KSPO 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뉴진스(NewJeans)의 ‘허트(Hurt)’가 스포티파이에서 2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16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의 수록곡 ‘허트’는 지난 14일 기준 누적 2억 3만 7371회 재생됐다. ‘허트’는 이로써 뉴진스 통산 아홉 번째 2억 스트리밍 곡이 됐다. ‘허트’는 그루비한 드럼 비트에 담백하고 달콤한 보컬이 아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의 알앤비(R&B) 곡이다. 아카펠라 느낌이 담긴 멤버들의 코러스 가창이 인상적이다. 이 노래는 뉴진스 데뷔 앨범 가운데 유일하게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뉴진스는 지금까지 총 13개의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OMG’가 7억 회 이상, ‘디토(Ditto)’와 ‘슈퍼 샤이(Super Shy)’가 각 6억 회 이상 재생됐고, ‘하이프 보이(Hype Boy)’가 5억 회 이상, ‘어텐션(Attention)’이 4억 회 이상, ‘뉴진스(New Jeans)’와 ‘ETA’, ‘쿠키(Cookie)’, ‘허트(Hurt)’가 각 2억 회 이상, ‘쿨 위드 유(Cool With You)’, ‘ASAP’, ‘겟 업(Get Up)’, ‘하우 스위트(How Sweet)’가 각 1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지금까지 뉴진스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51억 회에 육박한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3일 공식 SNS에 한복 사진을 올리며 버니즈(Bunnies.팬덤명)와 함께 맞는 세 번째 추석을 기념했다. 차분한 색감의 한복을 입은 멤버들은 한옥을 배경으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룹 세븐틴이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라는 제목의 신보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16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에 앨범 타이틀이 담긴 티저 영상을 추가 게재했다. 이는 앞서 공개된 티저와 연결돼 신보의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는 영상이다. 티저는 지하철역 벽면에 걸린 ‘아이 펠트 헬프리스(I FELT HELPLESS)’라는 문구가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라는 앨범명으로 변형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바닥이 물로 채워진 지하철에 고개를 떨군 채 앉은 남자가 등장한다. 화면을 채운 우울한 분위기는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반전된다. 지하철 바닥에 햇살이 들고, 창문 너머로 환상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애너그램(문자의 배열을 바꾸어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 방식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나는 무력감을 느꼈다(I FELT HELPLESS)’라는 자기고백이 문자 재배열을 통해 ‘감정을 쏟아내자(SPILL THE FEELS)’라는 슬로건으로 완성돼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예고했다. 세븐틴은 앞서 미니 12집 티저 영상과 오피셜 포토 VER.0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무력감과 외로움을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앨범 타이틀과 함께 공개되자 이들이 새 앨범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은 미니 12집 ‘스필 드 필스’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전 세계 청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정체성과 진화를 보여줄 신보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세븐틴의 미니 12집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들은 컴백을 앞둔10월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아시아 각지에서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개최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SUPER JUNIOR)가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의 번외작으로 선보인 신개념 공연 ‘슈퍼쇼 스핀오프’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2024 슈퍼주니어 <슈퍼쇼 스핀오프 : 하프타임>(2024 SUPER JUNIOR <SUPER SHOW SPIN-OFF : Halftime>)’으로 6월 서울, 7월 방콕, 싱가포르, 호치민, 8월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9월 홍콩, 자카르타까지 아시아 8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 대해 태국 일간지 방콕 포스트는 “슈퍼주니어 공연 중 최고였다”라고 극찬했으며,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흥미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공연이었다. 슈퍼주니어의 유머와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소개하는 등 현지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자카르타 공연은 지난 14일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BCIS)에서 개최됐다. 슈퍼주니어는 유쾌한 ‘쇼 타임(Show Time)’부터 청량감이 돋보인 ‘댄싱 아웃(Dancing Out)’과 ‘원더 보이(Wonder Boy)’, 강렬한 매력의 ‘SPY’와 ‘데블(Devil)’, 감미로운 분위기의 ‘너 아니면 안돼’, ‘어린왕자’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신동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VCR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특-은혁-동해의 ‘수트 업(Suit Up)’, 신동-규현-예성의 ‘마주치지 말자’, 려욱-시원의 ‘땡겨’ 등 유닛 체인지 무대가 공연의 재미를 더했으며, 앙코르 곡으로 팬들과 함께 부른 ‘빌리브(Believe)’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주니어 상징색인 펄 사파이어 블루 빛 팬라이트에 둘러싸인 채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올해는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한 해였는데, 투어 내내 좋은 에너지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여러분께 힘을 드리는 슈퍼주니어가 될 수 있도록 20주년 준비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데뷔 19주년을 맞아 싱글, 공연 및 투어, 예능 등 여러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SM은 “내년 데뷔 20주년도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콘텐츠로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세라핌(LE SSERAFIM)이 세계 양대 팝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는 등 신보 발매 이후 맹활약하고 있다. 15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4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블랙 수트 차림으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음악방송 활동은 끝이 났지만 국내 대학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르세라핌의 ‘크레이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27일 서강대학교, 30일 광주대학교 축제 무대에 선다. 10월 1일과 2일에는 호서대학교 아산 캠퍼스, 동명대학교 축제에 참여해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30일 발매한 미니 4집 ‘크레이지’로 전작 ‘이지(EASY)’ 대비 월등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급부상했다. 음반과 타이틀곡이 최신(9월 14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7위)과 메인 송차트 ‘핫 100’(76위)에 올랐다. ‘핫 100’에서는 올해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이들 중 최초로 2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지’로 99위를 기록했던 르세라핌은 ‘크레이지’ 7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크레이지는’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곡은 지난주 싱글 차트에 83위로 진입한 데 이어 13일 발표된 최신 차트 100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차트인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미국 방송계에서도 이들의 가파른 상승세를 포착했고, 주요 프로그램과 시상식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르세라핌은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4 MTV Video Music Awards) 프리쇼(Pre-Show)에서 단독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며 현지 음악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인상’(Best New Artist)을 거머쥔 채플 론(Chappell Roan), ‘베스트 얼터너티브’(Best Alternative)를 수상한 벤슨 분(Benson Boone) 등 쟁쟁한 아티스트와의 경쟁 끝에 거둔 성과라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미국 CBS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의 유튜브 시리즈 ‘레이트 쇼 미 뮤직’(Late Show Me Music)과 인기 라디오 채널 ‘Sirius XM’ 출연,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 행사 등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소속사 측은 “다섯 멤버가 가는 곳마다 빌보드, 버라이어티(Variety), 보그(Vogue) 등 유력 매체의 취재진과 현지 팬들이 뒤따라 르세라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또 하나의 14억 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했다. 1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10시 46분께 유튜브 조회수 14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17년 6월 22일 공개된 지 약 7년 3개월 만이자, 13억 뷰 고지를 밟은 후 1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발매된 지 7년이 훌쩍 지난 곡임에도 조회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랙핑크를 향한 글로벌 음악팬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46편의 억대뷰 유튜브 콘텐츠 가운데 14억 뷰 이상의 영상을 총 5편 보유하게 됐다. 앞서 '뚜두뚜두 (DDU-DU DDU-DU)'(22억 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20억 뷰), '붐바야'(17억 뷰) 뮤직비디오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16억 뷰)이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었다. '마지막처럼'은 중독성 있는 리드 신스와 로맨틱한 가사가 특징인 댄스곡이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4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그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비디오'로 선정되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 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 통틀어 최다인 9480만 명 이상이며,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67억 회를 넘어섰다.
NCT 드림이 미국 LA에서 북미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LA의 인튜이트 돔(Intuit Dome)에서 ‘더 드림 쇼 3: 드림 이스케이프(THE DREAM SHOW 3: DREAM( )SCAPE)’ 북미 투어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SM은 “NCT 드림은 독보적인 매력의 음악과 퍼포먼스, 환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역대급 공연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고 전했다. NCT 드림은 '박스(BOX)’, 'SOS', '고(GO)’ 등으로 공연 포문을 열고 '아케이드(Arcade)’, '위 고 업(We Go Up)’, '번지(Bungee)’ 등 올드스쿨 편곡이 돋보인 곡과 ‘드림 런(Dream Run)’, ‘베터 댄 골드(Better Than Gold)’,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 등 관객들과 즐길 수 있는 무대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환호성을 끌어냈다. 앙코르곡으로는 영어 발표곡 '레인스 인 헤븐(Rains in Heaven)’을 비롯해 'ANL', '라이크 위 저스트 멧(Like We Just Met)’ 등을 들려주며 현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튜이트 돔은 올해 8월 개장한 미국NBA 농구팀 LA 클리퍼스의 홈구장 겸 다목적 경기장으로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등이 공연한 장소다. K팝 아티스트로선 NCT 드림이 이번에 처음으로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NCT 드림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