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현지 유망 기업에 금융지원을 한다. 또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신라인(Shin-Line)' 및 'CU 센트럴 아시아(Central Asia, 이하 CU CA)'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힐튼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구 소련 및 동구권 경제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세워진 국제 금융 기관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카자흐스탄 현지 유망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 금융 추진, 무역금융 기회 발굴 등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또 이날 신라인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과 CU CA의 중앙아시아 편의점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등의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편의점 사업을 위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CU CA는 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이다. 국내 대표 편의점 CU는 지난 3월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금융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CU CA 및 신라인과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환경분석에 기초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시중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국내 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