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맞아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개최

 

세종학당재단(이하 재단)은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을 맞아 5월 15일부터 전 세계 85개국 248개소 세종학당에서 ‘2024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은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과 함께 기리기 위해 매년 ‘세종대왕 나신 날’을 계기로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예선을 실시해 참가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왔다.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는 지난 2014년, 13개국 22개소에서 180명이 참가한 대회로 처음 시작했으며, 올해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함께 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예선 대회는 말하기 부문과 쓰기 부문으로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올해 말하기 부문 주제인 ‘내가 가장 멋있었던 순간’, ‘내가 경험한 특별한 한국문화’와 쓰기 부문 주제인 ‘한국어를 배우며 얻은 것’, ‘한국의 첫인상과 이미지’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세종학당 수강생뿐 아니라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해에는 ‘세종대왕 나신 날’인 예선 대회를 시작으로 7~8월 본선 대회가 이어진다. 예선에서 선발되면 본선 진출 기회와 함께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로서 오는 10월, 한글주간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에 참가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본선을 거쳐 선발된 말하기 부문 10명, 쓰기 부문 10명은 연수 기간인 10월 7일 ‘2024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 대회에서 한국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최종 결선 대회 수상자에게는 2025년 국내 대학 어학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한국어를 사랑하는 전 세계 외국인 학습자들이 한국어로 말하고 쓰며 자신의 실력을 겨룬다”며 “이러한 모습을 보며 이제 세종대왕이 겨레의 큰 스승에서 나아가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들의 큰 스승이 되신 것 같아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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