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인디] ‘퀴어 아이콘’ 킹 프린세스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잃은 성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멋진 뮤지션이 있다. 바로 ‘킹 프린세스’ (King princess)다. 그녀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녹음 엔지니어인 아버지의 영향 아래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할 기회를 얻었다. 킹 프린세스의 아버지 올리버 스트라우스의 홈 스튜디오에는 악틱몽키스, 멈포드 앤 선즈와 같은 밴드들이 종종 들렀다고 한다. ABC뉴스와의 인터뷰 내용 중에는 아버지의 홈 스튜디오에서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던 킹 프린세스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일화가 소개돼 있다. 그녀는 “스튜디오는 미학적으로 나에게 무한한 장소였다”며 “TV에서만 보던 밴드 멤버들이 일주일동안 공을 들여 레코드 녹음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유년시절 음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을 했던 킹 프린세스는 10대에 들어서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음악을 만드는 연습을 하기에 이르렀다.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 데뷔 싱글 ‘1950’ 킹 프린세스는 영국의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마크 론슨이 설립한 'Zelig Records'의 첫 전속 아티스트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